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iec.kdi.re.kr/publish/nara/column/view.jsp?idx=11400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직원들은 상품위원회를 만들어 수많은 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판매를 결정한다. 식품의 안전성 등 70가지 항목을 면밀히 심사한다.
마켓컬리는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직접 구매해서 판매한다. 미리 구입해둔 신선식품이 제때 판매되지 못하면 폐기처분해야 하고, 그렇다고 적게 구입해두면 품절사태가 일어나 고객들의 불만을 산다.
“기존 데이터에 의거해 주문이 들어올 만큼 정확히 맞춰서 전국에서 구매해놓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주문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매일 노심초사하며 날씨와 고객들의 주문상황 등을 보면서 상품을 준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예측 모델을 만든 것이다.
자체적으로 사물인터넷 기술과 현장 실사를 통해 농축산물의 생육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배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데 그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써보겠다는 것이다.
마켓컬리는 좋은 식재료와 음식을 만드는 생산자들을 돕는 물류 플랫폼이라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유통의 형태를 바꾸는, 큰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 “농부들을 설득하고 데이터를 쌓아서 우리가 식품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꼭 해보고 싶습니다.” 마켓컬리의 문제 해결 능력이라면 꼭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의 규제만 없다면 말이다.
'기사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일교포 3세, 그의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세계적인 IT재벌 손정의 (0) | 2018.02.16 |
---|---|
경영을 배우다 : 손정의의 제곱의 법칙(이타가키 에이켄) (0) | 2018.02.16 |
'꿀잠'에 빠져든다…직장인을 위한 '4대 숙면 팁' (0) | 2017.12.05 |
[인터뷰] 리우더 샤오미 부회장, “고객을 위해 일하지 않는 기업은 망한다.” (0) | 2017.10.17 |
올세인츠 CEO 윌리엄 킴 인터뷰 (0) | 201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