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대표님과 동네에서 한잔. 무려 6시간동안 소탈한 얘기부터 아주 깊은 얘기까지. 진지한 얘기를 재밌게 나눌 수 있는 분들이 참 좋다.
느낀점 10가지 메모.
1. 돈벌거나 커리어 쌓기 이전에 이타적인 철학부터 정의해야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파괴적이다.
2. 작은 일을 큰 일보다 더 잘 지켜내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큰 일은 작은 일을. 큰 약속은 작은 약속을 잘 지켜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3. 채용은 대표가 항상해야된다. 언제 어디서든 인재를 영입할 proposal 준비를 해야된다. 술먹는 순간에도.
4. 손정의가 마윈이 비즈니스모델도 없고 경험도 없지만 눈빛만 보고 몇십분만에 투자한 건 진짜 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30초 내에 사업을 설명할 수 있는 피치라인이 아닌 뜨거운 눈빛이다. 모든 걸 녹여버릴려고 하는 그 눈빛 말이다.
5. 성공률의 주기는 세대가 어려질수록 더 빨라지고 있다. 나보다 더 어린 사람들을 멘토로 삼고 초단위, 분단위로 시간 관리하고 성장에 올인한다.
6. 돈 이상의 무엇인가를 추구할 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7. 서로 다름을 더 많이 인정하자.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옳지 않은 다름은 절대 보고만 있지말고 저항하자.
8. 더 나다워지는 것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9. 구성원들이 행복한 감정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자. 항상 이 점과 관련해서 민감한 사람이 되자.
10. 회사의 문화는 초기의 문화로부터 초기의 문화는 대표의 문화로부터. 강력하게 문화를 관리하자.
---
두번째 미팅
선배 창업가들 덕분에(지혜, 경험 공유) 불필요한 실수와 실패를 줄이고 그래서 후대 세대들이 보다 더 큰 혁신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우리 세대는 우리 다음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토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해야된다.
[메모한 것]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데에는 메뉴얼도 좋지만 더 근본적으로 일하는 동료들이 먼저 행복할까? 지금 행복할까? 우리 회사를 정말 사랑할까?"
>> 회사에 대한 동료의 사랑이 고객의 사랑으로까지 전염될 수 있는 사내 문화 구축.
"고객한테 이렇게 해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와 내가 고객이라면 이게 진심으로 좋을텐데는 한끝 차이지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의 행복과 가치 창출이지 돈의 창출이 아니다. 우리가 고객에게 창출해낸 행복과 가치의 양이 계량화된 것이 법인 통장에 쌓인 돈일 뿐... 회사가 돈을 못벌면.. 충분히 사회에 가치 제공과 고객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고 믿는다."
>> 될 때까지 허슬링..
"급할때일수록 돌아가야된다. 급해서 죽을 것 같아도 차라리 죽는게 나을 수도 있다."
>> 장기적 관점에서의 회사 운영.
"컨셉의 카피는 쉽지만 컨셉이 나오게 된 철학의 카피는 못한다."
>>그들이 카피를 못해서가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이 다르기 때문. 거기 생각까지 못미치는 것.
'경험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 티비 생방송 (0) | 2019.02.13 |
---|---|
박지웅대표님/트레바리/창업과투자사이 (0) | 2019.02.10 |
최현일 인터뷰 페오펫 (0) | 2018.10.12 |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님과 맥주 타임 (0) | 2018.10.09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서울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11기 (0) | 2018.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