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어떻게 구글이 비즈니스모델을 잡아갈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현재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올리려는 해결책으로 여러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구글 CEO 래리페이지는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를 모색중이다. 당장의 실용성은 담보하기 어렵지만 문샷 프로젝트(구글 X가 내놓는 매우 새로운 사업분야)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래리 페이지는 파이낸셜 타임즈와 현지시간 10월 31일 가진 인터뷰에서 워랜버핏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워랜 버핏은 섬유 업체였던 벅셔해서웨이를 보험, 철도, 유통등 지속성이 담보되는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탄생 시켰다. 버핏의 전략은 능력있는 임원진을 보유한 당해 분야의 경쟁력있는 기업을 인수하여 임원진에게 자율성을 주고 운영하게 한 것이었다. 구글의 경우 Access and Energy, Nest 및 Calico가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과는 다른 분야인데 구글이라는 "우산"을 쓰고 래리 페이지의 신뢰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회사이다. 워랜 버핏의 자회사 운영전략을 따르는 셈이다. 페이지는 오랬동안 버핏을 존경해왔다고 밝혔는데 경제 전망을 내는 것도 닮아있다. 기술이 보다 효율성을 도모할수록 기술에 기반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또한 이와 동시에 몇몇 분야에서는 관련 직업의 수요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미국의 기업들, 특히 실리콘밸리 기업은 그동안 한 분야 혹은 관련 분야의 다각화 외에는 크게 사업을 확대하지 않았다. 벅셔해서웨이의 기업 형태(지배구조)는 미국에서도 매우 특이한 편이고 일본과 한국 외에는 일부 유럽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형태이다. 구글이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테크분야의 지주회사로 성장할지 또 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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