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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노트

이석재 - 서울대 철학과 교수 '질문하는 힘'

"철학하는 삶?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는 데서 출발"







[느낀 점]


나는 1~5번 철학적 질문에 대해서 모닝페이지에 써내려갔었다.1,2번에 대한 대답은 주로 뇌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답변을 했고 좋은 논증은 데이터관점에서 출발했다.4번에 어떻게 산다는 것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에서 부터 질문이 시작되었는데 '왜'라는 관점은 딱히 철학적인 사유보다 우주의 과학적원리에 대한 상상을 했기 때문에 긴 답은 나오지 않았다.그래서 how에 초점을 맞춰서 철학적 답변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진술은 결국 고대 그리스의 공공선의 가치에 따른 삶을 말했고, 그 전제에는 '나'가 중심인 도교적 입장과 인간은 궁극인 행복의 상태에 도달하려는 존재이다 라는 것들을 깔고 시작했다.


질문이라는 힘은 정말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다.질문은 나의 자신을 파괴하고 새로운 나의 자아로 나아가게 한다.즉 나 자신을 재창조하는 '툴'이다.예전 페이스북에서도 이런 글을 썼었다.유대인의 스마트함은 어릴때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뭘 배웠냐가 아니라 뭘 질문했냐라고 묻는 교육에서부터 시작됬고 도올 김용옥 선생의 '학문'의 정의가 여기서 '문'은 질문 문으로 학문의 시작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나도 지금 내가 이런 수준까지 올라왔는 것은 질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질문은 뭔가 해야되는 교육과 학습이 아닌 내 삶 그 자체이다.나는 누구인가? 내가 살아있음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생명의 빛, 내 어두운 미래를 밝혀줄 환한 빛 같은 것.


[메모한 것]

질문을 견디는 힘이야말로 철학의 본질이자 세상을 주체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이다.

오래전부터 철학자들이 던져왔던 질문은 크게 다섯 가지


① 무엇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②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③ 좋은 논증(argument)이란 무엇인가?
④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⑤ 이전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가?


서양철학에서는 두 가지 기준 , 공리주의 vs 도적적 의무론


철학,인문학은 질문의 연습

인생이라는 망망대해

누구를 믿고,어떻게 살까

답을 구하기 어려워도

물음의 긴장을 견뎌내야


답을 내리기 힘든 상황

남에게 답을 달라고 하면

철학자의 길에서 낙


그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연습이 철학,나아가 인문학을 배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답의 길은 쉽지 않다.남에게 답을 달라고 하는 순간 철학자의 길에서 낙오된다.스스로 물어보고 답이 나오지 않을 때 물음의 긴장을 견뎌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