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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큰 꿈 창업자들은 DAC개념을 반드시 알아야한다.

큰 꿈 창업자들의 시련은 매우 크다.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정말로 오랜 시간을 존버해야되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그들이 꿈꾸는 비즈니스의 세계관과 아이디어는 일반인 생각들을 뛰어넘어 그것을 설득시키기까지 그리고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때까지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누가 컴퓨터로 게임 용도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일으킬지 알았을까?

누가 인터넷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누가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집을 빌려줘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베팅할 수 있었을까?

 

투자가 잘 이루어져야 창업자의 미친 아이디어에 대해 설득의 기간이 단축이 될텐데 큰 꿈 창업자들을 믿어주는 투자자들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창업자들은 아주 적은 돈으로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때까지 계속 존버하며 소위 돈 대신 시간으로 몸빵하며 버티는 거다. 그래서 지금 아주 큰 회사들이 된 곳들을 보면 매우 오랜 시간동안 자기의 업에서 버틴 이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는 그런 미친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것은 당장 머릿속에 "손실" 단어를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업자들에게 DAC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비유한 DAC는 꿈 획득 비용이다.

*DAC : (Dream Acquistion Cost) 

 

투자자들에게 창업자가 꾸고 있는 꿈을 인정받기까지 획득 비용이 매우 크다. 투자자들은 당장 돈 벌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기 원하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에는 당장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모태펀드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VC 환경에서는 더더욱 더 어렵다. 

 

우리가 CAC(Customer Acquistion Cost)를 생각해보면 Payback period 짧아야 되는데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

큰 꿈을 꾸는 창업자들일수록 이 Dreamback period가 엄청 긴 것이다. 이 긴 시간 동안에 우울감, 불안함, 돈 떨어지는 걱정들, 또 어떻게든 돈을 구해와야하는.. 그리고 인간관계까지. 왠만한 멘탈을 가지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그런 본인의 큰 꿈이 좌절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절대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꿈을 크게 꾸는 사람들은 더 많은 시련을 받게끔 프로그래밍화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왜 그러한가? 를 생각해보면 당신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러기에 당신에게 기회인 거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세상 한 구석에서 뚝심있게 만들고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기업 비즈니스의 우위는 기술적인, 비즈니스적인 차별점이 아닌 꿈의 크기의 차별점으로 갈릴거다. 모두가 충분히 상상 가능한 레벨에서의 비즈니스가 아닌 겉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면 엄청나게 세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고객 효용을 주는 그런 꿈 큰 미친 아이디어들이 리스펙 받을거다. 

 

큰 꿈 창업자들은 DAC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