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퇴생' 저커버그 13년 만에 하버드 졸업식 축사

KX Jin 이라는 애가 말을 걸어서 우리는 숙제를 같이 하게 되었다. 그 친구는 페이스북에서 현재 부사장.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되는 이유.

하버드 대학에서 지금의 아내 프리실라를 만남. "저 3일 안에 퇴학당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당장 데이트해야해요."

자신의 사명을 찾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우리 세대의 과제는 모든 사람이 사명감을 갖는 세상을 만드는 것.

JFK 전 대통령이 NASA 우주연구소를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저는 정말 좋앟바니다. 빗자루를 들고 있는 청소부를 보고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통령은 직접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청소부가 답했습니다.

"대통령님, 저도 달에 인류를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사명감은 우리가 자신보다 큰 무엇인가의 일부라는 느낌이고, 우리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이고, 노력할 가치가 있는 더 나은 미래의 목표가 있다는 인식.

저는 하버드 사람들을 연결시켜준 것도 신났지만, 누군가는 분명 미래에 전세계를 연결시킬 거라고 KX에게 말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게 우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연결되기를 바란다는 것. 그 신념으로 우리는 하루씩 전진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만 사명을 찾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명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해야합니다.

몇년 후 대기업들이 facebook을 인수하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팔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지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거의 대부분 매각하기를 바랐습니다. 더 높은 차원의 사명감이 없던 그들에게 매각은 스타트업으로서 꿈같은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회사를 갈갈이 찢어놨습니다. 일년 안에 얼마나 팀웍이 망가졌는지 모든 임원이 결국 퇴사해버렸습니다. 이때까 가장 괴로웠던 시기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신념은 있었지만 혼자서만 애쓰는 것 같아 외로웠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깊은 사명감이 없이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 이해했습니다.

아이디어라는 것은 원래 완성 상태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직 실행하는 과정에서만 명료해질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되는 겁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해받을 각오는 하세요. 큰 비전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 마련입니다. 결국 옳았다해도요.

현재 우리는 질병을 예방하는 치료법 개발보다 이미 발생한 병을 치료하는데 50배의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개선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모두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해냅시다. 위대한 과업에 도전합시다. 발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명감을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범인류적인 스케일과 목적의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사명감을 갖고사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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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든 자신의 역할을 찾을 때든 누구나 창업가 정신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이건 멋진 일입니다. 우리 세대가 이뤄낸 많은 업적이 바로 이런 창가 정신과 문화에서 나왔습니다. 

facebook도 제가 만든 첫번째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 전에 게임도 만들고 채팅 프로그램도 만들고 교육도구와 음악재생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JK Rowling도 해리포터를 출판하기까지 12번의 퇴짜를 맞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성공은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나옵니다.

제 주변에 창업자들이 많지만 그들 중에 먹고 살 걱정 때문에 창업을 포기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 비빌 언덕이 없기 때문에 꿈을 포기한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facebook이 실패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GDP와 같은 경제적 지표로만 발전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서 얼만큼의 의미를 찾는지로 발전을 바라봐야 합니다.

장담컨데, 일주일에 한 두 시간을 할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누군가를 지원할 수 있고, 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줄 여유는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사명을 추구할 권리를 만들어 줍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위대한 업적으로 이뤄낼 때 우리 모두가 더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숙사 방에서 공동체를 하나씩 연결시키기 시작했ㅇ고 세계 전체를 연결시킬 때까지 멈추지 않을 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위대한 기회들을 포착하는 것은 결국 이 문제로 귀결됩니다. 공동체를 가꾸는 여러분의 능력과 한사람 한사람이 각자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느냐 없냐의 문제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