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를 이전부터 가야지 미루어왔었다.그러나 현재 창업 클래스를 들으면서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스타트업의 고객 탐색과 검증은 직접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인사이트를 획득해야되기 때문!!! 그래서 동묘에 가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했고 시장 상인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쪽 비즈니스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데 노력했다.그리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여행의 기분을 실컷 만끽했다.
이번 동묘 시장조사의 목표는 버려지고 있는 옷들이 어떻게 누구한테 흡수되어 그것이 비즈니스화가 되고 있는지를 좀 더 명확히 하는 것이였다.현재 나는 스타트업의 출발 컨셉을 "옷장에 남아있는 옷,버려지는 옷,기부되는 옷들을 한 서비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으로 잡았다. 어떤 가치를 제안해줘야 할지를 몰라서, 해매고 있었고 우선 그 가치 제안에 앞서 현재 이 시장쪽에 어떻게 프로세스가 흘러가고 있는지 밝히는게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묘는 나에게 있어 중요한 표적 시장이였다.
내가 얻은 정보는 현재 여기 상인들은 어디서 옷을 떼온다.보통 집화장에서 옷을 떼오는데 그 옷은 권한을 부여받은 (사업장이 있는,장사하는 사람) 사람들이 거기서 얼마에 옷을 뗴온다.이 중에 좀 더 유통의 단계를 줄이기 위해서 직접 집화장부터 가게까지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그리고 이 옷들을 도,소매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이쪽 시장에서 이런 옷에 대한 권한과 관련하여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했다.그리고 이미 하는 사람들이 다 하는 구조라고 했고, 여기서 뭔가 필요한 비즈니스라든지,뭔가 불편함은 없다고 했다.(학생이 별로 할 건 없어요.어떤 사업적으로 이런 뉘앙스). 단순히 이쪽 시장 사람들은 싸게 떼와서 비싸게 파는 것이 다라고 하였다.그리고 집화장에서 이런 장사꾼한테 옷이 흘러들어가기도 하지만 어떤 회사들이 옷을 동남아로 수출하기도 한다.(의문인 것은 동남아 타켓은 어떻게 되고 그걸 수입한 얘들은 또 동남아얘들한테 파는건가??) 그리고 집하장 뿐만 아니라 옷 수거함 이런 자치단체랑도 같이 협업해서 일하는 것 같다.싸게 떼와서?
우선 내가 든 생각은 옷 쓰레기.... 이건 정말 문제다.그리고 더욱 문제가 심화될거다.라는 기분이 들었다.저 옷들이 다 디지털로 들어가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음원,영화,정보... 그 모든 것들이 디지털로 변환되면서 얼마나 큰 혁신이 있는가...
정말 뭔가 해결할 수 있는 섹시한 서비스가 없을까 고민이 들었다. 그리고 젊은 사람도 한 명 장사하고 있는걸 보았다. 근데 보통 여기 유저를 분석해보니 90%정도가 거의 50대 (+,- 살)
남성이였다. 그리고 학생들도 좀 간간히 보였고 나와 또래도 몇몇 보이긴 했다.
이쪽 비즈니스의 참여자들은 마치 뭔가 자전거 체인에 녹이 잔뜩 쓴 그런 느낌? 이였다.뭔가 다들 정말 살고 보려는...치열한 그런 ? 짝퉁 시장도 조금 형성이 되어있었다.그리고 보통 중고 옷을 팔다보니, 환경이 되게 낙후? 되어있었다. 피팅룸은 당연히 상상도 못하는거고,대충대충 찝어서 입어야 되는...? 뭔가 젊은 서비스의 바람을 넣고 싶은..? 그런 느낌이였다.
포스팅을 마치고 오늘 저녁에 산책을 간단히 하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좀 구상해봐야겠다.
아무튼 정말 재밌었던 시장조사였다.앞으로 옷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게 될거지만, 몸으로 발로 뛰어다니면서 직접 부딪혀봐야겠다..!
고기튀김! 신선! 30년 되셨다.
인기 엄청 많은....뭐지 근데 저 연예인들 체육 관련된 사람들이 착용했던 저런 데이터가 있다는게 신기....
어른들의 놀이터 느낌..
남성 고객이 대부분.
이 사람이 세일즈할 때 어떤 언어들을 선택하는지 관찰했다.
단돈 만원이라고 얘기하면서 막걸리 한잔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잡스처럼~ 일상의 쉬운 예를 비유해주면서~
무료 체험 해주면서 천원할인해주는 서비스도~
나중에 프로젝트로 이런 60~70~80년대의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어떤 이벤트 하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실제로 식권대장이라는 앱 서비스(식권을 모바일로 다 집어넣는 서비스~) 그러고 있다.
냉 칼국수인데, 국물도 새콤하고 냉우동 느낌과 비슷했는데 면빨은 확실히 칼국수.
나쁘지 않았다.가격도 3500원
마술도구 한 6개에 만원이였다.나한테 동전 마술을 하시는데, 자석을 이용해서 100원짜리르 10원짜리로 바꾸는 그 마술을 하셨다.놀란 척을 해드렸다.오랫만에 마술을 보니 또 어릴 때가 생각났다.나중에 또 머리 굴리는 용으로 마술도 취미로 시작을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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