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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노트

장병규와의 대화/디캠프

얼마전 디캠프에서 장병규와의 대화를 주제로 하여 스타트업에 관한 여러 얘기들이 오갔다.그 내용을 디캠프측에서 정리를 잘해주었고 기사마다 깨달은 점을 옮겨 놓고 싶어서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다. 디캠프 사이트에 가면 장병규와의 대화라고 하여 #N 이렇게 숫자별로 해당 대화를 볼 수가 있다. 이곳으로 http://dcamp.kr/event/apply/992




아무튼 정리 시작.


투자자 관점에서 처음에는 사람이 중요하고 투자의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지표나 숫자가 중요하다. 돈 받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설사 밸류에이션이 낮더라도 우리 업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지금까지 경험이 있고 네트워크가 강하신 분들 에게 투자받는 것이 좋다. 뒤쪽 시리즈C, D에서는 숫자로 이야기 해야한다. 엔젤투자자도 주식투자고 시리즈C도 주식투자자라 형식은 비슷하지만, 그런데 본질은 다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다. 뒤로갈수록 계약서가 두꺼워지고 복잡해진다. 


지난번에도 한 이야기인데, 여기 계신분들이 가져야 하는 생각이 있다. 창업은 비정형적이라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대학생들이 아무 경험 없이 창업하러 가는거 죽으러 가는 거다. 성공은 확률이 매우 낮다.준비를 해야 한다. 창업의 성공 요소가 여러가지 있을 수도 있는데, 유일하게 축적되는 것이 팀의 역량이다. 개인 역량 + 팀웍. 그러면 개인 역량 팀웍을 쌓기 위해 노력하라. 


제품만들어 놓고 고객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만나는 것과 제품 만드는것 동시에 가야된다. 고객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외장수리라는 아이템인 카닥에서 앱을 만들고 매칭을 만들기 전에, 모든 프로세스를 전부 수동으로 했다. 시장에서 사진 세장 올리면 견적을 내주는데, 지금은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된다. 그 전에 맨 처음에는 수동으로 했었다. 사진 세 장을 고객이 올리면 수동으로 자동차 공업소에 전화해서 사진 보내서 올려가지고 받아가지고 자동인 것처럼 그렇게 했었다. 그러면 개발 안해도 고객 만날 수 있다. 고객과 개발이 동시에 가야 된다. 왜 그래야 하는가? 제품을 만드는 이유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병행해야 한다. 절대 먼저 상상해서 제품을 만들지 마라. 수동으로 가능한 것은 다 수동으로 해라. B2B는 무조건 다 싸들고 가야 된다. 계속 찾아 가야된다. 그들의 니즈를 알기 위해 계속해서 알아가야 된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왜 의미가 있느냐? 자기 몸 값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언제 멈추어야 하나?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면 멈추어야 한다


1년 미만 창업자들과 함께 하는 장병규와의 대화 #4


 투자자는 빨리 크는 회사에만 투자할 수 있다. 돈을 꾸준하게 잘 버는 회사에 투자를 못한다. 투자자는 구조상 빨리 성장할 곳에 한다. 그래서 다른 업체는 옵션이 아니었다. 투자는 주식과 관련되는 것이라, 믿음을 가지고 투자한다.


의사결정을 특정한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내에 무조건 해라. 오늘 이 장소에서 이걸 반드시 결정한다하고 생각해라. 중요한 결정이라면 2~3주, 덜 중요한 결정이라면 1주동안 처음에 결정했던 것에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바로 실행 하면 된다. by. 콜린 파월) 내가 가진 정보량이 40%이하면 결정을 미루고, 40~70% 범위에 든다면 결정하라.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경우 미국에 진출하려고 할 때, 미국의 괜찮은 IT전문 로펌을 반드시 만날 필요가 있다. 한국과 미국의 특허시스템은 형식적으로는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다르다. 한국의 특허로펌이 미국의 상황에 맞추어 특허를 잘 써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국의 3대 특허 펌을 통해서 진행하기 바란다.


지적재산권에 올인해야 한다. 유사업종의 회사들이 시작하려고 하면 지적재산권을 무조건 침해해서 걸릴 수 있도록 방어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잘 발견해서 써주는 것이 훌륭한 변리사이다.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잘 써라. 



