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무척이나 혼자 영화가 땡기는 날이였다. 그러다가 혼자 무얼 볼까 고민을 하다가 브이아이피 배우들이 좋아보여 평점을 봤는데 너무 낮더라. 후기들을 한 50개 넘게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평가를 해서 평점이 매겨진 것 같지 않아 그냥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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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잔인했다. 보기 조금 역겨울 정도로 속이 거북했다. (마침 저녁을 못챙겨먹고 CGV에서 파는 음식을 보면서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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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영화에 다시 몰입하기 시작했고 정말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예상치 못한 흐름들이 내내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영화 맨 처음 나온 화면과 맨 끝에 나온 화면이 중복되서 나오는데, 다시 이 화면이 나올 때 정말 와... 잘만들었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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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00% 해석하진 못했지만, 딱 두 가지 정도가 크게 느껴졌다.
[1] 사람의 꿈과 살아가는 이유는 그 사람의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우리의 꿈은 이타적인가? 남을 해치면서까지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얻어야 하는가? 나는 왜 살아가야하는가? 나의 삶의 이유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나는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존재하는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 가족, 친척 , 우리 이웃을 넘어서서 우리 인류가 꿈꿔야하는 꿈의 질문은 무엇인가.
이렇게 정치를 위해서, 돈을 위해서, 나의 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누군가를 위협하고 죽이고 상처를 주며 사는 것이 의미있는 걸까?
[2]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포기하지 않는 해결의 믿음은 불가능을 사라지게 하고, 희망이 없는 곳에서도 희망은 언제나 작은 실마리로서 존재한다.
진실을 덮고 은폐하려는 세력의 힘은 매우 막강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빈틈이 있었고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집요하게 팀워크를 발휘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 결국 해결할 수 있다. 스타트업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에 계란, 생리대 문제로 사회가 들끓었다. 이제는 먹거리조차 믿을 수 없는 시대다.
신뢰할 수 없는 이 사회에서 한정된 자본과 한정된 인적 자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제품/서비스에 열광하는 소수의 팬들을 얻어 신뢰의 실마리를 만들고 거기에 끊임없이 집중하고 몰입하여 신뢰의 장을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스타트업이고 사업이다. 결과적으로 문제의 해결과 본질에 집중하여 신뢰를 얻어낸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하게 옳음을 꾸준히 추구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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