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주 100시간을 목표로 해서 라이프스타일을 가져가고 있는데 이 시간동안 일을 하는 건 정말 상당히 빡세다. 보통 창업자들은 주 100시간을 건강과 트레이드 오프하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주100시간이 가능한 구조를 찾는게 너무 중요했다. 왜 그러하냐면 위대한 회사를 만들 때 가장 핵심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 수 있으면(장수)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타석에 올라갈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의 에너지를 억지로 끌고와서 지금 불태우는 구조가 아닌 매우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것을 아주 오랜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했다.
*(참고로 여기서 일이란 단순히 "실무"의 일의 좁은 개념이 아닌 실무 일 자체를 포함한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업무에 직접적인 임팩트를 끼치는 자기 계발] + [창업자의 멘탈관리]까지를 포함한다.)
그래서 엄청난 높은 일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놓치지 않는 어느정도 그 패턴을 찾은 것 같다.
일단 이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이 있었는데
1. 내가 꿈꾸는 꿈의 크기에 비해 나의 성장 속도나 회사의 성장 속도가 완만한 곡선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영업자의 속도에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의 돌파구는 훨씬 더 열심히 해서 누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똑똑해지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평소에도 다른 평균적인 창업자들에 비해 더 열심히 일하는 축에 속하긴 했지만(주 80시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의 에너지 구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원인데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결국 스티브 잡스와 그냥 구로구에 살고 있는 한 청년으로 삶을 가른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가지고 있는 "복리"라는 속성을 잘 이해해야되는데 이때의 핵심은 "더 빠르게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경쟁에 훨씬 유리하다" 를 믿고 모든지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도록 나의 시간을 집중시켜야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남들이 평균 주 50시간 일할 때 주 100시간을 일하면 매일 2배정도로 남들보다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고 더 똑똑해질 수 있다. 이게 하루가 쌓이고 한달이 쌓이고 수 년이 쌓이면 엄청난 복리효과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보면 이제 100시간을 일해야되는 당위성을 내 안에서 찾았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에서 얘기했듯이 "건강을 유지하면서"가 핵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되는 건강 루틴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잠, 운동이였다. 잠은 7시간 30분을 자려고 노력한다. 운동은 1시간 30분을 하려고 노력한다. 7시간 잤을 때는 살짝 피곤함이 있었고 7.5 잤을 때는 그래도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운동 1.5시간은 유산소 싸이클 20m + 천국의 계단 20m + 근력 40m으로 구성. 여기서 추가로 헬스장에 있는 사우나를 하면서 씻는 걸 병행하는데 이때도 계속 일 우선 순위를 조정하면서 일을 연동한다.
잠은 잠만 자야되지만 운동하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다. 유산소 할 때는 독서 or 비즈니스 영상 or 슬랙 or 팀원 콜미팅을 하고 근력 때는 목사님 설교를 주로 듣는다. (목사님 설교 때도 일과 계속 연관을 짓는다거나 + 리더십/팀원들 매니징 관련된 부분들을 계속 고민한다)
24시간 중 24 - ( 7.5(잠) + 1.5(운동) ) 15시간이 남았다. 여기서 이제 반드시 밥을 먹어야 되는데 나는 밥시간 모두 일과 연동 할 수 있는 구조로 일하고 아침은 보통 즙으로, 점심은 미팅 or 혼자 일하면서 , 저녁도 일하면서 먹거나 or 급한 일이 없을 때는 아내랑 저녁. 그래서 거의 밥먹는 시간 세끼는 일에 연동되어 있고 하루에 1시간 정도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가정 예배하는게 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일을 한다. 그리고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밥을 무엇을 먹는지가 너무 중요하다. 일을 할 때 뇌는 정말 많은 에너지를 원한다. 이걸 공급해줄 수 있는 건 결국에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다. 음식이 들어가면서 에너지(영양소)를 충족시켜줄 때는 좋은 에너지와 안 좋은 에너지가 있다. 이때 좋은 에너지를 반드시 넣어줘야된다. 이 음식을 제대로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지고 사람이 충동적이어지고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나는 아내랑 정말 좋아했던 세상사의 음식들 치킨, 피자, 고기, 술 등을 거의 끊어내고 야채, 채소, 과일, 콩 위주로 먹는 것들을 채운다. 체력이 너무 좋아지고 모든 것에 있어서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는 좋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렇게 보면 하루 24시간 중 일과 거리가 있는 잠 (7.5시간) , 아내와 시간을 보내는 (가정 예배) (1시간) 을 제외하면
24 - 7.5 - 1 = 15.5 시간이 된다. 이를 주 5일 보면 77.5 시간 정도 된다.
이제 주말을 보자
보통 창업자/리더들을 보면 평일에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주말이 되면 패턴이 깨지거나 평소와의 몰입 구조가 연동이 안되는 빈번한 일이 발생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어느새 월요일이 기다려지기보다 아 또 일하러 가야되구나.. 처럼 점점 슬럼프를 느끼게 되고 나중에는 정말 회사가 시장에 의해서 망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스스로에 의해 회사가 망함의 수심으로 들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여기서 나는 평일과 주말에 패턴을 최대한 같은 라이프 스타일 구조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의 같은 경우에 주말은 조금 더 실무쪽보다는 독서의 양을 조금 더 늘린다거나 중요한 어젠다인데 깊게 연구/고민하지 못한 것들을 꺼내와 화이트보드 또는 노트에 펜으로 직접 써내려가며 파고들며 머릿 속에서 구조화하고 분해하는 작업을 많이해보려고 하는 편인 것 같다. 주말 동안에는 평일보다는 조금 더 텐션을 의도적으로 풀고 머리의 유연함을 주려고 하는 편이고 아내와 시간을 보내면서 평일 대비 2~3시간 정도의 여유를 스스로에게 더 주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평균 주말을 보면 평일 평균 15.5시간에서 2.5시간 정도 빠진 13시간 정도. 그러면 주말 동안에 토+일 = 26시간.
그러면 아까 평일 77.5 시간 + 주말 26시간을 합치면 100시간이 조금 넘는다.
이 정도를 목표로 매주 계속 시간 관리 생산성 관리를 하여 펫시장에서의 가장 큰 선교사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 페오펫은 펫시장에서 가장 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가 될 것이다. 이 정도로 목숨 걸고 펫시장에서 일하는 팀은 매우 소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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