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SV 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님 세미나 IN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1. 최근에 상장했다. 나도 펀딩 받으로 처음에 무지 다녔다.
2. people are searching for something and look only where it ie easiest.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냥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다. 될려고 최선을 안한다. 나는 그냥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싫었다. 그래서 매번 도전했다. 그 중에 남들이 똑같이 가려고 하는 길을 가지 않았던 것 중 갑자기 가족이 중국으로 이사해서 2년동안 살았다. 한국에 있으면 답이 안나올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벗어나자. 그래서 11년부터 해외 개척한거다. (중국), 근데 2년 뒤 13년부터는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3. 자산 운용 6,200억원, 우린 해외 출자 많다. 중국 심천에 심천 창투와 같이 운영. 한국에서 우리 vc 규모는 top10정도다. top 1~9를 보면 보통 자본금 300억+에 25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131억 자본금에, 11년 정도 됬다. 최단 기간 성장했다.
4. 투자회사는 투자 펀드로 얘기한다. 13호 펀드 만들었고 7년 정도 운영기간, 2년 전에 중국에서 만들때 고생했다. 지금 미국에서 펀드 만들고 있는데 되게 힘들다. 보스턴에서 펀딩 만드는 중이고 아마 9월달에 만들어질 것 같다.
5. IBM 컴퓨터 만들다가 > 소프트웨어 > 컨설팅으로 발전했다. 지금 컨설팅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알고 있다. 하드웨어 만들다보니 (퍼스널) 다 만들어 >> 그리고 소프트웨어 >> 하다보니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컨설팅.
6. 나는 기업을 돕는 일을 많이 했고 작은 회사에서 사장들이 상장까지 가면서 성장하고 그러는게 뿌듯하더라. 언젠가 내 회사도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 SV는 Strategy Value의 줄임말이다. "전략적가치 제공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및 펀드 수익률 최고"
우리의 미션이다. 우리 철학은 돕는 것이다.
7. 지금은 해외 진출일에 완전히 포커스하고 있다.
8. 우리가 투자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린 일단 기본적으로 FI다. 국내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서 글로벌로 보낼 때 예를 들어 중국이라고 하면 중국의 KEY 키업체 (우리 펀드에 특히 넣은) 얘들을 SI로 붙여서 중국 네트워크망을 열어준다. 그럼 한국 투자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중국 네트워크 몇만개에 쭉 뿌리는 격. 그리고 외국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한다.. 특히 중국을 기준으로 그 중에 바이오, 엔터.. 중국이랑 기술 격차를 많이 내서 한국의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하면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9. 2011~12년 중국 살면서 충격을 받았다. 그때 IT투자가 많았는데 진짜 중국 얘들 무섭다고 생각했다.
10. 방탄을 투자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내가 중국/일본/미국 다니다보니깐 엔터 육성시스템이 한국이 최고더라. 우리 방향은 YG, JYP, SM 예네도 좋지만 육성시스템이 좋고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업체를 발굴하려고 한 20개 업체를 만났다. 그 중에 방시혁을 만난거. 그냥 방시혁보고 투자했다. 글로벌 마인드가 있었고 엔터쪽에 이미 실력도 인정받고 있고 업계에서 레퍼런스가 좋았다. 또 그때 엔터업계는 보통 돈 투자 받고 잠수를 탄 다음에 2년 뒤에 새로차리는 그런 모럴헤저드 같은 것이 있는데 방시혁은 기업가정신도 좋게 봤다. 우리는 근데 방탄이 몰랐다. 아니 그때 방탄이 없었다. 처음에는 글램이라는 팀이 있었다. 이 팀중에 한명이 이병헌이랑 뭐 있었다. 돈은 그 와중에서 다 날라가고 있었고.. 우리가 단독 투자했었는데 거의 망하기 직전이였다. 우린 방시혁이 계속 실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고 느꼈다. 자본 잠식 되어 있어서 이거 망하면 그냥 우리만 바보가 되는거다. 방시혁 믿고 추가 투자 진행했다. 근데 여기서 방시혁이 120% 실력을 발휘한 것 같다. 그때 BTS가 나왔다.
10. 두달 전에 엑싯했다 넥마블에. 우리 주식을 매각했다. 보통 투자자 지분 매각할 때 대표가 발벗지 않는데 되게 많이 도와줬다. 좋은 가격으로도 팔았다. 물론 우리도 중간에 희생했었다. 회사가 더 잘되기 위해서 벨류 관련되서 희생을 했었다. 방시혁이 나보다 어린데 얼마전에 내가 술샀다. 첫 마디가 "망해가는 회사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11. 한국은 훌륭한 창업가가 부족한게 아니라 훌륭한 투자가가 없어서 그런거다. 방시혁이 우리 상장할 때 문자가 와서 제 2, 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부탁한다라고 하더라
Q&A
Q1) 빅히트 27배 벌었다. 이게 스타트업계에서 얼마나 있나?
