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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민희진에 대한 생각. 페이스북에는 내가 이렇게 의견을 썼었다.   내가 확실히 어나더레벨의 경영자라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희진을 채용 안한다고 생각함. 뭐 통제가 안된다. 나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지 멋대로 한다 등등..  근데 민희진을 보면 기본적인 이타심이 있어 문제 없어보이고 성과도 압도적이며 엔터씬을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강함. 뉴퀴즈에서 말하는 것들을 보면 느낄 수 있음.https://www.youtube.com/watch?v=bnnzgnKvMBU  그리고 방시혁이 민희진에 대해서 압도적인 신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하이브 경영진 입장에서는 민희진 실력은 인정하는데 컨트롤이 안되는거 같으니까 (너 왜 이렇게 자꾸 깝쳐?) 잘라내기 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이런 민희진을.. 더보기
해자/진입장벽에 대한 인사이트 다독가?이신 것 같은 정윤호 대표님께서 최근에 올린 페이스북 글이 인사이트가 많았다. 핵심 경쟁 우위, 우리만의 차별점이 뭔가요? 라고 했을 때 보통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원하는) 대답은 압도적인 무언가 하나.. 를 원하는데 (나도 그럴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그건 XX도 할 수 있지 않나요?를 생각하며..") 사실 압도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연쇄적인 플라이 휠이 결국 (비속어로 생각해보면.. 존나게 수많은 얽혀있는 디테일이 만들어내는 어떤 시스템) 이 경쟁력이고 그게 해자가 되고 진입장벽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대답이 더 본질적일 것 같다. "저희는 XXX 고객 가치를 주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일이며, XXX 고객 가치를 위해 YYY 플라이 휠의 힘이 누적되고 있습니.. 더보기
지적 호기심 (inspired 젠슨 황) 요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면.. 호기심이라는 영역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알게 됬다. 그리고 기업에 입장에서도 호기심은 "구매 전환"을 극대화시키는 심리적 포인트다. 나중 좀 여유가 있으면 호기심과 관련된 책들을 파헤쳐보고 싶다. "지금부터는 많이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늘 언제나 부족하다는 지적 겸손으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배움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미래의 주인이 됩니다" - 젠슨 황 더보기
벤처 투자는 1~2개가 대박을 치는 게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벤처투자는 10개를 투자하면 1~2개가 대박 나고, 나머지가 실패하여 이 실패 원금을 날리고도 돈을 버는 씬이라고 얘기한다. 나는 전혀 이 생각에 동의를 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는 최소 1~2개가 초대박을 치고 3~8개가 보통 , 그리가 나머지 1~2개가 어쩔 수 없이 폐업이거나 재능 인수합병. 정도로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진짜 실력 있는 투자자라고 한다면 말이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원칙이 명확하다면, 그리고 그 좋은 사람을 판별할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오히려 7~8개가 성공하고 1~2개는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다들 1~2개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망하는 게임이라고 얘기할까? 내 생각에는 단순 숫자놀이로 벤처투자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투자자 개별 입장에서는 다음 라운.. 더보기
뉴턴의 절대론적인 세계관과 아이슈타인의 상대론적인 세계관에서의 스타트업 뉴턴의 절대론적인 세계관에서는 사물은 존재한다 안한다로 0, 1 명확히 나뉜다. 하지만 아이슈타인의 상대론적인 세계관에서는 사물이 보이더라도 이것을 존재한다고 규정하지 않고 확률론적으로 인식해서 존재할 확률이 높다. 와 같이 해석을 한다. 즉 특정한 값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렴하는 개념이다. 0이 아닌 0에 아주 가까운 개념. 후자(아이슈타인)의 인식론과 철학은 스타트업 경영과 좀 더 fit 맞는 논지다. 왜냐하면 스타트업의 대부분의 활동들은 결국 가설과 검증 이 2가지의 무한한 반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확률론적으로 계속 접근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확률을 높이는 활동이 스타트업이다. 근데 오늘 하드씽이라는 책(벤 호로위츠 지음) 을 읽다가 이런 문.. 더보기
