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좀 흐릿해진 상태에서 포스팅하고 있는거라, 스타트업 설명이나 그에 대한 피드백에 대한 정보가 100% 완벽하지 않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디캠프 데모데이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정말 재밌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었고 네트워킹도 실컷했고 많이 배운 자리였습니다.한 달에 한번은 꼭 데모데이에 참가해서 어던 스타럽들이 나오고 있고 저도 데모데이 나중에 할 날을 준비해서 많이 봐둬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권도균,허진호,배기홍,정신아,송은강 이 다섯 분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셨습니다.데모데이에 나온 스타럽들은 10:1의 경쟁률을 뚫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첫째 스타트업은 식자재거래 플랫폼(B2B) 입니다.
자영업자들이 일일이 채소를 사오거나 재료들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여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모바일로 카운팅만 하면 각각 식자재 별로 쉽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이들은 맥주 관련된 스타트업도 해오고 있는 중이였는데, 자기들만의 솔루션을 이런걸 제시합니다.주류는 모든 식당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주류업체랑 식당이랑 아주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답니다.그래서 자기네들은 맥주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 주류업체들과 컨택하여 식당으로 컨택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우선 이 분은 2014년 1월에 개인창업을 시작했고, 서울대 휴학 중퇴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학교는 졸업하신다고 하고, 학교 다니면서(최소 학점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우선 프리젠테이션하는데, 콘텐츠쪽은 안보고 발표하는 역량 자체를 봤는데 (슬라이드와) 저는 상당히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거 많이 해봤다는 생각도 들었구요.그래서 되게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또 전문가들이 피드백을 해줄 때는 많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저는 여기서 "어..? 되게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 저런 걸 지적하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고 난 뒤에는 저의 실력이 아직 한참이나 모자르다고 생각했고, 아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구나 생각했습니다.프리젠테이션에서 문제->솔루션은 명확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류중희 대표의 사업계획서 키포인트가 생각이 났었습니다.류중희 대표가 사업 계획서 볼 때 이 두 가지를 빠르게 체크한다고 했죠.
그리고 다음과 같은 심사위원들의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1.수치에 대한 정확한 자기만의 이해,의미를 담아야된다.
2.유통업체냐? 유통플랫폼을 하려고 하는거냐?
3.유통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결국 유통을 자기가 가져갈 수 있는 거 아닌가?
4.과연 식자재 분들이 모바일로 다 거래할까? 왜 다 모바일 모바일만 하느냐
5.b2b 고객은 영업.좀 어렵지만 리텐션은 높다.
6.거래 50억,100억 여기까진 괜찮지만, 여기 위에 올라가면 돈 출혈이 많다.마케팅이라든지
7.경쟁 업체들 따라올거 같다.진입장병도 별로 높지않다.
8.스스로 수익을 내기전까지는 계속 돈을 수혈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해야한다.
9.고객을 어떻게 늘릴 건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10.이건 B2B인데 그리고 경쟁이 다 깔려 있는데서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여기에 대한 답변이 없다.
그리고, 두번째 스타트업은 지속가능한 원어민 교육입니다.
www.tella.co.kr 여기 사이트구요. 고객의 pain->(왜)문제점->해결책
개인적으로 좀 공감이 되지 않는 서비스였습니다.왜냐하면 저는 영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speaking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서비스는 텍스트 기반의 reading이 강했기 때문이죠.근데 revenue도 나오고 있고 다소 팀빌딩이 글로벌하고 카톡 기반 MVP로 실제 스타트업을 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이런 피드백들이 있었습니다.
1.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확장성을 생각해야한다.
2.내가 하는 사업의 본질. 이게 뭔가?
3.원어민 대화도 포지셔닝 되어야된다.토익이야?비즈니스야?생활영어야?뭐야?
4.가격이 싸다고 좋다? 오히려 desperate한 사람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도 한다.
5.공급자쪽에서 너무 많은 시선.소비자를 봐야.
6.구체적이지 않으면 끝.
세번째 스타트업은 팝업스토어 플랫폼입니다.
이미 여럿 성과가 있는 스타트업 입니다.사실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신생이 아니지만, 여러 지표들이 좀 탄탄하게 잡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해커톤에서 완성된 모델을 가지고 온 피칭이였다고나 할까요.
1.수치에 의미를 부여해라
2.왜 고객에 대한 얘기를 안하냐
3.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scaleup 되느냐
네번째 스타트업은 크라우드소싱 날씨 앱 (호우호우)입니다.
비가오면 주변에 알려서 집단지성을 일으키는데요.신선하더라구요.현재는 트래픽 더 모아서 광고를 우선 붙이고 있고 캐릭터 상품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성장 그래프는 J커브를 타고 잘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1.날씨도 그 안에서 엄창 많은데 그래서 뭘 수집하겠다는 건가
2.진짜 뾰족해야한다.
3.숫자에 의미를 꼭 넣어라.
4.성장률
그리고 데모데이가 끝나고 나서 심사위원분들이 한 말씀씩 해주셨습니다.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내가 말하는 것은 내 생각의 일부인거다.여러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말고 본인의 사업을 끝까지 밀고가라
허진호 트랜스링크캐피탈: 오늘 b2b 많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보통 스타트업은 감성 중심 콘텐츠로 호소를 하여 동정을 살려고 한다. 미국 같으면 보면 b2b가 많다. b2b가지고 비즈니스 본질을 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권도균 프라이머 : 날카로운 자기인식이 필요하다.'나는 누구인가'를 피치에 녹여내어라.지구평화하지마라.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 타객 고객을 막연히 하지마라. deep down. 빙의. 쪼개고 또 쪼개라
패션도 구매 단계 별로 나눌 수 있다. 니즈가 없어서 옷을 사야되는 걸 모르는지. 니즈는 있는데 어디서 사야되는 걸 모르는지,옷을 사야되는데 어떤 걸 사야될지 모르는 건지. 이런 식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 우리가 상대하는 고객이 누군지,여러 개로 쪼개서 보여주길.
그리고 어떤 허들을 어떻게 넘어가고 피할건지.
결론은 고객을 제대로 봐야된다는 것 같습니다.고객을 계속 세분화시켜서 볼 줄 아는 능력과 사업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숫자에 반드시 의미를 넣어서 말해주고 어떤 난관들이 존재해있고 어떻게 그걸 우리만의 방식으로 넘을지 보여줘야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앞으로도 데모데이에 많이 참석해서 제 성장에 더 박차를 기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재밌고도 뜻깊고 성장이 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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