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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기초학문에 대하여

(기초학문이란 뭔가는 인터넷에 잘 나와있어서 이하 생략한다.)


기초학문은 굉장히 중요하다.


처음에는 진짜 쓸데없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꾸준히 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왜 중요한지 직접 몸으로 느낀다.이스라엘이 기초과학에 많이 투자해 응용과학으로 발전시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기초 학문에 많은 투자를 하여(기초학문에 임하는 것)응용학문으로 나아가고 각 개인들은 실세계 적용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크게 나는 철학,인문학,천문학,생물학,물리학에 대해 공부를 한다.(이들이 난 기초학문이라고 생각한다)이들 학문이 당장 실용적이거나 쓰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이것들이 언제가 쓰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나의 독단적이거나 근거 없는 믿음은 아니고 역사적으로 그래 왔던 것에 동참하는 것이다.그리고 나는 그런 직감을 항상 느끼고 있으며 몇몇은 실제로 현실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들 학문에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말해보겠다.우선 기본적으로 책으로 접근하는게 제일 간편한 것 같다.물리학 관련책을 읽고 철학 관련책을 읽고 그런식으로 말이다.그리고 공부하면서 그 기초학문의 내용들을 실세계와 연결시켜서 많이 적용해볼려고 머릿속에서 애를 쓴다.관계를 근본적인 원리로 내 생각대로 재정의해보고 생각의 힘을 기른다.


철학에서는 우선 자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오히려 철학의 이론들이라던지 개념적인 틀을 내 머릿속에 넣는다는 느낌보다, 그것들을 거울삼아 나의 내면에 비추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모든 과정이 철학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그리고 이런 것들을 주위 사람들과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어나가면서 정교하게 내 원칙을 가다듬고 소음을 제거한다.이렇게 또 오는 과정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소통 - 바로 인문학이다.


천문학을 통해 사고의 심오함을 깊게하고 호기심을 무엇보다 많이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어릴적부터 몬테소리 교육을 받아오면서 호기심이라는 내재적 동기가 얼마나 자기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중요한지를 테드 인터뷰에서 말했던 적이 있다.그리고 이런 천문학에 대한 호기심은 당연히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철학적인 문제로 일부 진행되고 또 일부는 원리에 대한 고민이 일기 시작하면서 생물학과 물리학으로 공부 호기심이 전염된다.


물리학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물론 그것도 가설이며, 하나의 이론적 모델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진리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하지만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그나마 추론하고 올바를 수 있는 방향으로 예측할 수 있게끔 해주는 토대가 된다.그리고 처음에는 나는 물리를 되게 싫어해서 문과를 갔지만 나이가 들어서 새로이 공부를 해보니 굉장히 흥미롭고 호기심이 많다.예전 또 테드 강연에서 엘론 머스크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고 인터뷰 진행자가 물었을 때 물리학을 공부하라고 하였다.자기가 테슬라를 만들고 우주 민간 회사를 만들고 쏠라시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기본원리를 알게 됬기 때문이라고 한다.난 엘론 머스크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물리학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젤 처음 관심은 아마 박웅현의 'E=MC^2 이란 책을 읽으면서부터 인 것 같다.그리고 '동양사상과 현대물리학'을 읽으면서 호기심을 꽃 피운 것 같다) 나도 기회가 되면 물리학 공부를 추천한다.이건 문과,이과를 논외로 하고 무조건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뇌를 말랑말랑해주기 때문.


그리고 생물학을 통해 난 아주 많은 영감들을 얻었는데, 회사의 조직구조라던지 회사의 문화,DNA등을 바로 생물학에서 얻었다.생물을 공부하는 이유는 몇억,몇천년만 전부터 이어져왔던 역사가 그들에게 프로그래밍 되어있고 내가 자연친화적이게 되는 느낌을 받는다.천문학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호기심을 갖게하며 뭔가 철학적인 느낌도 많이 받는다.자연스레 생명의 원리를 보게 되므로 물리학으로 공부 방향이 이어진다.생물은 결국 자연인건데, 이 우주에 자연만큼 위대한 그 어떤 것은 없다.


끝으로 수학을 얘기하면서 기초학문에 대한 글을 마치려고 하는데, 나는 이 수학을 내가 알고 있던 개념들을 접목시켜서 그래프나 도식,수식으로 나타내볼려고 애를 쓴다.특히 지수함수 같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방정식을 자주 쓴다.limit 연산도 쓰면서 뭔가 미래시점으로 개념을 이동시켜 상상력을 키울려고도 한다.또한 어떤 두 개의 개념을 그래프로 빗대어서 수식으로 직접 표현하며 그들의 관계를 살피면 도움이 될 때도 많은 것 같다.


기초 학문은 어느 시점까지 하자 라는 건 절대 없다.적어도 나한테는 말이다.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 것이며 현실세계와 실생활과 계속 연계작업하는데 집중을 할 것이다.그리고 코세라를 통해 기초학문을 발전시켜 응용학문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에 연습을 해보고 책들을 통해 대학생때 탄탄히 기본기를 다져놀 생각들이다.기초 학문은 정말 중요하니 많은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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