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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캐롯에 대한 이야기. 캐롯의 펫보험 첫 파트너이자 최고 파트너는 페오펫.
알토스 투자 철학
오늘 한킴 의 말말말
* 우리가 투자한 회사중 잘된 회사 대표는
거의 매일마다 일 열심히 하고 저녁때는 잠 안자면서 공부했어. 배민 대표는 정말 공부 많이 함. 전세계의 웨어하우스 에 대해 바삭하게 알 정도로 집요하게 공부함
*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하며 소비하기
* 대표가 욕심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
: 뭔가 만들어 보겠다 보여주겠다는 욕심이굉장히 많고 어느 누구보다도 욕심을 이루려고 하는 집요함이 필요
* 사람 좋은 나이스한 파운더들을 걱정함. 이런 대표들은 너무 쉽게 탑 퀄리리 워크 를 요구하는것보다, 대충 어떻게 되는거에 대해서 만족하게 되는것 같아. 그렇게 되면 회사가 조금씩 나빠지고, 집요하게 하는 회사 대비 경쟁력 떨어지거나 밀리거나 한다.
: 대표가 몬스터가 되어야해.. 직원이 몇명인데? 그걸 생각해서 더 독해져야해. 직원들의 희망이 되는것을 더 생각해야해. 대표가 독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 그건 직원들에게 좋지 않아.
: 누구나 다 좋은회사 다 만들수 있어. 어느 누가 뭐라해도 다 튕겨내야해. 계속 밀고 나갈것.
진실과 원하는 소리 ... 큰 차이가 있다.
사람은 원하는 소리 듣고싶어하고 그런 의견을 내는것은 아주 쉽다. 반면 진실을 이야기 하기도 또 받아드리기도 무척 어렵다.
주장이 진실인지는 (그게 제발 진실이였으면) 원하는 소리라도 다시한번 질문하고 검증하는게 현명한거다. 다른 프로페션에서는 안그래도 사업하는 분들이면 반드시 그래야된다.... "진짜로...그래? 어떻게 그렇게 되지" 질문하면서 이해해야된다.
그래야 더 많은 진실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늘 한번쯤은 "진짜로...어떻게?" 한번쯤 늘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자. 특히 경영하면서 또 투자하면서. 그냥 일상 생활에도.
(내의견이 무조건 옳다 하고 상대방 짓눌리게 말하는 분들 이야기가 타임라인에 많아서..)
김한준
9월 22일 오전 11:02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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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작한후 2개월만에 아마존 만났었다. 그자리에서 약 200억 정도에 회사 매각하라는 오퍼 받고 비행기 타고 돌아가면서 거절했다고.
그리고 그후 이젠 아마존에서 경쟁들어올거니 더 빨리 달려야된다고 느끼고 디지털 전환도 더 빨리해서 지금 넷플릭스가 가능했었다는 스토리.
우리도 늘 본다. 지금 커진 회사들 (미국 & 한국) 다 초기..또 중간, 중간에 매각관련 논의 하는 회사들이 있다. 토스, 배민, 블루홀, 쿠팡 그리고 로블록스 다 그런적 있었다. 그러다 여러가지 이유로 깨졌다. 그럴때 늘 상기하는것은 매각하지 않으면 바로 경쟁준비 해야된다는 거다. 그들이 회사를 사고 싶다는것은 이쪽 사업에 관심 있기 때문인것이다.
큰곳들과 경쟁은 늘 두렵고 어렵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작은곳이 많이 이긴다. 다만 그것 가지고 투덜 거리거나 불평하는 회사들은 거의 이기지 못한다. 독하게 경쟁하는 회사들이 보통 이긴다.
