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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노트

래디쉬 이승윤 대표

 

 

 

 

https://platum.kr/archives/233391?fbclid=IwY2xjawEzoPtleHRuA2FlbQIxMQABHcCml1qd0tgnWYox6UIxQVa9dnCUKGFQcA55E7oyt2nW2nYXvjO_Di7wgA_aem_w0F-_wphL6yYjG4Vr763UQ

 

래디쉬 전 대표가 창업한 ‘핍 랩스’, a16z 등에서 1,092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platum.kr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7771182&plink=POST&cooper=FACEBOOK&fbclid=IwZXh0bgNhZW0CMTEAAR2hz44HWa1cXS_NRPU1tWbOLlsykHsxkruESes1y7ylzwUBrZHkko3rPZY_aem_AyiLwsjQyBW40D0SqZ0z2g&plink=POST&cooper=FACEBOOK

 

한국 30대 창업 스타트업 8천만 달러 유치…기업가치 2년 만에 3조 원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 매체 CNBC 등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스토리 프로토콜'이 8천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주도한 이번 투자 유

news.sbs.co.kr

 

 

매일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나간다는 것은 진정으로 큰 복입니다. 제게 첫번째 행운은, 20살에 알파고 개발사인 Deepmind의 최연소 Product Manager를 역임했던, 현재 25살의 Jason Zhao 공동창업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두번째 행운은 AI와 Web3에 정통한 베테랑 어벤저스 팀과 실리콘밸리에서 사무실을 차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전세계 최대 AUM을 자랑하는 VC인 a16z의 Forbes Midas Touch 1위를 거머줬던 Chris Dixon의 주도로 총 세번의 총 약 1,910억정도의 투자 유치를 한 것입니다. 블룸버그를 통해 기업가치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지만, 제게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온 것은 a16z가 코인베이스 투자 이후 이례적으로 3번 연달아 투자 주도를 하며,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정확히 11년 전 영국에서 대학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 갔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려면 우선 전세계 최고의 벤처들과 테크기업들이 즐비해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무조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가서 만났던 팀은 와해되고, 돈을 준다는 엔젤이나 VC들은 눈에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저렴하다고 순진하게 월세를 빌렸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Tenderloin 지역은 마약쟁이들과 노숙자가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버티고 버티다 결국 높은 문턱을 실감하고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리다고, 그냥 돈 없이 맨몸으로 버틸 수 있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런던에서 있으면 도태된다는 대학 선배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전략 총책이었던 Charlie Songhurst에 말을 듣고, 2년 뒤에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좀 더 준비 됐었던지, 좋은 엔젤투자자들도 받을 수 있었고, Potrero Hill이라는 좀 더 나은 동네에서 미래를 다짐했던 기억이 스칩니다. 좀 더 나은 곳에서 시작하는 기념샷으로 저의 17년 지기이고, 저와 동고동락을 하고 있는 베프 Seung Soo Kim과 Portrero Hill꼭대기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몇몇분들은 EO에서 승수가 제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빚에 부채에 허덕일 때, 본인의 신용으로 돈까지 빌려준 친구인 것도 기억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Story에까지 저의 든든한 파트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엔젤투자는 쥐어짜서 받아보았지만, 맨몸으로 온 문과생인 저에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이나 PM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엔젤이 아닌 board seat을 갖고 투자를 주도하는 VC들의 벽은 높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인력도 찾지 못하고, 실리콘 밸리의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시리즈 A, 시리즈 B등은 커녕 한 번도 투자를 못 받고 뉴욕과 서울로 베이스를 옮겼습니다.
특히 기억 남는 것은 Andreessen Horowitz와의 만남입니다.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는 Marc Andressen의 글을 읽고, 깊은 영감을 받았었고, 특히 a16z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 조예가 깊은 Chris Dixon이 있었습니다. Chris Dixon의 “Lessons from the PC video game industry: The future of media is here — it’s just not evenly distributed”이라는 글은 혼자 미디어와 콘텐츠 비지니스 모델을 연구하며, 창작자와 IP스튜디오/플랫폼이 지속적인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을 런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에게 큰 영감을 줬습니다. 결국 이미 미디어 비지니스 모델의 정답과 미래는 이미 많이 세상에 나와 있다는 요지였고, 그것은 게임산업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Freemium Business Model, NFT같은 디지털 collectible 비지니스 모델, Mods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Remixing과 2차 창작 등 게임에서 혁신적인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들을 전통 미디어 산업에서 수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꿈꾸던 저에게 이런 인사이트들을 가진 테크 투자자들이 있었고, 당시 Oculus의 투자라운드들을 주도하고, Board Member로 엑싯시키고, 본인도 연쇄 창업가 였던 Chris Dixon의 글을 읽으면서 저렇게 미래지향적이고, 철학과 깊이과 있는 사람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a16z에게 짝사랑을 품고 있던 시절, “The Cold Start Problem”라는 책을 쓴 a16z의 GP Andrew Chen에게 피칭을 하면서, 수차례 미팅을 했지만, 결국 이메일로 시원하게 거절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첨부한 