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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노트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 "마크 저커버그가 우리의 대통령이다"

[분석]


하형석 대표는 잡스처럼 ppt능력이나 이런건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말의 힘이나..

비즈니스적으로 봤을때 사실 탁월한 기업가 능력이 있는 것 같다.직원들 다루는 것도 그렇고 (아마 YC 영향도 상당히 받았을 거다.) 아무튼 이 기사에서 정말 배울 점들이 여럿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들을 꼭 정리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1.모든 비즈니스들은 서로가 경쟁자다.그 경쟁의 자원으로는 시간이다.누가 해당 고객을 자기 플랫폼에 들어오게 해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하느냐가 관건이다.쇼핑회사와 여행회사의 경우, 쇼핑 대신 여행을 간다면, 여행 대신 쇼핑을 간다면 그 둘은 고객의 시간을 가지고 경쟁해야 할 것이다.시간의 점유율,생각의 점유율 이것이 포인트다.


2.모바일 온니시대다.모바일에서 모든 고객의 액션을 잡아내야 한다.그리고 고객의 액션을 모바일로 involve 시킨 뒤 모바일 생태계를 풍부하게 구축해야 한다.모바일로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접속시키고 SNS로 자신의 데이터를 공유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3.모든 것을 데이터로 시스템화 해놓으면 '논의'를 거칠 수 있다.정확한 수치와 자료가 있기 때문에 분석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분석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거기서 패턴을 만들고 규칙을 만든다.


4.비즈니스모델도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모든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해야 한다면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유지할 것인지,바꿀 것인지

옳은 의사결정의 판단은 리더의 자질이다.


5.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맛있게 드세요.서비스의 경쟁력은 우위를 더 이상 가지지 못한다.

고객의 체험만이 지갑을 연다.그냥 직접 느끼게 하고 직접 피부로 깨닫게 하는 것.그들의 얻게 되는 혜택과 이익 경험 그것만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면 매출은 알아서 올라간다.


6.환경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환경이 어떤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그것부터 올바르게 설계하자.환경이 올바르면 그 안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은 결국 옳게 된다.바다에 들어가는 생물은 헤엄을 치지 물 속에서 날지는 않는다.


7.사적인 시간을 제거하는 것이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기본적으로 마법엔 시간이 가장 큰 비결이다.여유부리면서 큰 일을 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No를 외치고 No를 외치고 또 No를 외치자.




[요약]

지금 모바일 시대 성공 여부에서 가장 큰 것이 시간관리다. 어떤 시간 점령하느냐가 키 메트릭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비즈 모델 있어서는 화장품 유통에서 가장 많이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은 모바일이다. 모바일에서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직원 대부분이 웹으로 인터넷을 하더라. 그리고 앱에서 오류가 나도 잘 모른다. 웹에서 결제하니까. 그래서 PC 인터넷을 막았다. 

고객은 핑크색 원하는데 브랜드는 갈색을 낸다. 브랜드 업체는 1년 6개월 후에 낸다. 이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 선정 과정에서 부터 트랜드가 뭔지 데이터화 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미미박스는 사업 초기 소비자들이 1만6500원을 내면 10만원 상당의 화장품으로 박스를 만들어 정해진 날짜에 배달해주는`구독커머스(서브스크립션커머스) '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실상 구독커머스 1위 미미박스가 돌연 이 비즈니스모델을 과감히 포기하고 제조로 방향을 틀었다. 타사 제품을 담는 박스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미박스의 유튜버 마케팅도 눈여겨봤다. 
-단순한 접근이었다. 유튜브는 새 헐리우드다. 

프라인 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긴 하다. 하지만 화장품은 안팔 것이다. 무료로 화장 시켜주는 매장이다. 앱에서 15분씩 예약해야 한다. 경험이 중요하다. 고객들이 제품을 사느냐 안사느냐 중요하지 않다. 이들에게 경험이 너무 중요하다.
모바일은 콘텐츠나 커머스 다 커져야 한다. 창업자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 중국이 한국보다 성장세 빠르다. 해외 확장이 더 쉽다. 혁신이 어렵지 해외 확장이 더 쉽다. 

한국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스타럽 하기 제일 좋은 나라다. 

난 태생이 게으르다. 토요일 아침 7시30분에 미팅을 잡는데 그래야 전날 늦게까지 놀지 않는다. 미미박스 내에도 회사 문화 만들때 환경적 요소를 더 지향했다. 너가 날못했어 보다는 이 사람 결정하는 환경 무엇인지를 보는 것이다. 개인은 나약하다. 팀으로 문화로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어디서 일하나(where to play)가 어떻게 일하나(how to play)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휴대폰에 전화번호 저장 안해놓고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연락 안받기로 유명하다. 일하다 보니 하루에 이메일 200, 300개 오는데 답 제대로 못한다. 할 수 있는 일 제한 돼 있다. 한때 주 7회 근무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무슨 일을 할지 잘 선택해야겠다. 저녁 약속 잘 안한다. 대표도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사업도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순간적이었다. 시간 관리 잘 해야겠다고 믿는다. 
매주 금요일 집에 직원 초대했다. 식탁 큰거 사서 팀별로 돌아가서 밥 먹었다. 최근 결혼해서 가구도 못사고 있었다. 대신 식탁 큰거 사서 더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즐기는 자리다. 밖에서 예약하고 하면 경제적 부담도 크다. 집에서 노는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