김한준
9월 22일 오전 9:33 ·
Chasing after BIG & BOLD things. One team that pushes aside failures, and keeps going after their dreams. 이승건
지금도 기적같고 대단하지만 빠른시일안에 여기서 10배이상 커져도 전혀 놀랍지 않을 회사다. 그만큼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회사다. #토스
Also noting KTB (Moonsoo Kang) and Goodwater (Eric Kim) who led subsequent rounds. And Kleiner (Daegwon Chae) and other great investment partners
김한준
9월 17일 오후 9:30 ·
얼마전 모임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유명한 투자가가 재미있는 말 했다. 지금은 상장된 회사 밸류에션이 많이 내려왔지만 비상장 주식시장 (스타트업 회사들) 에는 그다지 반영이 안되어있다 한다.
그의 말은 "아주 천천히 되고있다. 신기하게도 public market 밸류에션 올라가면 번개같은 속도로 스타트업들도 올려야된다 주장하는데 내려가면 대표들이 그냥 모른척한다."
한국서도 예외는 아니다. 위워크 같은곳도 지금 상장을 앞두고 조정되고 있지만 스타트업 회사들 가치는 그렇게 반영이 전혀 안되고 있다. 어쩌면 계속 오른듯한 느낌이다.
우리들은 요구한다. 높은 밸류 받는게 중요하면 최소한 왜 내회사 가치가 그정도 되는지는 좋은 논리가 있어야된다고. 내가 아는 회사가 별론데 거기 얼마 받았으니 나는 더 높아야된다고는 좋은 논리가 아니다.
그리고 논리적보다 높은 밸류 받게되면 두가지 명심해야된다. 첫째... 돈이 떨어지면서 그만큼 progress 없으면 다운라운드 받을 각오 하고 또 둘째..생각보다 더 많은 돈을 받자. 그래야 뭔가 생각대로 안되면 고칠 시간을 버니까.
되도록이면 밸류에션 큰 욕심 안부리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챙겨줄 투자사로 받는게 속이 제일 편하다.
김한준
9월 9일 오후 12:31 ·
당근 투자 알려지면서 알토스에서 큰 금액 투자하는지 몰랐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들은 보통 어느정도 지표가 있을때 몇십억 단위로 투자를 제일 많이 하지만 가끔 그 전단위에 작은금액 또 늦게도 높은금액 (100억 이상도) 투자합니다. 물론 단위가 높을수록 시간은 조금 더 걸립니다.
저번 쏘카 라운드에 250억, 또 캐롯보험에 100억 그리고 이번에 당근이 세번째 100억+ 신규투자 입니다.
물론 저희들이 투자한 회사에 추가로 또해서 투자금액이 100-500억 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 있는 Roblox 같은 경우는 추가투자로 천억 이상 투자했습니다). 그 category 에는 현재 배민, 토스, 직방, 지그재그, 또 마이리얼트립...그리고 앞으로 더 많아질겁니다.
(저희 펀드는 늘 일년에 천억정도는 투자하는데 무리 없도록 준비 해놓고 또 특별한 경우 에는 더 큰 금액도 투자할수 있게끔 해놓고 모든 기회를 다양하게 보고 있습니다)
김한준
9월 8일 오후 2:04 ·
보통 시장에서는 '성장' 을 '이익' 보다 훨씬 높게 평가 한다. 그럴때마다 자본을 앞세워서 이익 상관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판을 뒤없는 회사들이 나온다.
그런데 또 종종 선두주자가 이처럼 삐끗할때는 시장에서는 무자비한 공격을 한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익' 이 중요해지고 '성장'을 위한 자본이 위축되기 시작한다. 가격도 내려가고 텀싯에 이상한 조건들이 붙기 시작한다.
지금 그러기 시작하는것 같다.
늘 그러듯... 이런 불확실성이 많아질때는 가지고 있는 자금 새어나지 않게 또 펀딩을 받을수 있으면 필요한것 이상 받으라고 이야기 한다. 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아무도 모르니.
