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How I built this
유일하게 듣는 팟 캐스트 How I built this 이번엔 펠로톤의 창업자 존 폴리 (John Foley)의 이야기.
펠로톤은 실내 자전거 하드웨어 제품에 클래스 콘텐츠를 붙여서 대박을 일궈낸 유니콘 기업. 현재 기업가치 약 4조.
아래는 간추린 내용.
- 존 폴리는 MBA 졸업후 티켓마스터, 반즈앤노블스 등 이런저런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으나 뭔가 리스크를 짊어지고 자신을 증명해 보고픈 욕구가 솟구쳤음. 2011년 쯤인데 이미 이때는 나이가 40줄에 접어들었고 슬하에 자식도 2명.
- 당시 뉴욕과 LA 등지에서는 실내 자전거 클래스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소울 사이클 등), 인기 선생님 클라스는 금세 마감이 되거나 새벽 같이 일어나서 가야 했음. 이걸 디지털로 스케일 할수 없을까에서 아이디어가 시작
- 2012년 친구 2명과 창업. 그중 한명은 원래 직업이 없어서 설득하기 쉬웠고, 반즈앤노블스 다니던 친구는 일을 계속 하면서 조인.
- 40만불 씨드 펀딩을 받음 (20% 희석). 8명의 지인, 가족들로부터 받았는데, 여기까진 비교적 수월했다고. 이제부터 삽질 시작
- 처음에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 요량으로 기존의 실내자전거 하드웨어에 아이패드를 끼우는 모델을 시도했으나 제품이 너무 바보같이 보인다는 생각에 접음. 태블릿을 만드려는 시도까지
- 소울사이클과 협업해보려고 접근했으나 퇴짜. 뭔가 배워 보려고 소울사이클 등록해서 클래스에 참가했으나 그쪽에서 어떻게 알아냈는지 클래스에서 쫓아냄 ㅋㅋ
- 다음 펀딩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으나 대부분 퇴짜. $10M 펀딩을 100명 엔젤 투자자에게 받았는데 이를 위해 3000명 정도에게 피칭 (믿기 힘든 숫자...하루에 3명에게 피칭해도 3년이 걸림). 기관투자자는 400군데 만나서 모두 거절 당함.
- 창업자 스스로 dark days라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음. 돈 아끼기 위해서 창업자가 사무실 청소까지 도맡아 함. 결혼생활에도 많은 긴장감이 돔
- 처음만든 실내자전거는 inch와 feet을 혼동하는 바람에 일반 자전거 보다 40%나 크게 제작되어 배달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 친구중 키 180인 여성에게 이 자전거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 ^^
- 다음 제작한 자전거는 크기는 맞았지만, 부품들이 건들거려 꽝인 디자인으로 판명. 이런 말도 안되는 자전거로 킥스타터 캠페인 했는데 대실패. 주문은 고작 200대. 그중 100대는 투자자들이 사준것.
- 사무실 뒤쪽에 대충 커튼 치고 자전거 4대 두고 온라인 강의 영상 찍었는데, 첫번째로 채용한 Jenn Sherman 이라는 여자강사가 대박을 내줌. 카리스마 쩌는 선생이라 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됨.
- 그후에도 온갖 개인적, 회사적 어려움을 거쳐 현재는 누적 판매대수 50만대, 수십만의 구독자를 보유. 머지 않아 상장한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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