인간의 최고 신규 구매 전환율은 "호기심" 내가 생각했을 때 신규 구매 전환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이유는 "호기심" 인 것 같다. 어떤 맛일까? 어떤 느낌일까? 어떤 경험일까? 내가 해봤던 것과 다른 경험일까? 이런 생각들이 결국..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 기꺼이 돈을 내게 만드는 것 같다. 왜 그러한가? 뇌과학에서는 이런 얘기를 한다. "뇌는 세상을 미분해서 바라본다." 그러면 "미분"은 무엇인가? 쪼개는 거다. 예를 들어 어제와 오늘의 차이값을 =(미분) 현상을 바라본다. 어제와 오늘 , 그리고 오늘과 내일의 미분값이 같으면 사람은 어제 오늘이 같다라고 느낀다.(마치 다람쥐가 쳇바퀴에 돌아가듯이 매번 매시간 같은 걸음과 뜀뛰기를 해도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때 뇌는 "지루함"을 느낀다. 본능적으로. 왜냐하면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 더보기
정보력을 쥐고 있는 자에게 투자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정말 정보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알아야 실행할 수 있다. 아는 것이 많아야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모를 때 누구한테 접촉해야 그 정보를 알 수 있을지에 대한 "접속" 네트워크가 존재해야된다. 투자를 할 때 창업가의 그런 부분을 많이 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당신이 이 사업을 헤쳐나가는데 있어서 키맨이 누군지, 그 사람이랑 접촉이 가능한지? 그 사람이랑 어떤 이해관계로 엮여있는지 등.. 더보기
큰 꿈 창업자들은 DAC개념을 반드시 알아야한다. 큰 꿈 창업자들의 시련은 매우 크다.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정말로 오랜 시간을 존버해야되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그들이 꿈꾸는 비즈니스의 세계관과 아이디어는 일반인 생각들을 뛰어넘어 그것을 설득시키기까지 그리고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때까지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누가 컴퓨터로 게임 용도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일으킬지 알았을까? 누가 인터넷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누가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집을 빌려줘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베팅할 수 있었을까? 투자가 잘 이루어져야 창업자의 미친 아이디어에 대해 설득의 기간이 단축이 될텐데 큰 꿈 창업자들을 믿어주는 투자자들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창업자들은 아주 적은 돈으로 .. 더보기
손정의에 대한 생각(그를 향한 비판에 대한 생각들) 손정의의 안좋은 소식이 들리면.. 나한테 종종 연락 혹은 질문을 하는데.. 무튼 내 팔에 손정의 문신이 있고, 또 그 문신을 가장 좋아하다보니 그런 같은데.. 일단 나는 손정의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그렇다. 손정의는 워낙 화제의 인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손정의에 실수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며 뭔가 하나의 잘못(?) / 단점(?)을 잡아내면 그걸 엄청나게 조롱하는게 기본적으로 크다고 생각한다. 근데 투자 씬 자체가 소수에서 초 대박을 내고 다수가 망하는게 정상이다. (여기서 손실을..) 근데 사람들은 너무 손정의를 뭐라고 하는 거 같다. (내가 손정의 팬이기 때문에 내가 더 그렇게 느끼는 거 일수도..) 그러면 과연 손정의가 특히 비전펀드에서 굉장히 성공한 투자가 있었냐라고 한다면 사실 딱히 포트폴리오가 없기.. 더보기
오랜만에 혼술 한잔.. 230406 밤 12시 지나. 오늘 타입드 우진이형이랑 저녁 9시에 만나 이런 저런 얘기 3시간 하고 너무 배가 고파 집 근처 해장국집에서 소주 한잔에 생각 정리 이런저런. 요즘 정말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게 아 페오펫 진짜 너무 잘될 것 같다. 얘기 많이 듣는다. 이런 배경에는 외부적으로 보면 우리가 스마트하고 / 좋은 전략을 잡았고 / 등등 있지만.. 하지만 나는 좀 뭔가 펫시장에서 거의 약 7년동안 존버하면서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고 하나씩 하나씩 우리들의 진입장벽과 우리의 유저들을 만들어온게 가장 큰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스마트함보다도.. 뭔가 어떤 미션 기반의 우직함과 꾸준함.. 그리고 진정성.. 그리고 정말 이 비전에 오리엔티드 되어있다는 거. 사실 나도 사람인지라 열등감 많다. 다들 뭐 1~2년, 그리고 3년 됬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