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때까지 술을 많이 우상화했다고 생각한다.
20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정말 너무 많은 술을 30대 초반까지 마셨다. 많은 사람들이 술중독에 걸려 스트레스를 안좋게 푼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 지금 하나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술은 뇌를 퇴하시키고 온갖 질병을 일으킨다. 피의 흐름을 끊기게 만들고 더 많은 음식을 몸에 집어넣게 만들고 술 자체도 칼로리가 높아 지방이 되고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비만이 되면 사람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진다. 근데 술은 혼자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즉 술은 술에서 끝나지 않으며 다른 무언가를 동반한다. 예를 들어 폭력과 위험, 무례함(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성적인 범죄, 간음 등 안좋은 꼬리표를 계속 끼고 다닌다. 그리고 최근에 팬으로서 지켜보는 "박위" 위라클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는 술을 먹다 낙상을 해서 전신마비가 되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나는 술에 대해서 늘 약점이였다고 생각한다. 중학교때 처음 몰래 술을 마셨다. 친구들이 마트에서 술을 몰래 훔쳐서 울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콘초코랑 먹으면서 취해보았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었다. 4~5명이였던 거 같은데 우리는 목욕탕에 가서 그렇게 술을 깨려고 했다.
수능 끝나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여 술의 쾌락? 을 느꼈고 어질어질하고 몽롱한게 너무 좋았다 근데 수능 점수가 망해서 대학에 실패했고 서울 대학에 진입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재수를 거치고 더 술에 의존했던 것 같다. 바로 대학을 못갔기 떄문에 재수를 하면서 술을 참았고 재수에서 나름 인서울을 하면서 참아왔던 욕구가 미친듯이 술을 먹었던 것 같다.
대학교에 왔다. 기숙사의 처음 1년을 생활할 때는 내가 재수하고 학교에 왔다보니까 보통 동기생들이 나보다 다 1살 어렸고 내가 행동 대장이였다. 그래서 기숙사 밤 12시에 모두 닫히는데 11시 50분에 다들 1층에 집합해서 내가 모아가지고 술을 새벽 5시까지 마시는 일이 허다했다. 왜? 새벽 5시에 기숙사 문이 열리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술에 의존을 많이 했다. 대학교 1학년때 제일 증독 증세가 심했는데 술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약속이 없는 날에는 버드와이저 2캔 큰거와 꿀 꽈배기를 먹으며 노트북하다 잠드는게 루틴이였다.
그리고 이 습관을 시작으로 술은 나의 가장 best friend가 되었다.
그러다가 아내를 만나게 됬다. 사실 우리의 시작도 술로 연결됬다. 우리는 연애때 거의 필름 끊길때까지 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점심까지 마실 정도로 아내와 정말 미친듯이 또 술을 마셨다. 첫 만남에서부터 동거까지. 또 결혼하면서까지.
그렇게 우리는 술을 위한 주님에서 시작하여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4년 11월에는 술을 위한 주님이 아닌 정말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주님을 위해 살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너무나 풍족하다. 아직 완전히 술을 끊어내지는 못했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차는 날에는 술에 의존도가 0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이전에는 힘들고 외롭고 무기력할 떄 생각나는 마시는 술이 생각나는 주님이였지만,
지금은 오직 예수님, 나의 주님 그 한 분을 찾는 나와 우리 가정이 되어서 너무 좋다.
'생각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생때의 교수님과의 대화 모습 (0) | 2024.11.10 |
---|---|
음식에 대한 생각 (4) | 2024.11.01 |
궁극적인 꿈과 비전 (3) | 2024.10.31 |
중독 히스토리 (3) | 2024.10.06 |
칼로리와 캐시 번 / calories and cash burn (3) | 202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