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경을 2013년 5월에 지원해서 5월에 입대했다.군대에서 목표는 딱 하나만 가지고 입대했다.
"책 100권 읽고 나오자"
근데 읽다보니 더욱 열정이 생겼고 생각도 더욱 커지게 되니 해야할 것들 목표들이 더욱 생겨났다.그래서 군대에서의 내가 이루어야할 목표들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짜서 미친듯이 하기 시작했다.그 광기를 나는 군생활 내내 잃지 않고 초심을 유지했고 20개월동안 지속되었고 전역이 약 2주 정도 남은 이 시점까지 아직도 유효하다.
내가 군대에서 이루었던 업적을 요약하자면 책103권을 읽고 A4용지로 최현일 개인 자아에 대해서 350페이지 정도 글을 썼고 1200만원 정도 돈을 버는 시스템으 창조하여 수익을 냈고 인생 100년 계획과(수시로 업데이트) 내가 나중에 설립하기될 회사의 페이지를 8개월정도 운영을 했고 개인 블로그를 약 5개월 운영(글 600개정도 근접) 페이스북 그룹 공동운영 회원 약 66명을 운영하고 좋은 인맥들을 사귀었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름 울림이 될만한 동기부여를 하였다. 경찰병원가는 것을 전략적으로 잘짜 약 400만원 절약하면서 아픈 곳을 대부분 치료하고,발견했고(발견한 건 추후에 관리) 부대에 후급증이라는 제도를 정착시켜 대원들이 군생활 하는데 있어서 약 적어도 12만원 이상씩 절약하게 해주었다.
나는 군대 생활에서의 약 2년을 끝으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이제 내가 군대에서 솔직히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어떤 경험들이 나에게 이로웠는지 공유를 해볼 생각이다. 7가지로 정리했다.
① 책 미친듯이 읽었다.
독서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너무나도 중요하다.책은 내 인생의 모든 걸 바꾸었다.대신 찔끔찔끔 읽으면 안된다.그리고 취미생활하는 것처럼 읽어서도 안된다.진짜 제대로 된 학문을 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야 한다.노트를 옆에 펄쳐두고 필기를 하면서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머리속에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읽어야 한다.느린 호흡으로 텍스트에 질문하면서 내 안으로 내용을 다시 재해석 하면서 피드백을 넣고 꼼꼼하게 미친듯이 폭팔적으로 읽어야 한다.
② 철학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집요하게 했다.
20대 초반에는 기초학문을 많이 공부해야 된다. 나이가 들면서 전문지식을 파고들게 되며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탐구,공부가 많아진다.근데 그것들이 사회에 제대로 활용이 되고 심층적으로 효과적으로 이용,지식의 활용이 되려면 기초학문이 아주 탄탄하게 잡혀야 된다.기초학문 중 가장 중요한 건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플라톤도 철학을 엄청나게 강조했다.철학은 딴게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인식하고 있는 나만의 관점이 무엇이냐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을 통해서 나의 신념을 만들고 원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나는 왜 존재하는가? 무엇으로 이 삶을 살아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인류에게 어떤 가치를 이바지 하고 싶은가 ? 이 4개의 철학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자.
③ 시간활용을 진짜 잘했다.
질적인 개선,질적인 변화는 압도적인 양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거꾸로 말하면 양은 질을 개선시킨다.미친듯이 해야한다.훈련 많이 했으니 많이 공부했으니 오늘 쉬어야지 합리화하면 안된다.물론 쉴땐 쉬어야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면서 쉬지 않고 있는지 끝까지 점검해라.죽음 힘을 다해야 된다.뼈를 깎는 고통을 경험해야 한다.1억 2억이 아니라 1조 2조를 운영하고 싶으면 죽을 힘을 다해야한다.그렇게 해도 부족할지 모른다.그래도 해야한다.현실에 적응하기보다 개선시키려는 것이 훨씬 맘 편하다.하루의 2/3을 자기의 시간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세상이 나를 지배하기 전에 내가 스스로 세상을 지배하는 주체적인 힘을 길려야한다. 그것은 오로지 절대적인 시간의 양을 늘려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④ 부모님에게 잘보여라
군대 오기전에 철없던 나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앞으로 인생에서 부모님은 가장 나의 큰 투자자,신뢰를 주는 투자자가 될 것이다.부모님에게 끔찍할 정도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군대에서 어필을 해야한다.전역하고 나서 부모님의 나의 완전히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에게 군대에서 하는 공부,내 일상을,어떻게 내가 군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를 한달마다 편지로 보고해라.어떻게 한달마다 성과를 이루어나가고 있고 어떻게 내가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알려라.그걸 21개동안 보여준다면 전역하고 나서 내 인생이 굉장히 잘 풀릴 것이다.잘 가장 밀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실제로 한달에 한번씩 내 성과를 부모님에게 달마다 보고를 했고 요구사항을 당당히 요구했다.
