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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2가지 관점

마케팅에 관련한 말들을 많이 들어왔다. 프로덕트가 곧 마케팅이다/ 마케팅은 그로스해킹이다 / 마케팅은 바이럴이다... 등등


근데 나는 두가지의 관점에서 마케팅을 바라본다.

1.마케킹도 네트워크다.

2.마케팅은 컬쳐다.


1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약간 바꿔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바로 "세상은 네트워크이다." 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알버트 바라바시의 '링크'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강력 추천! 아주 유명한 책.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하는)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상은 무작위적인 네트워크가 아니라 '허브'가 존재하는 무작위적 네트워크라는 것이다.뭔가 어떤 것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무작위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것. 그래서 '허브'라는 것은 중심이 있다는 것이고, 액티브하게 에너지들이 이동할 수 있는 스팟, 즉 node가 있다는 것이다.


생물 네트워크를 예로 들면 무작위적으로 생물들이 네트워크화 되어 있는게 아니라(랜덤으로)  생물종들 중에서 특정 종의 중심이 되는 '키스톤'이라는 것이 존재하고(예를 들면 beaver같은) 이들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이들이 스타트업에서는 우리 프로덕트의 팬이 되는 것이고 이들이 우리 제품의 얘기를 신나게 퍼뜨리고 다닐 수 있도록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다.신나게 이야기를 퍼뜨리기 다니기 위해선(잘 퍼지기 위해선) 제품의 이야기는 단순하고 간결해야한다.이타적이면 더욱 좋다.공감이 더 잘되기 때문.그래서 바로 이 네트워크 관점에서 우리의 팬을 고민하고 그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본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2."마케팅은 문화다."라고 얘기한 것은 마케팅에서 성공하려면 회사는 모든 동료들이 마케팅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마케팅하게 만들려면, 회사 문화가 좋아야한다.문화는 모두를 액티브하게 만들고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회사 제품에 가장 진성 고객은 바로 회사의 동료들이다.그렇기 때문에 회사 문화를 통해 팀원들을 더욱 액티브하게 만들고 마케팅하게 해야된다.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가입시키고 추천하게 만들고 신나는 기획도 동료들끼리 같이 하게 만들어야한다.문화에서부터 동료들의 자발적인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마케팅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