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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보통의 창업자들은 '기술'에만 꽂혀있고,철학이 없기에 보통 수준의 비즈니스를 한다

'기술'은 널려 있고, 필요한 '기술'은 끌어다 쓰면 된다.창업자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끌어다 쓰는 기술(넓은 의미의)이 완전히 달라진다.대부분 '기술'에만 꽂혀있지, 철학은 내동댕이다.어떻게 철학 없이 기술을 제대로 끌어다 쓰겠는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로부터 철학은 잉태되고 그것이 비즈니스에 녹여져야된다.

인터넷 역사도 보면 존 폰 노이만과 노버트 위너 사이의 철학 차이가 인터넷 역사를 바꿔 놓았다.

노이만은 전쟁에 쓰일 효율적인 빠른 계산기의 역할로서 컴퓨터에 대한 철학을 정의했고
위너는 비트를 통한 디지털 시대를 열어 네트워크 역할로서의 컴퓨터에 대한 철학을 정의했다.

철학은 당장 효과가 발휘되기 어렵고, 다른 가벼운 것에 가려지기 쉽다.하지만 그것은 끊어지지 않는 정말 단단한 고응축 에너지이다.느리더라도 단단하게 가야된다.속도의 빠름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그 안정성은 철학만이 탄탄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것들이 당장 쓰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가치를 두지 않는 사회가 점점 되어가는 것 같다.'쓰이는' 의 관점은 실용성과 관련이 깊다. 그러나 이 실용성은 즉시성이라든지, 기간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우리는 인생을 반드시 길게 볼 필요가 있다.100살의 시대가 아닌가.따라서 영속할 수 있는 요소에 더 가치를 두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사업이라는 것은 철학으로 시작하여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며 철학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이것이 단단하게 빠르게 가는 길이며 영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