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도토리, 네이버 블로그, 미투데이, 밴드..
지인의 소개로 싸이월드 창업멤버 둘 만남.
사람을 연결해준다는 컨셉이 맘에 듦.
도와주다가 합류하였고, 원래 싸이월드는 프리첼과 비슷하게
클럽과 같은 형태인데 미니 홈피 중심 서비스로. 도토리도 만듦.
우연히 학교 동아리방을 간적이 있다가
“소속 멤버들이 동아리방에서 다 함께 시간을 보내기보단 여기서 알게 된,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따로 모여 시간을 보낸다는 것”
“동아리는 그저 명분과 도구일 뿐이고 결국 개인과 개인의 연결이 핵심이구나.
무릎을 탁 치며 깨달았습니다”
“도토리도 마찬가지에요. 클럽에 과금하는 게 아니라 개인에 과금한다는 취지인데요”
“사람들이 집단활동에 돈을 쓰는 경우는 극히 일부고 대부분 개인활동에 돈을 쓰잖아요”
“이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죠”
“흠.. 실제로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던 실리콘밸리 VC인 엑셀파트너스가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들어갔어요”
“아울러 중국 넘버원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의 큐큐홈피도 기획과정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요”
“그런데 그때는 글로벌이라든지 100조 기업이라든지 뭐 이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모든 상황이 열악했거든요”
“창업자가 투자계약서를 보지도 않고 사인해 지분 대부분을 홀라당
외부에 넘기기도 했고 싸이월드 도토리를 처음 내놓았을 때 하루에
몇십만원 결제되는 거 보고 망하는 거 아닌가 안절부절하기도 했죠”
“그리고 SK컴즈에 매각이 됐을 때는 주주로서 현금 1억원을 받았는데
마치 로또 맞은 것처럼 기뻤고요”
“사실 네이버는 이미 여러 차례 커뮤니티 사업을 벌였어요. 하지만 잘 안됐죠”
“저는 해외동향을 보면서 블로그라는 것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일기장을 끄적이는 수준의 설치형 개인 홈페이지 제작툴이었죠”
“이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설치형을 서비스형으로 바꾸자. 그리고 누구나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페이지를 열 수 있도록 하자.
네이버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면 나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완전 폭발적이었죠”
“소셜미디어로서 미니홈피가 긁어주지 못했던 것을 대신 긁어줬다고 봐요”
“미니홈피는 지인들과의 소통만 가능한데 블로그는 모르는 사람과의 소통도 가능하고
포스팅 작성도 좀 더 길고 차분하게 할 수 있죠”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 해상도가 발달하면서 좀 더 사진 게재공간이 커지리라고 봤는데
미니홈피보단 블로그가 더 적격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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