김한준
9월 3일 ·
새로운 시장이 생길때 늘 선두주자가 있다. 가끔 압도적으로 보인다. 아주 오래 갈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갑자기 새로운 곳이 나오고 그전 선두주자는 조용히 사라진다.
휴대폰은 모토롤라/노키아 가 선두주자였다. 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였고. 검색은 야후 였고. 등등.
시장이 이를때는 또 새로운 기술이 나올때는 이런 뒤집기가 가능하다. 내부적으로는 우버/리프트 같은곳도 과연 지금처럼 운영하는게 지속적으로 가능할까 의문하고 있다.
회사가 커질수록 작고 새로운 회사들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된다
김한준
8월 29일 ·
토스 문화가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대표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문화에 신경쓰지 않으면 절대로 크고 좋은 회사 되는것은 불가능하다.
문화가 잘되있을수록 내게 맞을지 안맞을지 판단하기도 쉽다.
가끔 스타트업 대표님들 찾아와서 꿈을 완성시킬수 있는 이야기 하는 분들 있습니다. 얼만큼 투자 가능 또 엑싯 가능. 너무 솔깃하게 들리면 가짜라고 믿는게 맞고 또 편합니다. 그런곳에 시간 보내지말고 사업 자체에 보내세요.
그리고 안되면 사업 접는게 그런 유혹에 넘어가는것 보다는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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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문화가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대표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문화에 신경쓰지 않으면 절대로 크고 좋은 회사 되는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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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잘되있을수록 내게 맞을지 안맞을지 판단하기도 쉽다.
어제 홍콩서 가장 큰 그룹중 하나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대표들과 같이 이런저런 논의할 시간을 가졌다. 그들 첫 질문은 알토스에서 Roblox 와 블루홀 두 거대 게임회사 투자를 했는데 게임투자 관련 어떤 비결이 있는지 였다.
대답은: "어떤 비결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멋지게 보이게 설명해주고 싶다. 그러나 답은 없다. 게임사업은 다른 분야에 비교해서 더 어렵다. 감성적인 면도 이해해야되서. 이쪽 무조건 잘 할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곳은 거짓말하는거다. 어쩜 텐센트 같은 곳이 제일 유리하다. 그들은 고객모집이 가능하고 제일 많은 게임회사들을 만나기때문 감이 더 있을듯하다. 우리는 그냥 운이 좋았던거다. 이제까지 7개 게임회사 투자했고 벌써 3군데는 망했다."
그후 로블록스 하고 블루홀 공통점은 다들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워낙 뛰어나고 좋은사람들이였기 때문 견디면서 더 좋은 사람들을 합류하게 하고 또 회사 파는것도 (다행스럽게) 무산되면서 이렇게 컸다고 이야기 해주니...그들도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 행운은 진짜로 잘하는 회사들에게만 있다고 내게 이야기 해주었다.
나아가서 한국경제 (괜찮니)... 또 일본 (왜 거긴 한국처럼 혁신적인 회사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지)...또 동남아시아 (진짜 계속 클건지) 등등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나이 꽤 드신 회장님이 노트북과 펜으로 뭘 계속 적으면서 질문이 많았다. 그 나이에도 계속 궁금해 하시고 뭘 배우려고 하는것을 보면서 이래서 이 그룹이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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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이 생길때 늘 선두주자가 있다. 가끔 압도적으로 보인다. 아주 오래 갈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갑자기 새로운 곳이 나오고 그전 선두주자는 조용히 사라진다.
휴대폰은 모토롤라/노키아 가 선두주자였다. 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였고. 검색은 야후 였고. 등등.
시장이 이를때는 또 새로운 기술이 나올때는 이런 뒤집기가 가능하다. 내부적으로는 우버/리프트 같은곳도 과연 지금처럼 운영하는게 지속적으로 가능할까 의문하고 있다.
회사가 커질수록 작고 새로운 회사들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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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근래 투자한 재미있는 회사대표랑 (미국서 활동하는) 그리고 알토스 멤버들 일부랑 같이 했다.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어서 메모.
