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12/24/16339818.html?cloc=olink|article|default
[분석]
1.남들보다 먼저 눈을 뜨고 선점해야 된다.
2.경쟁하지 말고 독점해라.
3.뜻과 신념과 전략이 있다면 골리앗을 넘어설 수 있는 틈새시장은 존재한다.
4.나를 생각하고 직원을 생각하고 고객을 생각해라.
[요약]
IT 콘퍼런스 ‘드림포스’ 기획 … 15만 명 몰려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지식 콘퍼런스 ‘테드(TED)’와 마찬가지로 강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쇼비즈니스’ 행사였다. 샌프란시스코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였다.
사실 세일즈포스가 막 창업한 1999년 당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미 오라클(Oracle)·SAP·IBM 같은 거대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
거대 SW기업들을 꺾을수 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세일즈포스닷컴 직원에게 물어보니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남들보다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구름처럼 ‘클라우드(cloud)’를 썼기 때문이지요.” CD
롬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일명 SaaS를 선도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서비스는 기존 통념을 뛰어 넘는다. 소비자관계분석(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비싼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는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내려받고 빌려쓰도록 했다.
세일즈포스닷컴서비스는 서버, 중앙 컴퓨터 같은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SW를 따로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업체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당시 IBM이나 오라클 같은 기존 강자들은 기술 사용료, 유지 비용,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포함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연평균 100만 달러 이상을 청구했다.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세일즈포스닷컴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해 솔루션 가격을 경쟁업체의 10%수준으로 낮췄다”면서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옵션까지 줬기 때문에 중소업체들까지 고객으로 흡수했다”이라고 설명했다.
통념을 뛰어넘는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은 오라클·MS·IBM 등 세계적 업체들을 제치고 CRM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이 회사를 이끄는 마크 러셀 베니오프(50) 최고경영자(CEO)는 ‘괴짜’로 통한다. 서양인으로는 드물게 불교 신자인 베니오프는 15세 때 이미 게임 회사를 만들어 ‘신동 프로그래머’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무 살 때에는 애플 매킨토시 사업부에서 일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오라클에 스카우트됐다. 입사 1년 뒤 회사 내에서 ‘올해의 루키’가 됐다. 26세에는 최연소 부사장 자리를 꿰찼다.
세계 최초로 앱 형태 CRM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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