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이 덕분에, 오랫만에 바람 쐬러 ddp서 장 폴 고티에 전시회를 관람했다. 지금 글 쓰는 동안에 그날을 회상하니 굉장히 힐링이였던 것 같다. 장터? 같은 것도 열려서 먹을 거리나,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고 (나는 그래서 꿀을 구입했다.ㅋㅋㅋ 아카시아 꿀 15,000냥~~) 여러 시식도 하고.. 역시 시식이 진리다.
한번씩 이렇게 바람쐬로 나와야겠다 ! 나갈려고 했었는데 딱 좋은 타이밍이였다. 장 폴 고티에는 책에서 한번 이름은 들어봤지만, 전시회를 통해 이렇게 영향력있었던 사람이인지는 처음 알았다.(조금 부끄럽..) 이 사람을 높이 사는 것은 패션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전염시키려 했던 것. 패션 그 이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패션, 일만 하는게 아니라 이것이 어떻게 사회적인 의미를 가져야 되고 주변에 어떤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되는지 치밀하게 고민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 와중에, 마네킹에 빔을 쏘아서 말하는 'show'를 연출한 건 정말 기가 막히는 #씬 이였다고 생각한다. 보는 내내 와..와... 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패션에 새로운 틀을 깨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원조는 아마 샤넬이라고 생각을 하고 알렉산더 맥퀸이나,비비안 웨스트우드,랄프 로렌,프라다.. 누군가는 패션의 디자인 그 자체로, 누군 소재로, 누구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누군 연출의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그렇게 각자의 자신의 위치에서 패션을 통해 다른 것들의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한 것이다.나도 생각하기를, 패션에 종사하기로 마음 먹었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패션의 힘은 정말 강력하다.그리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사람을 뭔가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을 기업 문화에 적용하면 얼마나 재밌고 신선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구글급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패션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하고 싶은 것들, 실험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자사의 프로덕트를 만들게 되면 패션으로 바이럴을 만들어보고도 싶다.
(피칭 때는 회사 로고로 옷을 겁나게 멋지게 만들어서...)
패션 회사가 아닌데, 패션으로 바이럴을 만드는 것이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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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것을 거부하고 , 남다른 것을 추구하고 , 당연한 것에 의문을 던지자.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용기'를 낼 줄 알고 그것을 '믿을 줄 알고' 그것을 끝까지 고수할 줄 아는 '기개'를 단련하자.
인터넷이 전세계를 연결하고 모바일이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다.
이런 연결된 세상에서 패션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샤넬,장 폴 고티에 세상에 구현했던 이상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생각하는 것은 현재 나이다.
모바일과 패션의 융합. 그리고 그것으로 일으킬 의식 혁명과 라이프 스타일 혁명.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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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 모든 사건의 발생은 전체 사건 중의 어떤 하나의 사건이 선택된 것이다.
- 가치를 구입하게 해야 한다. 이 구입의 과정은 단순한 프로세스로 이루어져 있어야 된다.
- 패키지는 흔히 가치를 부여하는데 쉬운 셀링 기법이다.
- 당연한 것이 싫었다.
- 끊임없는 시도
- 동반자
- 창업 이전의 실무 경험
- 인본주의적 헌신
- 틀을 깨는 것. 역발상. (피부의 안을 옷의 겉으로 드러내는 것)
- 거의 다 모방과 훔치고 , 자신의 것으로 변형
- VR시대는 패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듯. 이미지의 관점이기보다, 구매 과정에서의.
- 가죽에 뭔가를 실험해보고 싶다! 숫자들을 열거한다던지!
- 데님 트렌치코트
- 인간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협업을 하고 팀을 이루고 함께한다는 것.
- 이는 융합의 중요성을,연결의 중요성을.
- 연결은 우주의 본성이다. 시간에 따라서 주요 매체(미디어)가 이동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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