내 생각에 20X 넘는건 1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것 같다.. 레전트캐피털 중국에보면 제일 많이 한 배수가 77배. 근데 이 캐피털의 경우이고 100x 도 있다.. 전 세계 어느 기업보다 많이 나오는게 중국. 우리도 10배 꽤 있는데 사실 글로벌되지 않으면 10x 이상 쉽지 않다. 한국은 90% IPO, 근데 미국은 반대다. M&A. 배수가 단순 투자의 몇배 개념도 있지만 투자 수익률(기간이 중요)도 있다. 한국은 IPO까지 굉장히 오래 걸리지만 미국은 다르다. 그리고 1년만에 M&A 되는 것도..
Q2) 투자는 어떻게 하나?
보통 우리 펀드는 200억~1000억. 좀 스펙트럼이 다양한 편. 보통 펀드를 볼때는 그 사이즈를 봐야되고 5~20% 정도 단일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00억이면 5% , 10억 >> 10개~15개 보통 관리하게 되는거. 5% 이하로 떨어지면 관리기업이 너무 많아져.. 매니징에 혼란이 온다. 글로벌 펀드를 보면 20% 넘어갈 때는 LP한테 동의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Q3) 좋은 프로덕 있으면 SV한테 어떻게 접근하나? 어떤 식으로 하는게 가장 임팩트 있는건가 ?
어떤 경로를 통하더라도 해당 심사역을 알아야되고(1) 업종이 또 맞아야 한다(2) 어떻게든 컨택 포인트를 알아내야한다.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VC쪽에서 다른데를 또 연결해주기도 한다. 나도 처음 펀딩받을때 돌이켜보면 굉장히 적극적으로했고 이건 사실 기본인 것 같다. 어떤 식으로 매력적으로 보일지 고민하는게 좋은 것 같다. 딱히 더 쉬운 방법이 있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Q4) 스타트업들이 접촉해올 때 아쉬운 부분은? 실수하는 부분이 있나?
한 VC의 맨 꼭대기한테 (대표) 뭘 말하면 더 의사결정이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게 있다. 근데 그렇지 않다. 물론 대표가 그 분야에 관심있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더 그걸 잘 봐줄 수 있는 사람에게 어필하는게 맞다. 우리 회사 30명 있는데 내가 투자하고 싶어도 다른 팀원들의 의견을 구해야된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팀원들에게 회사를 줘야된다. 물론 작은 회사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좀 규모가 있는 회사는 각자 열심히 보는 부분들이 있다. 동양식으로 관계로 접근하는 것은 별로인 것 같다. 친하다보다는 전문적이고 프로페셔널하게..
Q4) 투자할 때 결정적인 요인은?
핵심 멤버가 누군지 많이 보는 편이다. 예전에 재밌는 스토리가 하나 있었는데 우리가 VC 바로 만들 수 있는 돈이 없어 컨설팅회사를 먼저 만들었다. 회사가 근데 다음달이 이제 돈이 없더라. 이미 돈도 빌릴 곳은 다 빌렸고 증자를 해서 돈을 구하려고 하는데 그때 나의 실수는 나랑 제일 친한 사람들 위주로 돈을 구하러 다녔다 다 실패했다. 아 큰일났네.. 하는 찰나에 나보다 20살 위인 논현에 상장 법인 대표님이 계셨다.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요즘 돈 구하러 다니고 있다고 했고 갑자기 본인 책상에 가서 통장에 1억을 쏴주겠다고 하더라. 이 분은 예전에 클라이언트여서 열심히 팔로우했는데 이런 운이 생긴거다. 이 통장 1억도 10년씩 적금 부어서 모은건데.. 다음날 통장에 입금이 됬다. 이 사람과 학연 지연 아무것도 없고 점심 딱 한번 먹었었다. 그래서 그때 이런 사람을 한명 더 찾아가서 또 1억을 받아서 총 2억으로 숨통을 돌렸다. 이떄가 30대 초반. 정말 좋은 수익률로 돌려드렸다 나중에는. 이후에는 투자해볼려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찾았다.
Q5) 중국가서 살면서 VC 시야나 투자 역량에 도움이 되었나?
굉장히 많이 됬다. 우리 포트폴리오가 완전히 바뀌었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간거다. 해외에서 펀드 만들고 그런게 중요한 것보다 산업을 보는 뷰가 많이 바뀌었다. 아주 좋은 안목이 생긴거다. 중국에서 살면서 매주 비행기 탔다. 중국엔 가족이, 한국엔 회사가. 그렇게 3개월을 왔다갔다 하면 시장의 진실을 알게된다. 그런 신문에 나도는 그런 정보가 아니다.. 취밍벤처(인텔 출신 엘리트들이 만든 VC )라고 있는데 샤오미를 2010년에 투자했다. 벌써 샴페인 터트리고 12년? 13년? 난리났다. 뭐 돈번걸로 비행기를 사느니 마느니.. 근데 그떄 무슨 프로덕도 없고 매출도 없고 아직 폰도 안나왔다. 근데.. 이후 선예약 폭주하고 난리났었다. 삼성폰보다 좀 떨어지지만 가성비가 갑인 것.