⑤성과지표 꼭 만들라
달마다 자기가 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평가해야 된다.그래야지 내가 그 달에 뭘 이루었고 뭘 못했는지 평가할 수가 있다.인간은 한계와 실패를 직시할 때 앞으로 더욱 나아간다.성과지표는 그걸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이다.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습관처럼 작성해나가는 것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그렇게 강력히 믿고 있다.나 스스로한테도 그렇지만 나중에 네트워킹할 때도 아주 크게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나같은 경우에는 달마다 성과지표를 문서로 정리를 하여 부모님한테 달마다 어필을 하였고 페북에 6개월 기준으로 한번씩 올렸다(군대동안 3번) 그래서 친구들에 생각을 피드백 받고 난 또 앞으로 더욱 전진할 수 있었다.난 전역하고 나서도 시대 흐름을 반영하여 성과지표를 개선,수정해나가고 평생을 해나갈 것이다.
⑥인간관계 정리해라
난 군대에 오고 젤 머리 아팠던 문제와 젤 처음에 심란하게 고민했던 문제가 바로 인간관계였다.인맥은 무엇일까?나는 인간관계에 대한 어떤 원칙이 있는가? 어떠해야 하는가? 내 현재인간관계는 어떤가?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했다.사실 이것은 한번 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내 관계를 생각해보고 업데이트를 해야되는 문제다.평생해야 되는 문제라는 것이다.하이튼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정리를 하면서 확실히 삶이 더 단순해지며 평화로워지고 스트레스 지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정에 휘둘리는 관계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일시적이며 파편적이다. 하지만 인간 관계에서 가치를 생각하면 답은 쉬웠다.내가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성장해야되는 관계가 좋은 관계다. 즉 서로 성장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 눈치를 주게 만드는 관계가 훌륭한 친구다. 내 꿈을 믿어주지 않고 격려해주지 않고 들어주지 않는다면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아무리 친하더라도 아무리 정이 깊더라도 잘라내야 한다.지혜롭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나도 짧다.이제 어정쩡한 관계를 다 끌고가기에는 다른 중요한 해야할 일들이 많이 산적해있다.가치를 정말 생각할 때다.
⑦여자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라
군대에 오면 여자에 정신못차리는 얘들이 진짜 많다.여자친구있는 얘들은 여자친구밖에 모른다.온 삶의 중심이 여자한테 맞추어져 있다.자기 삶이란 없다.자기 꿈도 없고 그냥 연애가 다다.그러다가 헤어진다.거의 무슨 패가망신하는 상태가 된다.그리고 여자친구 없는 애들은 여자 한번 꾀어볼려고 난리를 친다.부대 안에서 쓸데없이 이여자 저여자 연락하면서 자기 발전과 자기 성장은 하지 않고 온전히 한번 여자를 만나보려고 거기에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휴가 나가서도 마찬가지.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내 인생에 중심에는 내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누굴 제대로 사랑하려면 내 삶에 중심에는 내가 있고 그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나 자신도 좃도 컨트롤 못하고 내 기준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이며 꿈이며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인가.여자에 대한 원칙을 반드시 정해라.휴가나가서도 여자를 무작정 만나는게 아니라 기준이 있어야 한다.여자와 서로 느끼는 행복한 사랑의 감정으로 다시 자신을 개선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사랑과 내 꿈의 균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