* 대표는 미국인이지만 일본 사람. 고등학교 중퇴하고 회사 시작했다 그첫 회사 팔고 또 시작했다. 나이는 이제야 28살. 나한테 자기아빠 나이 아니냐고 묻더니 그후 그래도 아빠보다는 젊어보인다고 리커버리 하는 센스도 있었다.
* 회사는 망해가는 오프라인 리테일 사업들을 헐값에 산다. 그리고 기술과 데이타 통해서 키워나간다. 지난 2년동안 여러사업 사고 키워서 지금 연매출 2천억 넘었다. 이익도 꽤 나고.
* 캘리포니아나 비싼 지역에서 회사를 사면 무조건 싼 지역으로 사람들을 옮긴다. 그래서 회사 본부 (모든 사람들이 몇달 트레이닝 거쳐야되는곳) 는 인디아다 주 작은 마을에 있다.
* 한국인, 중국인 개발자들 있으면 거의 무조건 채용하려 한다. 부지런하고 똑똑해서. 요새 친구들은 일을 너무 열심히 안하려해서 이해가 안간다고 투덜투덜 (그도 같은 세대인데도...)
* Merchandiser 그리고 개발자 이외는 채용할때 엄청 따진다고 한다 (아마존에서도 그랬다... 그 이외는 그냥 비용이라고).
참 잘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많고 다양하다고 절실히 느낀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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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서 토픽중 하나 -- 리스크. 투자할때는 늘 존재한다.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 하는거다.
우리가 제일 두려워 하는 리스크는 시장이다. 펀딩이 아무리 많아도 시장이 생기지 않으면 불가능한거다. 몇천억 어쩜 몇조도 시장이 없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나머지 리스크는 어느정도 통제 할수 있는거다 -- 실행, 그리고 사람. 하지만 늘 회사도 또 투자가들도 에러를 많이 일으킨다. 그래서 펀딩을 늘 필요한것보다 2-3배 해야된다.
그래서 펀딩도 리스크중 하나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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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쿠팡이 한국서 많은 창업가들에게 꿈을 더 크게 또 겁없이 덤비는데 가장 큰 역할 하고 있다고 생각든다. 물론 첨으로 나온 네이버 또 네이버/통신사들에게 도전한 카카오에서는 좋은 창업자들을 배출했지만.... 자본 두려움 없이 대기업들이 있는 시장에 덤빈 회사로서는 처음이였다. 다들 무모하다... 말도 안돼. . 등등 지금도 하지만 아직 망하지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고 또 같은 시장에 있는 대기업들에게는 두려운 상대가 되었다.
이제는 쿠팡도 그럴수 있었는데... 왜 우리도 그렇게 못할 이유가 뭐가 있냐 하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또 능가하는 회사들이 나올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벌써 나오고 있다.
자본 (펀딩) 은 실적을 뒷바침해서 꿈을 설명할수 있으면 펀딩 해줄수 있는 투자가들은 늘 존재한다고 믿어야된다. 그러면 쿠팡도 넘는 회사들이 나오고 또 나오고... 그러면서 벤처 생태계는 더더욱 치열하지만 훨씬 좋아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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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그렇게 좋은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욕심이 없이는 결코 '더더더' 이루기는 불가능하다.
조단위로 기업가치 이룬 대표들과 이야기 나누면 어떻게 그것을 지킬까... 내 개인적으로 그댓가를 어떻게 받아야될까... 생각은 별로 없다. 대신 어떻게 이것을 기반으로 상상할수 없는 크기 회사를 만들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다. 그전단계 있는 회사대표들도 물론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들 이제야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들은 가끔 대표님들이 개인적으로 엄청 큰 부를 누릴수 있는 m&a 인수제안들도 거절하는것을 보면서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다. 이것이 허황된 욕심 때문이 아니라 진실로 회사가 그만큼 더 잘할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서. 그리고 여러 숫자들이 그 믿음을 뒷받침 해주기때문.