문과계열 대학생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하는 장병규와의 대화 #1


빌 그로스의 스타트업 성공요소 5개라는 영상이 있다. 이 사람은 키워드 검색광고를 처음 만든 사람이다. 그사람이 수십개의 스타트업을 만든 사람인데, 스타트업 성공요인을 분석하니. 1.타이밍 2.팀의 역량 3.펀딩 4.아이디어 등 5개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 5가지 요소 중 유일하게 축적되는 것이 하나 있다. 나머지는 다 독립변수이다.자기 능력을 키우는게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유일하게 축적되는 요인이다. 늘 질문해야 할 것은 이렇게 1년 동안 사는게 내가 발전하고 있냐 배우고 있냐 나의 능력이 뭐가 쌓이고 있느냐이다.

스타트업과 다른 기회에 양다리를 걸친 사람들이면 100% 실패한다. 이런 사람들이 진짜 많다. 왜냐하면 합리적인 선택인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공동창업자들은 모두 Co-function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정도로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할 필요는 없고, 처음부터 다 잘할 수도 없지만, 처음 시작에서 그 사람들이 본질이 되는 것들은 다 잘해야 한다. 공동창업자들이 그 업의 핵심은 다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공동창업자들끼리는 이런 약속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템이 어떻게 실패하고 어떻게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1년반은 무조건 같이가자고 해야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아이템은 1년반 내에 대부분 실패가 드러난다. 6개월 정도는 애매한 상황일 수 있다.

 공동창업자와 1년반은 무조건 같이하라.

대표가 함부로 확신을 가지면 가장 빠르게 망할 수 있다. 확신이라는 것은 빠르게 가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빠르게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의심과 확신 사이에 끊임 없는 대화가 스타트업이다.

의심을 하고 질문을 해야 학습이 되는 것이다. 정리가 끝나면 배울 것이 없다. 정답이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그 태도를 버릴 필요가 있다.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정답이 없다. 

아이디어 쇼핑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짓이 없다. 아이디어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지금은 아이디어 쇼핑이 아니라 본인의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점이다. 괜찮은 스타트업에서 일하    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남들이 다 좋아하는 주식은 평균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창업은 단계적이다. 고객의 관점만 봐도 고객 획득, 고객 리텐션, 고객 수익화 등 단계적으로 풀 수 밖에 없다. 이 세 단계도 굉장히 크게 말한 것이다. 세부단계로 들어가면 굉장히 많다. 단계들을 계단 밟듯이 하나하나 쌓아가야 된다.

최근의 케이스를 보면, 비트가 본엔젤스에서 발표한 IR자료가 30장 정도 있었는데, 지금 보면 두 장 빼고 28장이 다 틀렸더라. 박수만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 네이버 밴드, 미투데이 만들었던 분이다. 커리어도 길고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히트 비율이 30장에  두 장이다. 맨날 하는 사람도 그렇다. 그렇다면 두 장은 뭐가 맞는지? 비전과 큰 흐름은 맞지만 나머지는 다 바뀌었다.    

안타치다보면 홈런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경기를 이길 것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증명해 나가야지, 한꺼번에 증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꿈과 희망은 크게 가지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좋은 멤버와 함께 할 수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높다고 생각해야 한다. 직원을 뽑으려고하지 말고 스톡옵션을 주고 핵심인력을 채용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고려하는 것을 많이 하면 안되고, 시행착오를 통해서 돌아가야 한다. 그 사업의 핵심에 대해서만 제대로 해야한다. 잘하지는 못해도, 양심에 가책은 없게 해라. 그러니 모르고 하는게 답이다. 다 준비되고 하는 사람은 없다.


공동창업보다 핵심인재로 가라. 그만큼 창업해서 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 후 스타트업을 경험한 뒤에 내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공동창업자는 같이 시작하는 여러 명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망할 때까지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동창업자가 중요한 역할을 모두 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에도 검색엔진에 대한 테크 부분에서 구멍이 나면 메꿀 수가 있었다. 또한, 자금조달이나 경영에 대한 부분도 알고 있었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성공하는 것인데,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야 한다. 팀원들이 빠지더라도 공동창업자들이 해야한다. 


창업을 할 때 더 중요한 것은 함께 할 사람의 바지가랑이를 잡기 위해 돌아다녀야 한다. 열심히 만나러 돌아다녀야 된다. 


주니어때는 좋은 사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회사에서 매일 배운다고 느끼는가? 매일 사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가,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의 대답이 부정적이면 나오는 것이 낫다.


 엔지니어들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반복해서 배워야 한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여는지, 어떤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인지, 주변에 좋은 엔지니어들부터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