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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석학 대담] 도정일 對 최재천…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석학 대담] 도정일 對 최재천…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분석>

1)

우선 엘론머스크가 생각나면서 '통섭형 인간'개념이 생각났다.나도 이 통섭형 인간이 되고자 여러 방면에 걸쳐 학문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이런 나의 생각을 잘 지켜나가야겠다.결국에 학문도 '연결'이였다.어떻게 흩어져있고,분리되어 보이는 지식들을 연결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하나의 나라는 최현일 아래, 내가 추구하는 스토리로 일관되게 그것들을 다양하게 묶을 것인가..


2)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난 건 그 금광개발을 할때(공모전 같은..금 어디있는지 한번 찾아봐~ 테드사례) 콘테스트 우승자가 지질학자나 금맥개발원들이 아니고 엔지니어들이였다는 것.이질적인 성격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말해준다.내가 나중에 사업팀을 이룰때도 바로 이런 다양성에 기반한, 그런 팀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Omi회사의 조직구조는 그렇게 다양한 조직들이 모여야 되고 말이다.


내가 모르는 분야에 독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씨름하고 질문하고 탐구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없는지식,죽은 지식이나 마찬가지다.항상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끝으로 대학에 대한 고민.. 하.. 대학교수 조차 대학에 대한 회의감, 그 자리에 대한 의심을 하는데 학생은 오죽할까..사실 교환으로 미국을 가게되면 앞으로 대학을 2년 다니는건데 , 만약 인턴쉽까지 하면 1년 6개월 정도? 아마 자퇴하기는 솔직히 어려운 결정일 것 같다.단 대신에 내가 다니는 동안 정말 최고의 효율을 내야한다.교수들을 괴롭히고 토론하고 질문하고 수업은 내가 정말 듣고싶고 들어야되는 것으로.몸이 편할려고 수업을 들으면 공중에 돈을 뿌리는 격. 



<요약>

이 세상 모든 진리를 한꺼번에 공부하기 어려우니 그냥 구분 해놓을려고

학문의 종류가 나뉜 것.그러니 이과,문과 따로 벽을 갈라놓고 그것만 파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


MIT랩에서 스터디가 있었는데, 인지로봇 만드는 실험실.

우리나라는 주로 기계공학,전자공학,컴퓨터,기계공학,재료공학의 전문가를 부를 것이지만

당시 세미나에는 심리학자,철학자,진화학자,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가 참여.

촘스키는 "로봇은 절대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MIT 미디어랩이 이런 회의적인 사람까지

초대해봐야 개발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가장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까지 수렴하는 융합을 시도.


삼성에서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인문학 전공자 500명 뽑아 컴퓨터

가르친다. 컴퓨터 전공자보고 인문학하라고 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을꺼라는 최교수 주장.


신기하게 덩쿨장미가 우리집에도 있고 이웃집에도 있는데 왜 이웃집에서 건너온 장미가 더 붉을까 고민했다.

내 울타리 안에는 뒤질 게 없는데 이제는 담을 넘지 않으면 창의적인 것을 만들기 힘들다.


융합과 통섭의 필요성은 학문의 세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음 단계에 뭘 먹고 사나 생각할 때 통섭과 융합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


(훌륭한 대학교수도..못해먹겟다고 이게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하는데

학생이면 오죽하겟냐.. 대학이 예전과 달리 지식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게 아니라 

서로 네트워킹하고 가공해서 어떻게 돈 벌까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길러낸다. 이 말이 참..)


평생 5~6번 직업 바꿔야 하는데 지금 대학은 기껏해야 첫 직장만 얻어준다. 

나머지 4~5번의 직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만 봐도 지금 우리의 대학은 제 기능을 못한다. 


큰 강의실을 주고 석좌교수라는 직도 주고 1000여명씩 가르쳐 달라고 그러는데 40명 밖에 안 온다.

왜 안오냐면 수업이 힘들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더라. 3학점 수업이 아닌 ‘30학점 수업’이라고.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니, 내 수업을 듣는 학기에는 다른 수업을 듣지 말라고들 한다.

“그 과목 들으면서 다른 수업 못 듣는다”는 말이다. 

내가 그렇게 심하게 가르치고 있나 싶었다. 

하지만 나는 미국에서 교수를 하다 왔는데 미국에서 하던 분량의 반의 반도 학생들에게 요구 못하고 있다. 

그 정도인데도 절절매는 학생들을 데리고 밥 벌어먹겠다고 교수를 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이 심하게 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오픈 코스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우리가 습득해야 할 지식은 이미 산재해 있다. 머리에 넣고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지식은 주머니 안에, 스마트폰 안에 다 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를 배워야 한다. 

이런 교육은 모여서 하는 게 흩어져서 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그걸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고, 통섭과 융합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문이과 통합의 핵심은 이과로 통합하자는 뜻이다.


언젠가는 과학적 소양이 필요한 세상이기 때문에 과학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10대, 20대 초반에 과학을 배우지 않으면 힘들다


혹시 지나친 과학 만능주의에 잡혀있으면 벗어나야 한다. 일찌감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정말 큰 질문이 나온다.


 ‘기획 독서’ 개념을 말했다. ‘취미 독서’의 반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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