이제는 사는 쪽도 "우리가 이정도 가격 쳐주면 팔지 않을까.." 가 아니라 "우리랑 합치면 뭘 이룰수 있어요...그리고 이렇게 인정해주겠습니다..." 하면서 회사대표들 (또 다른 shareholder 들) 맘을 사야된다. 그리고 겸손해야 딜이 성사되는 성숙기에 조금씩 다가가는 기분이 든다.
모든 회사들이 몇백억, 몇천억 또 몇조 매출 (이익) 에 다갈수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모멘텀 있는 몇몇개 회사들이 거기 닿고 또 '더더더'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서도 5-10년 안에 거대한 회사들이 지금 스타트업 업계에서 많이 나올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쁜 하루다.
그래서 오늘도 '더더더'
우리가 매월 조금씩 시간내서 대표님들에게 한달을 되돌아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들... 그리고 잘하고 있는것들... 못하고 있는것들... 퇴사자들.. 새로 들어온 분들... 그리고 투자가들에게 필요한것들 적어서 공유해달라고 부탁한다.
그것 안한다고 회사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것 솔직하게 깊은 생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대부분 다 진짜 잘한다. 스푼라디오 Neil Hyukjae Choi 대표님 월 마치고 이런저런 생각/고민들을 읽으면 진짜로 치열하게 잘하고 있구나 하고 저절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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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때 제일 겁나는 대표는 뭘 모르고 그냥 용감한 분들이다.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것이라고 믿는 분들.
회사대표는 모든 직원들 책임지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있다. 어떤 결정을 내릴때는 충분한 고민 또 지식을 가지고 해야된다. 그리고 모르겠으면 주위에 물어봐야된다.
그냥 열심히 해서는 안된다. 그것보다 더 잘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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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킴/김한준/알토스벤처스 말말말
누가 물어봤기에... 어떤 회사들이 제일 좋고 또 걱정을 많이 하는지. 그런데 이것은 회사들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 통하는것 같다.
걱정 안하는 곳들: 어떤 action 을 취할때 지금 내상황이 어떤지 냉정하게 또 정직하게 인정하고 하는 곳.
걱정 조금 하는 곳들: 상황관련 어떤지 잘 인지하고 있지만 어떤 action 을 취할지 모르는곳. 그래도 뭘 어떻게 해야 모르겠다고 인정하면 안심한다.
걱정 많이 하는 곳들: 상황관련 파악을 못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action 부터 취하던지 아무것도 안하는곳. 이런곳은 너무 위험하다.
결론: 진실에 충실하지 않고 자신감에 넘치고 자신주장이 늘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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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투자 받을때...
투심 끝나서 term sheet 사인하기 전에는 투자자들 계속 만나면서 논의 하세요. 그리고 여러군데서 커밋이 들어오면 맘 드는곳만 골라서 해도 괜찮은거니 양심가책 느끼지 마세요.
투자가가 마지막 투심 남겨놓고 회사약속을 미리 받으려고 할때 완전히 믿고 받겠다 하는 상태가 아니면 계속 옵션들을 마련하는게 회사를 위해서도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투자가들이 먼저 이런 조건에 투자하겠다 100% 커밋해서 회사대표들을 설득하는게 좋은 생태계인것같습니다. 투자가로서는 좀 힘들어도 경쟁은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m&a 논의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From yesterday's Annual meeting -- "Growth Panel"
어제 우리 LP 세션에 매우 다른 세 회사들 -- 배민, 토스 그리고 크래프톤 (블루홀) 이야기 들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서. 원래는 쿠팡도 포함되어있었지만 김범석대표가 아쉽게도 출장이 있어서...
