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다녔더니 누군가가 이런 그림을 나한테 보내면서 자기는 좋은 것만 보고 살꺼라고 했다.그래서 나는 거기에 대한 내 답변은 어떠한지 다음 써내려갈 것이다.
[답변]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현재의 행복을 미루면서 나중에 행복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이나보다.이 그림을 보면서 누가 주장하길 좋은 것만 보고 살꺼라는 것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말 자체가 성립안되는게 절대 살면서 좋은 것만 보고 살 수가 없다.진화하고 적응하고 좋은 상태에 머물기 위해서는 안좋은 것을 겪고 이겨낼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책 읽는 과정 중간에는 저런 그림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모두 성장하고 진보하는 과정에 필연적인 것들이다.
이 사진은 인생은 니가 보고싶고 좋은 것만 봐야된다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학문이라는 것이,공부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내 수준과 위치가 올라가고 중간에는 힘들고 암흑적인 시기가 올 수도 있지만 그것을 견뎌내고 넘어선다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이런 높은 수준에 도다르게 되면 내가 남을 도울 수 있고 돈을 안좋아하면서 내 일을 할 수가 있고 가족을 제대로 부양할 수 있으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이 행복으로 가득찬다.삶에 즉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다 자고 편한거만 하고 내 생식기가 쾌락에 반응하는 것에만 따라가는 것을 인간의 삶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너무 의미가 단순하다.사실 그런 경우의 삶은 동물에게 더 적합하며 그들이 더 잘한다.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을 보면 마땅히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자원을 배분해줘야 되는데, 이런 관점에 봤을 때는 동물들에게 그런 기본적인 욕구의 능력을 양보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럼 인간은 무엇을 해야되는가,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다다른다.인간과 원숭이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면 다음 사례를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다.원숭이 보고 달을 가리키며 보라고 하면 죽어도 내 손가락만 열심히 쳐다본다.현재 처해져 있는 상황,현실적인 것 밖에 보지 못하는 것이다.근데 인간은 손가락을 넘어선 달을 볼 줄 아는 존재이다.즉 현재,현실 뒤에 펄쳐진 미래적인 상황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서 인간은 미래를 생각하는 존재이고 지금 이후에 벌어질 상황에 대비해 미리 삶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즉 '꿈'이 있다.왜 상당 부분의 몇몇은 자기 앞에 먹을거를 무조건 다 먹을려고 하고 피곤하더라도 해야되는 더 높은 이상의 가치를 생각하며 깨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무조건 잘려고 하고 쾌락은 다 좋다고 모두 다 누릴려고 하는가?
절제와 균형이 필요하다.현재 이 순간 내 삶의 질이 하락하지 않는 선에서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만끽하면 된다.그리고 그 나머지 잉여분,잉여 에너지들은 모두 내 미래에 투자를 하고,내 삶에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는 그 큰 생각,큰 일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젊을 때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되어서는 성장속도가 배로 느려진다.젊음이 최고의 가치다.근데 어떻게 이 귀한 시간에 먹는 것으로만 잠자는 것으로만 술로만 섹스로만 보낼 생각을 하는걸까.인생은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어진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는 것이 더 많아지고 아는 것이 넓어지면 이해의 폭이 깊어진다.그리고 확대된다.현실의 균형을 지키면서 미래와 내 꿈을 위해 공부를 투자하고 학문에 임한다는 것은 내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자 함이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되고자 함이고 돈이 내 삶의 기준이 아닌 가치가 내 삶의 기준이 되어 여유를 가지고자 함이고,학문조차 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이 안되는 이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인간으로서 당당히 남들을 위해 살아가고자 함이다.
무엇이 나의 인생에 중요한 가치인가.나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같이 이웃과 더불어 가는 이 사회에 있어 나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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