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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노트

도어대시 인사이트

- 도어대시의 CEO인 토니 슈의 부모는 1989년 중국 난징에서 일리노이 주 샴파인이라는 도시로 이주해 왔다. 수중에는 몇백 달러 밖에 없었다. 중국에서 의사였던 어머니와 항공엔지니어 박사였던 아버지는 식당으로 일을 하러 나가야 했다. (어머니의 의사 라이선스는 미국에서 통하지 않았음) 심지어 맥도날드에 가는 것 조차 그들에게는 사치였다. 

- 스탠퍼드대학교 MBA 수업을 듣던 토니 슈와 친구들은 수업 과제로 나왔던 프로젝트를 하다가 음식점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접하고  PaloAltoDelivery.com' 이라는 사이트의 프로토타입을 하루만에 만든다. 엄청난 속도. 

 

- 없던 개념은 아니었다. 배달의 민족이 만들어 진 것은 2010년 이었으니까. 하지만 Y-Combinator 투자를 받고 나서 이들은 Do things that don't scale (허드렛일부터 하라!)을 실천한다. 친구들에게 사용을 권유하고, 스스로 배달을 나간 것이다. 그렇게 입소문을 냈고, 성장을 도모했다.
  
- 도어대시 공동창업자들은 지금도 한 달에 한번씩 직접 음식배달을 하러 나간다. 최고경영자가 사업에 디테일을 놓치면 끝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 오늘 도어대시의 주가가 상장 직후 80% 폭등했다. 단기과열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현재 도어대시의 주가 185달러는 2024년까지 도어대시가 연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야만 합리화되는 주가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The Information 보도) 이에 대해 토니 슈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에게 투자의사결정을 맡기겠다 "I'd leave to people much smarter than myself to make their investment" 라고 말했다. 음식배달 산업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기회라는 개인적 생각을 덧붙이며. 

- 처음부터 끝이 보이는 길이란 없다. 다만 수많은 갈래길 사이에서 도어대시가 했던 것처럼, 

* 절박함
* 빠른 집행 
* 거침없는 허드렛일 
* 디테일을 챙기는 경영 

등의 원칙을 가지고 옳은 길을 걸어가다보면 IPO 등과 같은 중간기착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 수밖에. 걷는 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지치진 말자. 

** 사진은 2013년 와이컴비네이터 여름 batch 에 자기소개를 하는 도어대시 공동창업자 4인.

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714328

 

접시닦던 중국계 이민자…배달앱 `도어대시`로 3조 巨富 됐다

점유율 50% 넘는 `미국판 배민` 상장 첫날에 주가 86% 올라 35세 창업자 토니 쉬 돈방석 美 닷컴버블 넘는 IPO 열풍 올해 1400억弗로 사상최대 11일 상장 에어비앤비도 주목 1985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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