배민에서는 김봉진, 토스는 SeungGun Lee 대표들이 직접 나왔고 크래프톤은 배동근 CFO 님이 나와줬고 캐피털 그룹에서는 Sugi Widjaja 투자총괄이 나와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마지막에는 회사문화 관련 질문을 했는데 역시나 세 회사가 독특하니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블루홀: "우리는 미팅할때 모든것을 적는다. 그래야 누가 뭘 하기로 했지가 정확히 남기때문이다. 이런 문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졌고 너무 좋은것같다. 십년후에도 우리는 모든미팅에 이런 기록을 남기고 있을것같다" -- 나도 여기 경영진하고 출장하면서 미팅 종일 하고 같이 저녁먹은후 밤 11시쯤 커피빈 같이 끌려가서 미팅록을 작성한 기억이 있다.
토스: "우리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프로모션할지 아니면 내보낼지 결정하는 자율문화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못하면 회사에 남지 못한다."
배민: "우리는 늘 결정이 옳았는지 매일 재확인한다. 어제는 옳은 결정이여도 오늘 틀린 결정이 될수가 있기때문."
추가로..김봉진 대표가 이야기 했지만 아마 세군데 다 같은 욕심 같은 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크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몇십조 이상 되는것을 원한다 (더더더). 그러려면 지금 욕심내서 매출/이익 극대화 하지않고 전 생태계를 발전시키기에 노력한다. 시장자체가 커져야 우리도 훨씬 더 커질수 있기때문."
https://platum.kr/archives/84389
한: 채용시험에 온 사람들이 직접 피드백이 온다. 알토스가 투자한 한 회사에서 채용 인터뷰를 했는데 임원들 질문이 형편없었다라는 말을 하더라, 고용 과정(프로세스)가 엉망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꼭 바꿔야 한다. 알토스가 직접 회사에 고치라고 말한다. 채용 인터뷰에 참여한 지원자는 고객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곳의 중요한 임원이 될 수도 있다.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스타트업) 임원들이 바쁘더라도 신경써서 해야 한다. 좋은 사례가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신입직원을 뽑으면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꽃과 과일바구니를 보낸다. 좋은 인재를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다.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들이 1~2년 일하고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잘 마무리하는 방법은, 지분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한: 기분좋게 헤어지라고 한다. 지분의 경우 공동창업자들과 골고루 나누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책임자인 대표가 절대적으로 지분이 많아야 한다. 냉정하게 계산을 해서 나중에 복잡한 일을 막아야 한다. 공동 창업자 한 명이 퇴사를 할 때도 어떤 식으로 지분이 매각되는지. 아무한테나 지분이 매각될 수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생태계컨퍼런스 둘째날. “추가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창업자가 좋은 사람들을 설득해서 모셔올 수 있느냐, 회사에 맞지 않은 사람을 내보낼 수 있느냐, 여부다.”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의 이 한 마디가 귀에 쏙 들어왔다. "must learn to fire and hire". 좋은 사람 채용하는 일도 쉽지 않고, 맞지 않은 사람을 내보내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걸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해고는 채용보다 훨씬 중요하다.
몇몇은 그것을 인정한다.
스타트업 컨퍼런스 다녀와서 많은것을 듣고 배우고 느꼈다. 그중 최고가 같이 패널에 있었던 HanJoo Lee 대표 (베스핀 / 스파크랩).
"대기업 또 정부기관에게 요구한다. 한국기업 소프트웨어 살때 customization 요구하지말라. 오라클 살때는 그런 요구 안하면서 국내제품 살때는 그러냐. 그게 사면서 그 기업을 죽이는거다."
"삼성이 반도체 사업 시작할때 적자 오랫동안 엄청 냈다. 현대가 자동차 사업 시작할때도. 반도체나 자동차나 어느누구보다 잘할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 펀딩받아 적자 내면서 엄청 크고 있는 시장에서 승자 되려고 하면 부정적인 의견만 내는지 모르겠다." -- 이 이야기는 쿠팡, 토스, 또 베스핀 투자자로서 너무 공감했다.