이메일에서 읽히는 것처럼, “We were very impressed with you”라고 하긴 하긴 했지만, 끈질기게 들이대는 저를 진정시키기 위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절의 가장 큰 이유는 Radish라는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효과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넷플릭스조차도 끊임 없이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과 콘텐츠 제작비가 들지 않냐고, 네트워크 효과가 있는 비즈니스가 아니면 스트리밍 전쟁처럼 자본만 출혈하는 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회사를 매각하고, a16z의 Chris Dixon과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복잡한 법적 문서들과 전문 변호인들 없이는 작동이 불가능한 400년이나 된 저작권 시스템을 혁신시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한, 컨텐츠 비즈니스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은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성장 속도가 붙으면 한계비용이 확 줄어듭니다. 반면 넷플릭스같은 공룡 컨텐츠 플랫폼조차 Andrew Chen이 말했던 것처럼 끊임없는 마케팅과 콘텐츠 자본을 갈아넣어야 하는데, 이것을 고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를 만드는 방법으로 IP 레고(Lego)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창작자들이 IP 자산, 라이센스, 로열티 등을 레고블록처럼 조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2차, 3차 창작자들이 IP 레고들을 자유롭게 가져다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고 다시 IP화해서 올리는 것도 가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라이선스가 법적으로 보호받고, 로얄티가 정해진 규칙대로 분배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너십을 주는 블록체인이 필요하고, 수학적 신뢰 기반으로 계약을 실행하는 Smart Contract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Chris Dixon은 본인이 생각하는 Github for IP의 비전을 얘기해주었고,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Github으로 글로벌 네트워크화되어 오픈소스식 협업을 이룩한 사례를 설명해주었습니다. IP 레고 랜드(Lego land)가 될 것이라는 저희의 비전에 크게 공감을 한 것입니다. 얼마되지 않아, 법인도 설립 안되고 비전밖에 없던 저에게 놀랍게도 $10M이나 되는 거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해주었고, a16z의 창립자인 Marc Andressen까지 만나게 해줬습니다. a16z에는 사내에 기업가를 두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내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 프로그램'은 없지만, 저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줄테니, 저에게 a16z의 EIR이자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꿈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던 것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시작을 같이 하고, 2년 동안 팀 빌딩부터 PR까지 큰 도움을 주시고, 이렇게 세번을 연달아 투자를 리드하시면서 파트너십을 맺게 됐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저희가 현재 만들고 있는 Programmable IP Layer (IP Legoland)의 비전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스토리의 개발자 생태계에는 이미 200개 이상의 팀이 2천만 개 이상의 IP를 대상으로 IPFi(IP Finance), AI, 소비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 비전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싶으신 분은 스토리의 공동창업자 Jason Zhao의 설명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x.com/jasonjzhao/status/1813204875477397961
스페이스 러너스(Space Runners)의 아블로(Ablo)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최신 패션 아이템을 맞춤 제작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AI 패션 디자인 서비스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Balmain, Dolce & Gabbana, Pangaia, NBA 챔피언, Smiley 등 다양한 브랜드와 벌써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AI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Sekai는 스토리 텔러, 아티스트, 팬들이 그들의 IP를 활용해 공동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Sekai를 통해 주요 만화 스튜디오들은 이제 자신들의 IP를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게 하여 팬들로하여금 여러 스핀오프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과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앱들이 준비되고 있고, 마침 Frieze Seoul과 Korea Blockchain Week에서 저희 생태계 다양한 프로젝트와 국내와 AI와 Web3리더들을 모으는 행사를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세계 최대 오픈소스 AI모델인 Stable Diffusion의 창업자 Emad Mostaque, 전세계 가장 큰 data science 의 foundational platform이라고 여길 수도 있는 Anaconda의 창업자 Peter Wang, 유명한 AI Artist Reifk Anadol부터 Sam Altman이 공동창업한 것으로 유명한 Worldcoin의 Alex Blania까지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합니다. 성수동에서 열리게 되는데 한 번 방문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www.storyhousekbw.xyz/
첫 바이라인이라는 크라우드펀딩 저널리즘 플랫폼을 실리콘벨리에서 창업했을 때부터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이런 팀원들과 투자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비전을 시도할 수 리소스 자체가 생긴게 엄청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라면 어렵겠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쏟으면서 일하는 동료들과 좋은 주주들을 만나게 되어 열심히 같이 달려보려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699170011/posts/10169347479325012/?mibextid=oFDknk&rdid=b3mA3HEsNwHFYYcx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0423

