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 대표가 자살을 했다. 인지도도 굉장히 좋았고, 해당 서비스의 메인 고객은 아니여서 자세히 모르지만 적잖은 여행의 흥미를 복돋았다고 생각한다. 업로드 과정 속에서의 대표의 실수가 있었고 끝내 그는 죽음을 선택했다. 박원순 시장 또한 이 사건 몇 달전에 자살을 택했다.
나는 어릴적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냈다. 나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 다행히 어린 나이에 무서워서 행동까지는 옮기진 않았다. 성인이 되서는 정말 친애하는 몇몇이 안타깝게 자살로 세상을 떠나갔다. 그들은 사회적인 이슈에 희말리진 않았지만 각자만의 이유로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나는 이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나 스스로부터, 주변으로부터, 또 이렇게 미디어로부터..
한편 아쉬운 점도 있다. 꼭 죽음을 택해야됬을까, 실수 많은 인간, 나약한 인간.. 결국 그걸 극복해내고 더 성숙한 인간을 증명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죽음을 넘어서서 승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의 죽음은 매우 슬프고 안타깝지만.. 아쉽다. 꼭 이렇게 사회에 애매한 메세지를 남기고 떠나야만 했는지.
하지만 그들의 죽기 전 심정도 아주 공감된다. 그 직전까지 가본 사람들만이 아는 그 감정선이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주변에게 도움을 구해서.. 조금 더 세상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 자살인가라고 했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자살은 어떻게든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본인에게도 그렇고, 특히 주변사람들에게도 그렇다. 나는 죽으면 끝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평생 그 상처와 슬픔을 안고 간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사회에 정말 기여를 하겠다고 한다면 죽음이 아니라 변화와 성숙과 성장을 선택하는 노력은 어떨까? 그게 엄청나게 괴롭더라도 말이다. 죽지 않으면 강해질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이 있지 않은가.
앞으로 자살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영향력을 남기는 성숙해지는 인간, 리더들을 기대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ww.chosun.com/culture-life/2020/09/09/3TAB6O3NXREZRA4LKEROOMB4LQ/
news.kbs.co.kr/news/view.do?ncd=449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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