"스타트업이 큰기업을 이기는 결정적인 이유는 싸우는 장소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언제 유니콘 될거에요 하는 질문에..."담주요."
더더더!!!
오랫만에 우리 web site 새롭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파트너 한명이 이 quote 을 썼으면 좋겠다고 공유해왔다. 버크셔에 워렌하고 같이 일하는 찰리 멍거 말이다.
“The whole secret of investment is to find places where it’s safe and wise to non-diversify. It’s just that simple.”
우리는 처음에 무지 risky 한 회사/아이디어들 에 투자하지만... 목적은 회수가 아니라 거의 평생 들고 갈수 있는 소수의 회사들을 그안에서 찾는것이라고.
실제 그러려고 노력중이다.
가끔 어떤 사업이 혁신인지 하는 논쟁글을 본다. 하지만 어떤것이 더 또 덜 혁신적인지 관련 상관하지 않는다. 늘 서비스를 쓰게 되는 소비자들이 알려주기 때문.
이것관련해서 우리는 information flow 를 조금이라도 빨리..또 저렴하게 하는 회사들은 혁신적일수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보면 대수롭지 않을수도 있고 또 다른곳에서도 있는 정보 '조금 편하게' 찾아주는 회사가 뭘 대단하냐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게으르다. 그렇게때문 조금만 편해도...조금만 정보를 빠르게 받을수 있어도...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할수 있는거라고 믿는다. 좋은 서비스들은 더 많은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쓸수록 정보력이 더 좋아지고...빨라지고..또 편하게 변하면서 그 loop 이 계속 돌면서 발전한다.
그러면서 세상도 변한다.
오늘 들은 교훈!
진심으로 누굴 칭찬하는 습관 키워라. 주위에서 누구보다 내가 내 똑똑하다, 더 정의롭다 내세우는 글들이 (특이 소셜미디어 안에서는) 많다. 그렇게 이야기하는것은 너무 쉽고 도움 되지 않는다. 그냥 매일 누굴 아님 어떤것을 칭찬해라. 그게 훨씬 생산적이다.
(뉴욕서) 오랫만 설렁탕으로 유명한 감미옥 으로 갔다. 추억이 많은 감미옥은 이제 자리 옮겨서 2층집이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설렁탕도 그대로. 김치 또 깍두기도 옛날 그맛이였다.
그러나 메뉴에 전에 볼수 없는 많은것이 추가되어 있었다. 갈비탕, 국밥, 김치찌게, 치즈김치볶은밥등등
왜그러지 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린 손님들은 설렁탕 먹고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다들 다양한 음식들 시켜 먹고 있었다. 설렁탕 먹고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였다. (다른 음식들도 맛있었다).
그것 보면서 든 생각은:
"여기도 경쟁하려고 다른것들 추가했구나. 식사하러 더 많이 자주 나오니 손님들에게 어필하려고 그들이 찾은 메뉴을 추가했구나. 어쩜 설렁탕만 옛날처럼 고집했으면 지금 망했었을수도...."
이렇게 모든곳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또 살아남으려고.
그게 무지 자연스러운거다.
타다 또 나아가서 다른 기업들이 경쟁해서 승자가 따듯하게 패자들 챙겨야된다는 의견 동의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냉정하게 선택한다. 그러면서 승자 또 패자들이 결정된다.
모두 치열하게 경쟁해야되는거고 패자들은 다른것을 해야된다. 그냥 그게 우리모두 동의한 system 인거다.
많은 분들이 승자들이 패자들을 위해서 뭔가 해야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은 패자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봤으면 한다.
어쩜 승자들이 세금 또 다른 면으로 약자/패자들을 위해서 더 많은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너무 그냥 말로만 정의 부르짓는것보다 치열하게 경쟁하는것이 훨씬 더 정정 당당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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