 

a16z∙삼성∙방시혁 700억 꽂았다…韓연쇄창업가의 블록체인 IP 도전 [팩플] | 중앙일보

스토리 프로토콜은 ‘스토리 저작권’의 새로운 관리∙활용∙보상 규칙을 블록체인 기술로 재정의하겠다는 회사다. 이승윤 대표는 "생성 AI로 창작 활동이 더 풍부해지고 있는 지금, 블록체인

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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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jVP4cICwGE

 

 


프리미엄 웹소설 뾰족한 전략과 올스타 팀, 투자 의향한 곳까지 50억. 그게 막판에 안들어옴. 3개월 런웨이 남았음.
대표신용으로 3억 땡기고
친구가 고금리로 2억 대출이자 땡기고 한번에 50-100억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2018년 9월부터 ~ 다음해 5월까지 25번 전환사채
마지막에 80억 현금까지 모았음. 근데 10월됬는데도 계속
넘버가 안 움직임. 

성공하냐 마냐 -> 정말 끝까지 촘촘하게 실행을 해봤냐?.
리대쉬 - 기다리면 무료 + 할리우드 창작 방식 + 게임 산업에서 쓰는 퍼포먼스 마케팅 

매일 디테일하게 계속... 그러다가 히트작 2019년 11월에 터짐

https://www.youtube.com/watch?v=5kShqt_B-W4&t=6s

실리콘밸리는 20-30명 도움되는 사람들한테 씨드/엔젤라운드를 받음. 우버는 1.25m 하는데 29명. 

airbnb founder의 pandodaily 인터뷰 보고
실리콘밸리 환상, 근데 처음에 갔는데 돈 다 잃음.
빈민가에서 살았음.약쟁이, 노숙자, 총격이 끊이지는 않는
코파운더랑 개인 돈 50,000달러 잃고 3개월 실패. 영국으로 돌아옴


영국에서의 창업, 모든 vc에게 거절. vc가 돈을 안주면 스스로 벌어야하는데 15% 커미션 모델로 도저히 스케일이 불가능.
근데 멘토가 실리콘밸리가라 런던에서 300억에 엑싯하면 대박이고 실리콘밸리는 실패야. 그래서 내가 너 말 따라서 실리콘밸리 갈테니까 돈 좀 빌려줘 그래서 5000만원 나한테 빌려줌.

