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 가기로 한 목적은 타이드에서 주최한 한,중,일 웨어러블 메어커아톤 행사 결과로로 나온 제품들을 구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밑에 사진에 간략히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제품 중심이 아니라 제품 설명 위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사진만 찍어와서 작품 만든 참여자들 이름을 페이스북으로 다 조회해봤는데 한명 나오더군요. 그분께 연락드려놨습니다. 패션테크에 대해서 앞으로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지 들어보고 싶어서요.제가 넥타이를 좋아하다보니, 디자인이 강조된 테크 넥타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되네요. 넥타이는 또 남성의 클래식의 대표 악세사리니깐요.
암튼 와서 패션테크 프로덕에 관련되서는 구경을 많이 못했지만,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제품 담당자(개발자)님들과 얘기도 많이 나눠보며 어떤 프로덕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우선은 딱 느꼈던 점은 지원사업(중기청 밑으로 쫙 나열되어있는 여러개의 사업, 학교가 추진하는 사업,스마트벤처,창업청년사관학교,뭐 이런 것들 등등..)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럽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봤던 finally speak? (미국 의대생의 회화 콘텐츠 서비스하는) 있었고, 마크인포라는 상표권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상표솔루션그룹도 있었네요.변리사 출신이네요.그리고 올인원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를 제공하는 (인터넷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휴대용 디제이 기기도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활용 빈도수가 너무 적을 것 같아 급한 구매를 미뤄두었습니다. www.monstergodj.com 여기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참여한 스타트업 위캔드 해커톤 참여했을 때 모아(moah)라는 미술품 중저가 e-commerce 아이디어를 develope 했었습니다.비슷한 컨셉인 http://www.atplace.co.kr/
이런 스타트업 있네요. UX,UI 깔끔하네요! 저희도 해커톤에서 ㅋㅋㅋ UX/UI를 탔었습니다.
근데, 너무 이것저것 많이 팔아서 (미술작품이면 미술작품,공예품이면 공예품 딱 타겟을 정해야될 것 같은데요.특히 스타트업이라면..) 헷갈리네요. 너무 이것저것 다파는 것 같은...
"내 SNS미니샵,스타일셀러" 라는 패션 스타트업과 이파로스 라는 중소기업이 있는데 패션뷰라는 "행복한 쇼핑의 도우미"라는 곳도 있네요. 패션 관련된 두 회사는 따로 패션 스타트업 포스팅에 정리해둘 생각입니다.아파트 매물 구하는 O2O,입학사정관제 스타트업,마술 콘텐츠(+도구 판매) 스타트업, 종이 로봇 장난감 스타트업,콜링심야버스,코르코마개 재질로 모자나 자동차 문쪽 시트를..
다 돌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생각한 섹시한 서비스나 구매하게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프로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과일껍질을 갈아서 세제로 쓸 수 있게해주는 업사이클링 프로덕트는 사고 싶긴 하더라구요.제 생각은 그랬습니다.보통 있는 것을 단순히 개선시키거나, 시장과 비슷비슷한 걸 조금 다르게 비틀었거나, 무엇보다 고객이 진짜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걸 만들어다는 것이죠.그리고 이 프로덕을 누가 사용해야되는지에 대해 고객 페르소나 정의도 좀 빈약해보이는 것 같고 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핵심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이는 "11월달에 수능을 치고 그 중에 수학을 말아먹어 중앙대급 이상으로 가는 대학들의 최저등급을 못맞춰서 마음이 아파하고 있는 고딩들을 위한 힐링 캠프" 의 식은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그냥 받은 느낌은 "수능치고 말아먹은 사람은 누구나 다"
이런 느낌이였죠. 그리고 패션테크 제품들도 사실 비즈니스가 아니라 그저 대회용 프로덕트가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그러면서 동시에 드는 생각은 , 현재 웨어러블 타이밍은 결국 IT가 메인이고 디자인이 서브로(아이티기기지만 이쁘다!!) 의 포지셔닝보다 디자인이 메인이고 IT가 서브가 되는(디자인이 겁나 이쁜데 아이틷 된다!!) 의 포지셔닝이 더 비즈니스적이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그리고 지원사업은 항상 신중하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지원에 정신이 팔려 비즈니스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절대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보통 자금 지원에 5%~10%를 자비로 내게 되는데, 조금씩 이런 씨드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절대 빚은 지면 안된다는 생각까지!! 사업의 기본은 빚을 지지않고 내가 버틸 수 있고 운영할 수 있을 정도까지 하는 것이라는 권도균 대표님말이 떠오르네요.
목적에 맞는 코엑스 전시회는 한번 가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시간을 좀 두고 갈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정확히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지,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갈건지 그 플랜을 명확히 해서 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사람도 굉장히 많이 만날 수 있고 좋은 것 같네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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