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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노트

천연 건강 치유원 일주일 프로그램 후기

24.12.31 ~ 25.01.05

 

24년 12월 31일날 논산에 내려갔다. 원래는 이날때 아내랑 맛있는 곳을 예약하고 해피뉴이어를 준비하며 술을 먹었을 것이다.

 

근데 디톡스 같은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일주일을 새해 첫날을 맞이한거다. 이때 나의 느낀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말 충격적인 경험(긍정적인) 이였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음식에 대한 너무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내가 건강에 대한 엉뚱한 지식으로 살아왔구나 하는 자괴감도 들기도 했다. 일주일동안 즙단식하다가 25년 1월 5일날 채소 야채 과일을 씹는 걸 먹었는데 정말 좀 눈물이 글썽거렸다. 와 이 채소 이런 것들이 이렇게 맛있었구나.. 짜고 맵고 기름지고 이런 것들만 먹다보니까 채소가 간이 안되어있고 맛이 없었던 거. 근데 정말 클린하게 먹고 음미하면서 마치 기도하면서 명상하면서 먹으니 자연에서 오는 정말 건강한 "당"이 느껴진다.

 

내가 깨진 건강상식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육식으로 단백질을 채워줘야 다양하지 않나?

나는 우리 몸이 식물성 단백질도 먹고 동물성 단백질도 먹고 해야지 건강한 줄 알았다. 근거는? 그냥 그런 느낌이고 어디서 줄어들은 것 같아서. 이걸 진짜 끝까지 파지 않았던게 문제였다. 근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된 건, 채식 단밸질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당연히 소, 돼지에 단백질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단백질 조달"에는 도움은 어느정도 되겠지만 육식에 있는 콜레스트롤부터 피에 기름 끼게 묽게 하는게 엄청 안좋은 것. 즉 단백질과 같이 들어오는 안좋은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

 

#2. 즙도 많이 먹으면 안좋지 않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 맞다는 건, "소화"만 된다는 전제하에서는 계속 넣어주는게 중요하다. 좋은 건 계속 넣어줘야 된다. 특히 성인들은 대부분 만성병 만성염증이 걸려있기 때문에 폭탄투하 하듯이 넣어야된다. 다만, "소화"가 이걸 받쳐주지 못하면 점진적으로 계속 늘려나가고, 디톡스를 하면서 소화력이 계속 좋아지게 되는데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그렇게 케파를 늘리고 더욱 더 과일 야채 채소를 넣어준다. 근데 이렇게 폭탄으로 넣어주려면 우리가 먹어서 식이섬유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몸에서 못받아주니까 "즙"형태로 소화율을 높이고 식이섬유를 빼고 영양분, 미네랄, 효소만 딱 집어넣는거다. 그래서 즙이 좋은 이유. 

 

#3. 사람마다 맞는 식단이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은 고기가 맞고 어떤 사람은 채소가 맞고 그런 개념이 아니다. 누구는 뭐 저탄고지, 키토, 뭐 단백질만 등등 이러는데 우리 몸에 본질적으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생야채, 생채소, 생과일이다. 환자 증상마다 어떤 야채 어떤 과일 위주로 우선순위로 넣어주는게 중요하지, 야채 vs 고기 이런 프레임워크가 아닌 것이다. 오히려 "식단"을 결정하는 것은 나의 "소화력"에 달려있다. (혹은 먹는 순서의 방법) 이런 경우가 있다. 위염이 있으면 레몬이 자극해서 안된다고 하는데 단순히 그렇다고 해서 레몬을 먹지 않는 건 잘못된 의사결정이다. 레몬은 엄청난 항산화 물질이여서 정말 면역력에 탁월하다. 그래서 먹는 건 필수인데, 위염 위계양이 있으면 숯가루를 3일치 자기 전에 먹는 걸로 하면 그 숯이 그 부위를 감싸주고 그때 레몬을 물에 희석시키면서 순수 레몬 농도를 넓혀가면 된다. 

#4. 아니 이것들도 다 안좋은거였다고? 

된장, 고추장, 젓갈, 간장 이 모든 것들이 .. 좋지 않은 거였던 것.. 물론 고기나 정제당 이런 것보다 낫겠지만.. 그리고 백미가 안좋은 이유 현미를 먹어야 되는 이유. 정말 자연 그대로 어떤 가공도 거치지 않은게 가장 좋은 것. 버섯은 진짜 의외였다. 버섯 자체가 곰팡이여서 (균류임) 좋을게 없다. 특히 데친 채소.. 시금치 같은 것들이 칼슘이 풍부한데 얘네들이 열을 가하면 산화칼슘이 되서 우리 몸에 석회를 계속 쌓이게 한다. 건강 챙긴다고.. 샤브샤브를 많이 먹었는데 그게.... 

 

#5. 온도가 중요하다고?

비타민c는 매우 열에 민감해서 최대한 열을 피해서 얼린 레몬도 잘 녹여야된다. 발과 손을 담가서 세포 죽이는 것도 신선.. 반신욕으로는 세포 죽이는게 쉽지 않은데 발, 손만 담그면 항상성 원리가 안생기면서 딱 그 부분만 손발 온도가 올라가 혈류가 돌면서 세포들이 거기서 죽는 것. 

#6. 소화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 

소화의 정말 중요성을 알았다. 그냥 다 먹으면 거기서 거기인줄 알았는데 물의 온도부터, 위가 소화잘되게 도와주는 역할. 결국 우리가 먹는 것에서부터 "몸의 관점"으로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 자꾸 집어넣다보면 장기들도 버텨주는 건 힌계가 있다. 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하지말자. 그들의 관점에서 음식물을 넣어주고, 꼭꼭 씹어주고.. 그리고 소화가 가장 크게 깨지는 구간이 바로 저녁 미팅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진짜 잘 컨트롤 해야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몸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몸의 관점"으로 먹어주기. 내 입 맛대로 내 도파민 자극을 위해 자꾸 먹게 되면 장기를 지속적으로 폭력하게 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우리 몸을 괴롭혀오고 매일 매시간 새벽까지 괴롭혀왔다. 학폭 그만하자. 우리 장기들을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