Be a machine gun, not a sniper
투자계획서 타겟하지말고 최대한 많이 뿌려라
소수의 투자자들이 커밋하면 -> 흥분 -> 레버리지

자신의 포트폴리오 창업자들에게 오는 소개가 가장 강력

모바일 컨슈머 좋아하는 사람 소개해달라 -> tim hwang. 
그래서 소개를 받음. 이 사람이 ankur jain . OK 함. 
10명 소개받음. 그 중 3명이 됨. 또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개시킴. 처음에 내가 10명의 파운더한테 부탁. 그 중에 터짐. 한 친구를 내가 섭외해서 흥분시켜가지고 계속 소개를 받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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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대표님 페이스북 글]

 

휼륭한 파트너들을 만나,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오랜 시행착오 끝에 지난 1년 간 일 매출이 25배 성장해 1억 3600만 원을 돌파했고, 월매출도 동기간에 20배 성장해 약 30억에 도달했습니다.

23살에 대학을 졸업 후, 창업을 결심한지, 이제 6년이 됐습니다. 래디시를 창업한지는 4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6년 간,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대학 졸업한 후, 첫 투자를 해주신, 제주도에 계신 창업 선배

Jaewoong Lee님께서 사업은 7년은 해야 "본 궤도"에 오른다고 했는데, "본 궤도"라기보다는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런던, 샌프란, 엘에이, 뉴욕 등의 도시들을 떠돌아 다니면서 회사의 거점을 옮기고, 저널리즘사업에서 웹소설 사업으로 피봇하고, 웹소설 사업 내에서도 인디작가를 위한 연재 플랫폼에서 넷플릭스같은 자체제작 프리미엄 오리지널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팀도 어렵게 리빌딩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6년 간의 시행착오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두가지가 있다면, "끈기"와 "팀"입니다. 열심히, 전력을 다해, 올인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꾸준히 버티는 것이고, 이 인내는 현재 같이 일을 하고 있는 팀원들을 만나기 위했던 기다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고생하고 있는 래디시 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해주신 카카오페이지

Joy Jinsoo Lee

대표님과 소프트뱅크 벤처스

JP Lee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랜 고생 끝에,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웹소설, 웹툰의 유료화를 크게 성공시킨 조이의 행보에서 항상 큰 영감과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딜 과정을 통해서, 카카오의 투자 철학에 감명을 받게 한 배재현 CIO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래디쉬 창업 원년부터 과감히 시드 투자를 단행해주시고, 이번에 대규모의 투자를 해주신 JP와 항상 여러 제 고민을 들어주셨던

Edward Jiwoo Chung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 소뱅과 함께 투자를 단행해주신 초기투자자로써, 먼저 웹툰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신 선배로써, 지원을 해주신 네이버 윕툰

Jun Koo Kim

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회사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조이와 JP가 사외 이사진으로 들어와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그리고 7년 전 대학생 때부터 저를 멘토링해주시고, 작고 큰 문제가 있을 때마다, 폭풍 전화와 메세지를 보내도, 항상 침착히 받아주시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Sanghun Kim

네이버 전 대표님께서도 이번 라운드 마무리와 함께 board에 조인해주셔서 영광입니다.

또 저의 암흑기에도 항상 같이 해주셨고, 딜의 시작부터 끝까지 key advisor를 해주셨던

Seojoon Kim

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회사가 어려웠을 때부터 투자하셔서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주신 ES Investor

유성욱

이사님, UTC 김세연파트장님, 레오 허인선 팀장님, 유안타 박상우 이사님, 대성 허윤석, 김정윤 팀장님, 유니온 허수영이사님 허규범 심사역임, 미시건 권영원, 권태형, 이승훈 심사역님, 대교

Bumjun Kim

팀장님, 파트너스

ChiKeun Lee

팀장님, SJ 안영민 이사님, 미래에셋 김응석 대표님, 김민겸 팀장님, 오세범 심사역님과 기존 주주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임정욱 대표님 글]

얼마전 7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이승윤대표가 TBT에 놀러왔습니다. 

원래 옥스퍼드대 유니온 회장으로 한국에 알려진 그를 처음 만났던 것은 2015년이었는데요. 바이라인이라는 크라우드펀딩 기반 저널리즘 스타트업을 런던에서 시작했던 직후였던 것 같습니다. 엄청 열정적인 분이기는 한데 과연 스타트업을 잘 할까 하는 생각을 당시 했습니다.

