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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노트

[육그램 아웃스탠딩]

[육그램 아웃스탠딩]


저희는 저희만의 고기 생산망, 배송망을 이미 구축했습니다. 나머지 고기 제품은 온디멘트 상품으로 유통할 여력이 있습니다. 저희 강점이죠.


육그램 이종근 대표. 우연히 식품 쪽 컨설팅을 꾸준히 하게 되면서. MBC PD로 일했음.


IT 전문가는 축산을 모르고 축산 쪽에서는 IT를 잘 모릅니다. 게다가 생산, 제조, 운송 모두 법적으로 까다로워서 관계,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팀 내에 IT와 축산 인력을 모두 모아서 고기 스타일링, 내부 프로세스 같은 걸 혁신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그램, 그날그날 수요에 따라 육지 고기를 온디멘드로 생산, 배송하는 서비스.


저희는 크라우드펀딩처럼 고깅 ㅔ대한 온디멘드 예약 시스템을 만들려 합니다. 이미 수요에 맞게 빨리 배송하는 인프라가 있어서 이 부분까지 충족하리라고 봅니다. 


단순히 고기 파는 걸 넘어서 고기를 연구하겠다. 숙성 고기를 사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일인데요. 아예 육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게  육그램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선 99%가 황소, 거세우육입니다. 반면 일본은 지역마다 소의 특성이 달라요. 즉, 지역마다 쇠고기의 맛이 다 다릅니다. 


그냥 맛있게 먹는 정도가 아니라 고기에 대한 데이터화 작업도 합니다. 특정 고기를 어떻게 숙성하면 쫀득해지는지 이런 노하우를 최대한 데이터화하려 합니다.


고기 제조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50g 같이 소량은 기계로 찍어낼 분량이 아니라 사람 손으로 챙겨야되는 부분들이 되게 귀찮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육그램에서 모두 책임지고 감수하겠다고 말해요.


저희는 플랫폼으로서 생산, 유통, 물류를 맡은 분들과 조화롭게 협업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미 좋은 상품과 네트워크, 노하우와 저장고를 가진 분들과만 협업하기 때문에 중앙 온라인 센터만 제대로 운영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각각의 그림을 그리면서 설득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1년 가까이 공들여 준비해왔습니 다. (1년 동안 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공들였다) 


고기 생산은 의외로 모자랄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고기를 살 사람이 있는지 그걸 찾는 게 관건입니다. 

(브리더는 공급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님, 분양할 사람들을 찾는게 관건)


육그램에서 수요를 미리 모아 주문하면 고기 단가도 낮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조적으로 더 개선할 수 있는거죠. 

(브리더 예약제, 한 브리더한테 강아지를 모아서 예약 분양도 가능)


육그램을 통해 고기에 대한 경험과 신뢰가 연결되는 게 저희 o2o의 핵심입니다. 

(페오펫을 통한 믿을 수 있는 분양)


콘텐츠가 가장 대표적인 도전. 자기가 먹는 고기가 동물복지를 신경 쓰는 생산자에게서 길러졌는지도 나중에 담아볼까 합니다. 고기를 어떻게 구울지, 보관할지 등등도 콘텐츠로 만들려고 합니다. 

(페오펫의 전문성 콘텐츠, 콘텐츠가 있는 곳에 정보성으로 전환될 때 사람들은 구매한다.)


수제 맥주 샘플처럼 고기 각 부위를 조금씩 모아서 초콜릿 선물 상자럼 주는 겁니다. 소믈리에가 된 것처럼 여러 부위를 조금씩 먹으면서 내게 꼭 맞는 나만의 고기 프로필을 얻는 거죠.


http://outstanding.kr/contentsolution20180125/


(참조)


고기에 가치를 부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춤 고기를, 맞춤 시간에 알맞는 큐레이션으로 드리는 게 비전입니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 애쓸 겁니다. 경험의 연결을 중심에 둔 만큼 오프라인 정육점도 낼 계획이고요.


O2O에서 플랫폼이 소비자, 생산자와 맺는 관계는 오랜 시간과 증거를 통해 신뢰를 얻는 것과 같다. 업에 오래 종사한 장인들의 마음을 두드려 더 좋은 생산, 제작에 집중하는 마음로 부드럽게 협의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