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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노트

2014년 11월 18일 나의 생일 때 느낀 것

군대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생일,그리고 마지막 생일이다.


원래는 인터스텔라 혼자보고 병원갔다가 조용히 부대 복귀해서 생일을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재혁이가 고맙게도 학교 수업을 째고 신사로 날아와서 맛잇는 밥과 그리고 맥주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멋진 다이어리와 펜들과 노트를 받고 복귀를 했고 대원들이랑 통닭과 딸기케익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타임라인에 189명이 생일 축하를 해주고 페메로 19명이 그리고 톡으로 12명이 음성메세지나 동영상 장문으로 축하해주었다.


이를 통해 여러 느낀점이 들었다.우선 내년 생일파티는 정말 멋잇게,재밌게,미친놈처럼 놀 것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좀 많이 생각났는데 정말 관계라는 것은 가치를 전제로 한다는 것에 또 한번 확신하게 되었다.가치..가치.. 관계라는 것은 결국 가치의 긴장속에서 인연이 맺어지기도 혹은 인연이 끝나기도 한다.정말 나와 친하고 영원할 것 같던 사람도 결국 그 가치에 의해 날 떠나가고,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떠나고 하는 것이다.


서로 가치교환,가치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으면 그 둘의 관계는 안정적이다.그러나 이제 가치가 아닌 그냥 알고 지내왔던 '정'으로 관계가 살아있다면, 그것은 위험의 신호고 곧 끝난다는 뜻을 말한다.


난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절실한 존재일까? 그리고 그들 많은 대다수는 나에게 얼마나 또 절실한 존재일까?


결론은 그렇다.가치다.가치가 관계의 정의를 내릴 것이다.그리고 난 그 가치를 따르는 것이다.그리고 절실하지 않으면 안 만나는 편이 낫다.책 한자 더읽고 데이터 통계 공부한번 더 하는 것이 낫다.그 관계에 있어 그 사람은 내가 정말 절실한가, 이유가 뭔가,단지 그냥 얼굴 한번 보고 추억팔이 하고 술한잔 기울인게 다인가. 꿈과 미래와 궁극적인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인간관계의 원칙이 서지 않는다면 또 나는 대학교 1학년때 생활처럼 막 살 것이다.이제 정말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그것은 가치이고 절실함이며 미래에 대한 꿈,가치,공유에서 정의된다.






이경 현승이한테 받은 거 원래 커피도 받앗다




우주친구 재혁이에게




울산외국인 친구 페트라에게


우주친구 재성이에게(호주에서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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