이후 크라우드펀딩형 저널리즘 모델은 스케일이 어렵다고 여겨 래디쉬라는 웹소설플랫폼으로 피벗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웹소설 플랫폼이 잘 될지도 미지수죠. 세상에는 그런 비슷한 모델이 많으니까요. 어쨌든 쉽게 좌절하지 않고 계속 실행하며 도전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스얼에서 주최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그를 초대해 좌충우돌 초기 창업기와 실리콘밸리에서 펀딩 경험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제 막 피벗해서 새로 시작한 상황에서 실리콘밸리에서 2백만불이상 투자를 받았다는 얘기가 좀 믿기지 않았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아무 인연이 없고, 스타트업 성공경험도 없는 외국인 초기 창업자가 어떻게 실리콘밸리 유명 엔젤들에게 2백만불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실리콘밸리의 한인VC나 한인 창업자들에게 유치한 것이 아니고 그레이락, 로어캐이스, 셰르파 캐피탈 등 현지 유명 엔젤, 초기투자자들에게 받았습니다.) 

 

그의 2017년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 발표 내용에서 실리콘밸리 펀딩 부분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www.youtube.com/watch?v=5kShqt_B-W4

-2016년 2월 14일 래디쉬 런칭.
-영미권에서도 모바일 연재 소설에 '기다리면 무료' 방식의 소액결제 비즈모델이 가능하다고 판단.
-첫 달 매출 1만불 기록.
-런칭 일주일 뒤부터 실리콘밸리에서 펀드레이징 시작.
-"Be a machine gun, not a sniper." 팁. 실리콘밸리에는 몇천명의 엔젤이 있어 초기에는 많이 뿌리고 들이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많이 들이대니까 소수의 투자자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소수의 투자자들이 commit하면 그들을 최대한 활용하라." 이들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비전을 팔고 계속 소개를 요청했다. 여기서부터는 스나이퍼 모드.
-"자신의 포트폴리오 창업자들에게 오는 소개가 가장 강력하다." 투자자들보다는 창업자들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실리콘밸리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링크드인과 엔젤리스트를 보면서 래디쉬에 관심이 있을만한 모바일 컨슈머제품 투자자들을 찾아서 주위의 창업자들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그렇게 해서 필요한 투자금을 조금씩 채워나갔다.

말이 쉽지 얼마나 집요하게, 열심히 들이댔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발표에서 그는 마지막에 래디쉬의 비전을 "모바일 연재소설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 데이터를 통해 독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만드는 할리우드스튜디오 방식으로 성장하겠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후 지난 3년간 래디쉬가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이 들이대는 정신으로 꾸준히 계속 조금씩 투자를 유치하고, 뉴욕과 서울에 좋은 팀을 만들고, 성장하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드디어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정말 고객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비결을 찾고, 매출도 그에 따라 오르는 선순환이 시작된 것이죠. 월 7억매출이 넘는 소설을 2건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로 뉴욕에 있던 그는 올해 3월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당분간 한국으로 돌아가 있기로 했답니다. 의료보건체계에 문제가 있는 미국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 같았다고요.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졌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한국에 온 김에 한국에서 펀드레이징을 해두기로 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성장을 위한 현금을 더 확보해 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요즘 한국의 스타트업 벤처투자 시장도 워낙 뜨겁고 래디쉬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본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 덕분에 760억원의 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요. 

어쨌든 이승윤대표는 몇 년 못본 사이에 더 에너지 레벨이 올라갔고 성숙한 창업자가 된 것 같습니다. 5년전 처음 만났을 때는 솔직히 이렇게 잘 할 줄 몰랐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글로벌시장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는 한국 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이승윤대표에 대해서 좀 길게 메모해 둡니다.

