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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노트

태용이형과의 만남 3월 31일 화요일

개인적으로 되게 만나고 싶었던 태용이형.2년 동안 온라인 지인이였지만, 드디어 이날 충무로 사무실에 가서 형을 만나게 되었고 사무실에서 그리고 술집에 가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노래방에서 만남을 마무리했다.그리고 엄청난 열정이 들끓었다.많은 피드백이 있었고 하나하나 정리를 해나갈려고 한다.


형의 간략한 걸어온 길은 군대에서 기업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고 특히 기업 브랜드 이쪽으로 관심이 많았다고.. 전역한 뒤 블로그에 여러 상품에 대한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올리기 시작했다.주로 왜? 꼭 왜? 라는 식의 사고로 접근했고 '까는 걸' 많이 했다.한방 샴푸 한 회사에서 컨설팅 의뢰가 들어왔고 1시간씩 얘기를 할 때마다 약 20만원 정도 받았다고..그 이후에도 컨설턴트 경험을 몇번 했고 그러다가 동국대와 어떤 회사와 뭐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잘 안되고 있자 형이 전임이사식으로 투입,그래서 회사를 본격적으로 살리기 시작했고 아예 다 뜯어 고치고 컨셉도 다 바꾸고,자금 조달하고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몰리볼리.


몰리볼리 영상을 보니 이 회사의 철학이 잘 녹아든 것 같고,매출을 서서히 올려가고 있는 회사.이 회사에 대해서 더욱 알게 되니 내가 부모였다면 상품을 구매했을 것 같기도 하다.형은 외국에서 중국,헝가리? 수상 경력도 있고 이리저리 많이 경험들을 쌓아왔다.영어 회화도 무리없고 여자친구는 꽤나 오래사귀었다.2년 정도였나? 지금은 직장인인데, 일주일에 1.5일을 만난다고 했고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내가 부러워하는 철학,어떤 일적인 그런 것들에서 대화가 많이 이뤄지는 듯 하다.형한테 여자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자기는 예전에 자기의 열망을 담아낼 수 없는 그릇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에게 그냥 우린 안맞는다고 하고 돌려말할 것 없이 직설로 뱉었다고..



음...딱 이 말을 듣는 순간 생각의 기준이 생기기 시작했다.태용이형이 아닌거는 아닌거라고.


태용이형의 목표는 이 몰리몰리 순이익 5~6억 뽑아낸 다음 자기가 하고 싶은 기술과 첨단 스타트업쪽에 한번 몸을 담아보고 싶다고.


[분석]


1.기업가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2.극한의 호기심을 갖자.

3.질문,질문,질문,질문,질문

4.스타트업은 궁핍하다.살아남아서 돈을 버는 것

5.절대시간만으로는 소용없다.주위 네트워크가 어떤 환경인지를 봐야된다

6.둘만의 팀으로는 부족하다.드림팀이 있어야 된다.

7.기획자의 역할은 실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을 염두


[요약]


카테고리로 좀 정리해가면서 말해준 것을 요약해보겠다.


1.생존

생존하는 것도 진짜 힘든 것 같다.1년 반동안 있었던 Artshare이 있었다.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으로 상품 같은 것도 만들고 하는데, 그렇게 큰 매출은 없지만 잘 살아남고 있다.그래서 가치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고 살아남는게 중요한 것 같다


2.틀 있는 사고vs틀 없는 사고

Q.형 어떻게 그렇게 블로그 글을 쓴게 형의 경험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거죠? 어떤 자기만의 비법이 있었나요? 책을 많이 읽나요? 뭘 많이 하나요? 엘론 머스크는 물리학적 틀이 자신들의 업적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형도 형만의 생각 틀이 있나요?


A.음 나는 글쎄 굳이 틀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오히려 틀 없는 사고를 하는 것 같다 예를들면 박카스 같은거 보면 뭐 타우린이 어떻고 이런 생각을 많이 할 수도 있는데 나는 왜 박카스는 이름이 박카스지? 왜 박카스는 하필 파란색깔을 회사 컬러로 사용하고 있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3.업무+탐구

Q.형 보통 얼마나 일해요? 진짜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A. 보통 16~18시간 일하는 것 같애 근데 사실 모든 시간을 업무 하는 건 아니고 중간에 얘들 만나서 놀기도 하고 그리고 탐구 같은 거를 많이할려고 하는 것 같애 창조적인 생각? 요즘은 아이폰으로 영상 촬영하면서 동영상 같은거 만드는데 나중에 회사 콘텐츠도 만드는데 활용하고 영상가나 디자이너들이랑 소통할 수도 있고 말이야.


