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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페오펫 주간미팅을 위한 사전 브리핑 0317

다음주 회의에 앞서서 사전 브리핑합니다. 강남구청 사건으로 정신없는 가운데 운영팀은 훌륭하게 일을 처리해주면서 나머지 팀원들은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수정,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몇일전 크게 반성하기를 가장 중요한 주간 회의 시간을 저 스스로도 바쁘다고 패스하는 걸 반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바쁘고 어떠한 상황이라도 주간 회의를 통해서 전주를 제대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는 주를 제대로 보내는 것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건 다 핑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의 주간 회의는 각자 모두가 정말로 중요한 시간이라고 인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엄청난 일이 터졌을 때는 '시간'이 미뤄질 수도 있지만 패스하면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록이 이번주부터 전체 회의에 참여합니다. 이제는 페오펫 정식 멤버인 임팩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4인자가 되었습니다. 4명만 있어도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소수의 마중물로 우리는 피자 한판을 나눠먹을 수 있는 최고의 팀 7~8인 조직을 만들어야됩니다. 차기 들어올 CTO, CMO 를 포함한 임팩터들이 되겠지요. 


우리가 기억해야되는 건 80시간의 마법입니다. 주당 80시간 이상 일하는게 얼마나 대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우리 스스로가 믿어야됩니다. 저는 항상 100시간 이상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호흡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80시간이라는 마지노선은 페오펫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억 단위에서 멈출게 아니라 조 단위의 임팩트를 분명히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계속 동기부여하며 각자 본인들이 고객 만족과 상관없는 일을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타임킬링, 만나는 사람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일에 80시간만큼은 집중, 몰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이 80시간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람과 우리가 푸는 문제에 설레는 사람들을 꼼꼼하게 채용을 해야겠구요. 페오펫 임팩터의 기준은 이 80시간을 가장 근간으로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기본적인 80시간의 마법을 다른 어떤 누가 들어오더라도 계속적으로 우리의 문화로 만들어간다면 우리는 엄청난 결과물을 더 빠르게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이 결국 더 빠른 속도로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시장의 노하우를 쌓고 살아남아 대단히 큰 규모의 회사로 발전하기까지 집단의 미친 노력이 필수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런 미친 노력없이는 저는 절대 조직의 성공을 책임질 수가 없습니다. 다만, 미친 노력을 인풋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낸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보상과 조직 내에서의 더 큰 도전과 기회를 열어드리는 것에 열광적인 의지를 가지고 임팩터분들과 회사 문화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전체 팀원들에게 일단 요청드릴 것은 저도 이번 주말동안에 제가 쓸데 없이 시간을 쓰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개인시간 또는 강하게 거절하지 못한 제휴 미팅에 끌려다니는 것들 등등) 돌아보고 다시 80시간 이상의 스케줄을 제대로 짜서 회사의 성장을 극대화시키는데 플랜을 짜오겠습니다. 다른 여러분들도 80시간 스케줄을 월화수목금토일 다시 짜주시고 내가 언제만큼만은 머리를 비우고 개인시간을 갖고 싶고 나머지 시간에는 어떤 식으로 시간을 매니징할 건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글자로 적어와주시기 바랍니다. 구드에 업로딩을 하려고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더라도 모두 브리핑을 해달라고 할텐데 우리가 매번 다같이 브리핑하는 건 이제 시간이 조금 비효율적이고 새로운 누가 들어왔을 때 "와 임팩터들은 저렇게 자기 시간 80시간을 쓰구나" 하는걸 구드에서 보여주는 겁니다. 이렇게 우리 4인으로부터 시작된 "80시간 버킷챌린지"를 이어간다면 조직이 10명 100명 1,000명이 되더라도 미친 부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걸 문서화시켜서 회의시간에 발표 다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한나"라는 분이 조인하게 됩니다. 운영 업무 써포팅할거고 잠재력이 크신 분이여서 앞으로 페오펫의 임팩터로서도 활약하실 수도 있으세요. 백그라운드는 오프라인 이벤트/마케팅 대행사쪽에 있었고 거침없는 네트워킹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고야 마는 (분위기와 다르게) 공격적인 면이 있습니다. "안나"케이스에서 우리가 그래도 생각해봐야될 건 일하시는 분이 일주일동안 적응 잘할 수 있도록 "아이스브레이킹"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신경써서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고 간식도 많이 챙겨주세요. 특히 운영팀쪽에서 조금 더 신경써주세요. 


@리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운영 3명 인력으로 한달에 쳐낼 수 있는 건수가 현실적으로 몇건이 될지(5월 누적 만마리에 따른 운영팀빌딩 계획은?), 운영에서 이슈 있었던 일(특히 개발쪽과 관련), 그리고 접수증 우리가 보내줄 때 접수증에 있는 번호가 동물등록번호인지 잘 인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시안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 빠꼼하게 정리 부탁드려요! 지금부터 개민증 우리쪽에서 제조/발송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 플랜 같이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상품 선택 부분 ux 개발 반영 이번주.. 


@록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대상 마케팅 내용 정리와 실제 빠르게 액션이 가능한 현실적인 테스트 플랜 공유와 주변에 운영 업무를 서포팅할 수 있는 (일단 알바로 합류)똘똘한 주변 사람들 리스트업해서 공유좀 부탁드릴게요.


앞으로 회의는 매주 월요일 10시에 시작해서 1~2시간정로 하고 점심 다같이 맛있는거 먹는 시간 가질게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것에서 다른 이슈가 있거나 피드백 주실거 있으시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