 

n.news.naver.com/article/024/0000066025?lfrom=facebook

 

영어 웹소설 플랫폼으로 일매출 1억 이승윤 래디쉬 대표 | ‘미드’ 만들듯 웹소설 쏟아내…美

한 달 동안 미국 독자만 70만명이 이용하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지난 5월부터 하루 매출 1억3600만원 돌파, 미국 책 부문(Book Category) 앱 3위 등극. 카카오페이지, 소프트뱅크 등으로

n.news.naver.com

https://www.chosun.com/economy/smb-venture/2021/05/17/KUKHYAGDEZFZDEODE3GGEZZNNI/?utm_source=facebook&utm_medium=share&utm_campaign=news&fbclid=IwAR0GqnEMrSLLSTrcBM2RQRdxe0drirrYW6d4BQEJ2rxgfy1AYjDEuSUBw_E 

 

[스타트업] ‘웹소설의 넷플릭스’ 꿈, 이승윤 래디쉬 대표

스타트업 웹소설의 넷플릭스 꿈, 이승윤 래디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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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fbclid=IwAR1UNPKwpaDoN1IzZ7X5vdlbTaN9D65wyUZtpGQmnMbJmdoRIRQfN_d0SOU&v=TjVP4cICwGE&feature=youtu.be 

2014년 미디어 크라우드 펀딩. 저널리즘.
스케일링 힘들겠다. 런웨이 3-4개월 남았음.

래디쉬로 피봇. 웹소설. 

실리콘밸리로 빨리가라 조언. 
한 두달만에 1만달러 매출. 

링크드인 통해서 한국 창업자들 소개. 투자자들 소개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검증된 창업자로부터 소개받아서 
연결되는게 좋은 레퍼런스라고 봄. 

실리콘 밸리 -> why not -> 그냥 해보는거 어때
이 생태계는 5-10년뒤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람들이
억만장자가 되어있는 경험을 하다보니까. 
아무 성과 없는 친구들도 크게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래서 함부로 대하지 않음.

엔젤투자 조언. 따발총을 갈겨라. 안되는 사람 붙잡지말고
매일 2-3명씩 만나면서 발표하고 또 발표하고..
잘되면 그 사람 통해서 또 소개받고.. 그러고 30억 모았음.
드디어 사업이 풀리겠구나... 근데 2016년부터 4년동안
매출 변동이 없었음.

정체가 1년 되는건 
전략? 팀? 아이템 ? 정말 좋은 팀이 만들어졌는데
이별하고.. 또 팀 리빌딩하고.. 내가 경영자로서 자격이 있는가?

내가 한계를 느끔. 성장을 시켜보신 분들. 스타트업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오기 시작. cpo, cto..

도와달라.. 조언을 달라. 실제 마음. 같이 계속 브레인스토밍.
플랫폼 계속 고민하면서..콘텐츠가 키라고 생각했고..직접 제작하는 방향의 
모델로 방향을 잡기 시작..

프리미엄 웹소설을 집단창작으로 만든다. - 전략
올스타 팀. 투자 의향 표현까지
50억정도 약속 받음. 근데 뿌러짐. 현금 관리 잘못해서..
근데 고액연봉들 다 데리고 옴. 돈 3개월 남음.
한 3억정도 빚 내고. 내 개인으로 이제 빚을 낼 수 없는 상황

15년지기 팀원인데 같이 일하는 친구 있음. 그 친구도 워낙 많은 일을
인생에서..  서로 계속 의지하고.. 그 친구가 2억을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줌.
매일매일 돈에 쪼들려 압박감을.. 한번에 돈을 받을 수 없었고 
잘게잘게 돈을 받아야하는 상황.

전환사채로 2018년 9월~2019년 5월까지 25번 전환사채 발행. 
마지막에 여유 현금이 80억정도. 팀, 돈, 아이템이 완성된게 2019년. 
넘버가 계속 안움직임... 아 이게 전략이 문제인가.. 인도로 가야되나..

그 당시 이두행 cpo님이 하신말씀.

매일 디테일한 시작...실행.. 실행..
그러다가 히트작이 나옴 

넘버가 막 올라가기 시작. 5년동안 본적 없던 우상향 커브..
계속 정신이 꺴음. 뭔가 성공의 느낌.. 이걸 놓치면 안되겠다. 

절박함에서 사업의 기회가 만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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