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내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생각이 작을 때는 돈이 많아야 되고 여자들이 나한테 안달나있고 멋진 차와 큰 집, 옷을 맵시나게 있고 연애를 하고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이런 모든 것들이 합쳐진 어떠한 상태가 인생의 최고의 행복,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다.그것이 내 행복의 최고 도착지점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이렇게 복잡하지도 않다.내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꾸고 있는 꿈보다 점점 더 큰 꿈을 꾸게하는 것.딴 게 아니라 바로 이거다.사람들이 더 큰 꿈을 꾸게 만드는 일에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난 반드시 그것을 하고 싶다.그러면 정말 즐겁고 재밌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사람들이 내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에 감동하고 고마워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람이다.그것이 그들의 삶의 양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면 자신들의 잠재성을 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회와 자원을 최적화하고 한계점을 넘어서려는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되면 나로 인해 그들이 또 다른 누군가를 돕고 싶게하는 계기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필연적으로 그래서 사적인 시간의 제거가 필요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하고싶은 것들을 다 누릴수록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과 자꾸 멀어지는 느낌,막연하게 아 이러면 안되지 않나...라는 생각이였지만 지금은 이러면 아마 안된다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어떤 인기있는 술집을 차리고 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폼생폼사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였다.그러나 그런 삶의 양식은 이제 더 이상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쓸데없는 일에 돈을 펑펑 쓰지않고 검소하면서도 단정하고 단순화된 삶의 양식,근데 그 모습이 마치 뭔가 굉장히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의 힘을 느낄 수 있고 남에게 강한 울림을 주는 그런 형태.

내 행복은 여기에 있다.그리고 반드시 여기에 있어야 된다.나는 내 꿈을 반드시 이루고 싶고 그 과정을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그러면 그들도 자기들만의 꿈을 꿀테고 세상은 그런 꿈들 하나하나가 모여 더 아름다운 행성이 되는 것이다.광할한 우주에서의 지구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연결되어 있다.한 인격체에 대한 정의를 내릴때에는 절대 그 하나의 개체만으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내가 누군지 그는 누군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는 어떤 관계인지 어떤 연결의 형태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그래서 나의 삶의 종착지점은 타인에게 있다.마주침의 미학이다.난 어떤 누군가와 마주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같다.그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그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난 그 과정에서 그 도착지점에서 흥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은 그렇다면 더욱 큰 꿈을 꾸고 더 큰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내 행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