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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노트

[송상화의 물류돋보기] 아마존과 가격으로 경쟁한 스타트업, 제트닷컴의 비밀

[송상화의 물류돋보기] 아마존과 가격으로 경쟁한 스타트업, 제트닷컴의 비밀



제트닷컴 대단한 것 같다. 


그전에 베조스 얘기부터 보자.


남들이 전부 10년 뒤에 변화는 것은 무엇인가 ? 질문할 때


베조스가 10년 뒤에 안 변하는 것은 무엇인가?

1.가격

2.빠른배송

3.다양한 옵션  


역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보면 제트 닷컴 마크 로어는 베조스의 인사이트있는 역질문처럼


왜 커머스에서는 꼭 빠른 배송이 답인가?


에 의문을 던졌고 커머스에서 우주 최저가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알고리즘을 여기 최적화해서 셋팅.. 반품 안하겠다고 하면 가격 할인해주고.. 배송 더 늦게 받는다고 하면 또 할인해주고..


결국 성공. 역시.. 꼭 뭔가 number one보다 only one에 집중하는 것.

좀 더 나은 것은 하는 것 맞지만 다르게 더 나은 것을 해야된다는 것.


한국에서는 여전히 추천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고(사실 고민은 많겠지만 구현을 ㅁ못하는 이슈가 더 클터 - 회사 문화가 그런 걸 막는 경우가 있고 개발의 구현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전자쪽에서는 추천을 통해 고객만족을 늘릴 수 있지만 숫자 만드는데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니 당장 추친되기가 어려울터. 후자는 스타트업이니 펀딩을 막 받고 시작하지 않은 이상 그런 고급 인력이 full-stack으로 개발해도 모자를 판에 추천을고민한다??... 돈 많은 스타트업에서 가능할런지도..) 그리고 커머스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들이(미국처럼) 부족한 느낌도 든다.아마존이나 제트 닷컴은 coustomer experience에 굉장히 집착한다는 것.여기에 집착하다보니 당연히 추천을 잘하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배송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재고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가격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그리고 그것들을 시스템에 푸는 것.


반면 많은 커머스들이 아직도 거래액을 여전히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는 것에 느낌을 지우진 못하겠고 월 거래액만 미친 듯이 찍을려고 하는 느낌.고객 만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사의 거래액이 얼마를 찍고 있고 회원가입수가 얼마며 ROAS는 어떻고 이런 것들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브랜드를 하면 어떻게 될까? 최근에 패스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가 젠틀몬스터 기사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단일 브랜드로도 저런 케파를 낼 수가 있구나.2000억 매출에 500억 순이익. DIREC-TO-CUSTOMER. 뭐 물론 선글라스 자체가 객단가도 의류 몇벌 파는 것보다 한개파는게 훨 거래액이 크기도 하고 이익률도 높을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랄프로렌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또 결국에 단일브랜드로 카테고리를 넓혀가면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 랄프 로렌도 넥타이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았는가.(뭐 물론 랄프로렌도 미국 시장의 얘기이긴 하지만)


나의 블로그에 랄프 로렌 기록이 있어서 따왔다.


12.랄프 로렌 (미국) (1939~)


디자인 교육x, 천재적인 마케팅 기법.미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전세계에 퍼뜨림.

근데 패션 스쿨에는 눈길조차x. 비즈니스 스쿨가고 야간 대학에서 무역공부.

낮에는 남성적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비즈니스 수업+세일즈맨+넥타이 디자인)경험


넥타이 사업의 시작으로 남성복 라인 론칭->여성복 라인 론칭

->아동복->침실,욕실,용품,가구,주방식기,페인트..->폴로스포츠까지..

뉴욕 메디슨 에비뉴 72번가 라인랜더 멘션

디자인을 파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것

RL레스토랑까지 오픈.. 맞춤형 폴로셔츠 서비스.

현재 랄프로렌 수많은 라인을 운영하며 100개가 넘는 라이센스 운영>>엄청난 수익"



그래서 아무튼 나의 롤모델은 랄프 로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단일 브랜드도 진짜 압도적으로 잘하면 뭐든지 될 것 같은 느낌. 정말 제대로된 비전과 신념과 진정성과 스토리로 브랜드로 승부하는 것.



비욘드 클로젯만 보더라도 오프라인에 가서 얼마든지 살 수 있고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웹에서 쇼핑하는 느낌은 고객 입장에서 좌판에 과일이 널려있고 그 중에 과일을 고르는 느낌밖에 안든다고 해야되나.물론 .. 단일 브랜드로는 추천이 크게 필요없을 수도 있긴 하다. 커머스는 엄청나게 다양한 상품들이 업로드 되니깐 그렇긴 하지. 그렇다면 제품을 걸고 넘어지면서 추천을 할 필요성(품목 갯수의 이수)이 없다면 

정말 제대로 한 개인 개인의 패션 관련된 데이터를 스킨십해서 추천해줄 수 있다면?

아니면 재고를 만들어주지 않고 제트닷컴처럼 배송기간 느린거 선택해서 가격을 깎아주고 선주문 후배송을 한다면? 구두 브랜드 중에서 트라이문은 직접 생산은 아니고 동대문 사입해서 하는 커머스지만 정말 잘하는 것 같다. customer experience에 꽂혀서.


젠몬도 초반에 우연히(?) 떴지만(별그대) 결국에 그 기회를 잡아서 선글라스에서 number one이 된게 아니라 only one. 선글라스를 판게 아니라 그 라이프스타일. 그 감성을 팔았다.


암튼..브랜드에 욕심은 계속 난다.


패션엔 여전히 기회가 있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갈아탄다. 더 좋은 옷이 있다면. 당연히 갈아탄다.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다르게. 다르게 알리고 다르게 판매하고 다르게 느끼게 하고 다르게 체험하게 해야한다.



philosophy x customer experience x fan-cen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