4.자금

투자 굉장히 싫어함.내가 할 수 있는 선이면 거의 내 힘으로 할 수 있는걸로 하고 부득이하게 아니면 엔젤 힘빌리고. 우리나라 엔젤은 5천~2억정도 투자를 하고 지분은 20~30%

한국투자자는ㅄ이다. 투자자들이 비즈니스 망치기도.그리고 1~2억이면 진짜 금방 씀.안드로이드 ios 다 개발하면 벌써 5천 써버리고, 외주개발 잘못 줬다고 개 망하는 경우도 많이 봄.


5.맨즈클래스

내 친구 맨즈클래스 대표인 친구가 있는데 모델들이랑 해서 7명 스타트업.예전에 페북페이지로 막 하다가 이제는 웹사이트까지 운영하고 플랫폼으로 많이 진화중.남자 패션 전문 플랫폼이 없다고 판단해서 뛰어듦.그리고 있는 것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야매가 많아서 자기가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음.아직 적자고 매출도 거의 없음.근데 2년이나 계속 운영중. 근데 보통 1년에서 1년반 정도에 BP 나오면 스타트업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함.돈이 별로 없어서 주말에 알바하면서 스타트업 팀원들 월급은 못주고 밥은 다 맥인다고 함.한달에 150정도.7명.스타트업들 보면 다 거지같고 궁핍하고 사무실은 개판이고..암튼 그렇게 살아감.될 것이다라는 믿음 하나로 움직이는 공동체


6.몰리볼리(태용이형 회사)

고객의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을려고 애를 씀.9시에 다들 출근해서 업무 시작. 팀원은 5명이 서울여대,동국대,홍대 이렇게 움직이는 중.팀원들 끼리는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싸울 떄도 간혹 있는데 자기가 져주면서 원하는 건 얻어내는 쪽.예전에는 선배들 많이 만나면서 (나름 사회서 성공한 기업가들) 놀았는데,요즘은 후배들도 간혹 만나면서 인재양성 같은거 중이라고.


7.팀

니(나) 같은 얘들이 3~4명은 있어야 된다.적어도 니 포함 3명은 있어야된다.투자자들 팀 되게 많이 본다.그래서 그렇게 뜻있는 얘들끼리 모여서 술퍼먹고 막 놀아야된다.조급해할려고 하면 안된다.1년 이상 썪었기 때문에 현재 스타트업들이 있다.가치가 근사하면 뛰어드는 거다.다른 사람들 말에 절대 휩쓸릴 필요없고 그들은 그런 말 밖에 못하니까 그것 밖에 못되는거다.우선 뭐라든 해야지 배울점이 있는 거지 뭐 안하면 당연히 뭐도 없다. 동국대 앱 만드는거 0원 들었다.친구들 나 포함해서 셋이서 놀면서 그거 만들었다.만드는데 딱 한달 걸렸고 나는 기획역할을 많이 한다.


Q.어 형..근데 기획자는 기획자의 역할 속에서 실무에 해당되는 역할을 해야되는 건 아닌가요?


A. 아니 그건 기획자들이 실무를 안해봤기 떄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거다.기획자도 당연히 실무를 알아야 된다.근데 전문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의사소통을 할 줄 아는 만큼 해야된다는거다.앱을 만들어야되면 어떻게 만들어져야되고 어떻게 기본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는지 그런 것들이 의사소통이 되어야된다.영상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다.그래서 내가 영상찍으면서 그짓을 하고 있는 것.처음부터 완벽한 걸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허졉한거 우선 만들어만 본 다음 업데이트 시켜나가는거다.잡스도 보면 할 줄 아는 거 없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달변가였다.사람 설득하는데 엄청난 재능이 있었고 잡스는 마케팅 영역에서 최고였다.영업의 달인이다.제품 팔려는데 만통의 전화를 돌리는게 잡스가.그래서 애플이 되었다.친구들을 구해라.


8.어시에 대한 생각

(우선 크게 그리고 있는 미래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를 않았음.패션 모델에 대해서만 얘기)

(옷을 뗴와서 정액제 받으면서 배송해주고 반품박스까지 보내준다.큰 틀만 얘기 우리 ppt에 얘기한 그정도)

우선 음 컨셉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가격이 중요할 것 같네.옷 뗴오는거 말고는 그렇게 고급 개발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자신의 고객이 누군지를 딱 누구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고객류가 될 수 있는지를 분류해낼 수 있어야 한다.직접 고객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반영해야 한다.내 생각에는 간단히 할 수 있는 시도부터 해봐라. 네이버 이런데 올려놔놓고 리스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음.앱좀 만질 줄 아는 친구,디자인 좀 할 줄 아는 친구, 이렇게 얘들을 모아서 조금이라도 만들어보고 만들면서 실력도 키우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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