중국에 있을때 병원가보니깐 무슨 시장 같더라. 상해 인민병원이였는데.. 정형외과 같은거.. 우리 애가 뼈가 뿌러져서 갔는데.. 바이오 이쪽이면 오래할 수 있곘다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나를 많이 바꿨다.
Q6) 중국시장에 아직 한국 기회가 있는가?
당연히 있다. 중국에 가려는 노력을 거의 안한다. 내가 이게 자괴감이 들더라. 우리가 이끌어줘야되는데.. 사실 근데 우리도 좀 학습해가는 과정이다. 미국엔 세퀘이아 같은 곳이 엄청 생태계를 이끌어준다. 돈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노하우를 붙여서 성공률을 높인다.
Q7) 유니콘이 많이 나오려면?
딱 하나다. 순수 국내 IPO해서 조단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나? 몇개 없다. 글로벌 아니면 답이 없다. 글로벌..글로벌.. 이스라엘 그 조금한 곳에서 왜케 나스닥에 많이 IPO하나.. 유대인 네트웤으로 밀어주는거다. 해외쪽에서 글로벌 마인드 가진 한국 성공사례가 크게 하나 터지면 한국인들은 따라하는 경향이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줄지어 나올 것 같다. 근데 국내회사 + 국내투자 + 국내마켓.. 쉽지 않다. 유니콘 힘들다. 우리 축구 수준으로 치면.. 아무리 잘해도 16강.. 예선통과.. 이 수준인거다. 나는 전혀 글로벌한 사람이 아니였다. 근데 글로벌로 안가면 회사가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중국 미국 간거다. 잘했다고 본다. 지갑을 잃어버렸으면 공원에 나가서 불빛도 비춰보고 그렇게 해서 찾아야한다. 방안에 들어오는 불빛만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지갑을 찾겠다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Q8) VC 심사역 커리어는 어떻게?
산업 베이스가 있고 기업 경험이 있는게 일단 첫번쨰다. 투자 해당 섹터에서 일한분들 위주고 이런 경험이 먼저 중요한 것 같다. 우리 투자 본부장이있는데 방통과 나오고 기계쪽 경험이 있었다. 근데 본인은 재무 경험이 떨어지는데 그걸 어떻게 보완했다라고 하면서 면접떄 얘기하더라. 그때 좋게봤다. 근데 실제로 잘하더라.
Q9) 글로벌 도전은 어떻게?
글로벌에 대한 감각을 계속 생각하면서 기회를 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여행을 하더라도 그냥 여행하고 끝이 아니라 계쏙 아이디데이션 스스로하고 호기심을 갖고 파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29살때 첫 비행기를 탔고 33살때 첫 창업을 했다. 지금은 내가 비행기 가장 많이 탈거다. 여행가서 계속 다름을 인지하고 WHY하고 인사이트 뽑아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도전하고 있다 계속 도전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Q10) 한국과 미국의 다른 점?
미국은 크게 크게 논다. 한국에서처럼 팀을 만들고 그걸로 돈을 받고 프로덕 만들고 또 팔아야되고 IPO까지 가는 이 과정이 너무 길다. 근데 미국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 VC가 어떤 작은 제약 회사를 찾았는데 예네가 못하는 분야지만 예네 사업에 시너지날 것을 찾아냈다. 이 분야에서 그래서 최고를 찾아내어 이 친구를 주축으로 팀을 만들고 어드바이저도 집어넣고 돈을 넣는다. 그 제약회사 찾아가서 이런거 만들고 있는데 이정도 되면 살거냐고 딜을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각자 열심히 일만 하면된다. 그 팀은 그 지표만 집중하면 된다. 나머지는 투자자가 다 알아서 한다. 그렇게 해서 천억에 엑싯하면 구성원들은 100억 200억씩 그냥 버는거다. 그걸 여러번 하는거.. 이런 기회가 되게 많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근데 한국은 작은곳에서 치고 박고 싸우고...
'경험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서울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11기 (0) | 2018.09.06 |
---|---|
스파크벤처스 투자 미팅/멘토링 (0) | 2018.09.01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회사 발료 (0) | 2018.06.20 |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유치 전략 - 1탄 : 엔젤과 VC의 이해 (0) | 2018.06.04 |
기술로 꿈을 꾸다 실리콘밸리에서 바라본 AI & Future Technology. SAG (0) | 2018.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