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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행복의 기원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5-2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당신이 알고 있던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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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책을 전체적으로 쉽게 쉽게 잘 풀어써나갔다. 이 책은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이 추천해준 책.필자는 행복에 대한 결론을 굉장히 단순하게 끝맺었다.오컴의 면도날.

즉, 행복은 결국 생존하기 위함이고 번식하기 위함이다.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거 먹어라.이렇게 끝낸다.


행복에는 빈도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인지했다.내 옆에 누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어떤 사람과 나는 주로 함께하고 소통하고 대화하는지가 중요한 것이였다.중요한 건 이것을 실제로 내 삶에 적용시켜서 그런 결과를 내는 것이다. 정말 행복의 빈도가 많아져야하고 정말 좋은 인간관계의 환경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앞전에 유투브에서 행복에 관한 강연. 그 서울대 교수...최인철 교수 의 행복에 관한 강연을 봤는데, 사실 이게 좀 더 인사이트는 컸던 것 같다. 좀 더 뭔가 디테일하면서도,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주관적인 행복에 대한 개념을 똑같이 말해서 감정이입이 된 것 같기도...


근데, 이 책의 결론에서는 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어떠한 부분이 그렇냐면 단적으로 노는 걸 좋아하는 얘들은 그래!! 그렇지!! 쾌락이지!!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즐기는게 인생아니야??? 이런 맥락이다.이 책의 결론은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사람과 또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걸 먹으면 된다.좋은 쾌락에 집중하면 된다. 행복의 빈도가 높아지기만 하면 되는거다 라고 얘기를 끝맺고 있지만,(꼭 행복의 빈도만 높아지면 된다라고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사실 이런 명제에만 포커스 하다보면 삶이 위태로워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좋다고 졸라 했는데 그게 사회적으로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되면서 '세속자'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행복속에는 성장이 있어야만 한다.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은 쾌락과 동시에 성장을 동반한다.그리고 그 전날 누렸던 내 행복을 돌아보면 나는 또 한발 나아간 것을 볼 수 있다.행복이란 그런 쾌락과 성장의 동시다발적 사건속에서 증폭되고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다.결론은 행복이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행복과 결론 지점 사이에 명분화, 혹은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것 같다.그것이 바로 성장이다. 행복은 성장과 함께여야만 한다.왜냐하면 인생은 장기적이기 때문에.. 성장없는 행복은 결국 무너지기 때문이다.


[요약]

행복은 사람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


사과의 빨간색은 사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본 사람의 머릿속에서 생겨난 경험이다.사과의 빨간색처럼 행복감도 뇌에서 합성된 경험이다.


우리는 이성의 역할을 상당히 과대 평가.이것은 행복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인간은 100프로 동물이다.생존과 행복은 무슨관계?

인간은 자화자찬이나 몽상에 빠져있었다.그의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다윈의 진화론.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들은 왜 행복을 느낄까?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체도 크게 달라진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극도로 사회적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행복감을 인간이 왜 느낄까?

생존하기위해

번식하기위해


마이클 가자니,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뇌과학자. 질문을 던졌다.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는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


행복에 대한 범위,적응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칸디나비아 행복의 원동력은 넘치는 자유,타인에 대한 신뢰,그리고 다양한 재능과 관심에 대한 존중.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들을 보면 행복한 사람들은 이런 '시시한' 즐겅무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다.

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Happiness is the frequency,not the intensity,of positive affect


창을 들고 동굴 밖으로 다시 사냥을 나서는 이유는 사실 잃어버린 쾌감을 다시 잡아오기 위함이다.이 무한 반복의 생존 사이클이 지속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 중 하나가 쾌감의 소멸이다.소멸되지 않으면 동굴에 마냥 누워 있을 것이고,계속 누워 있다보면 결국 영원히 잠들게 된다.


행복은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는 과학적 결론.아이스크림은 입을 잠시 즐겁게 하지만 반드시 녹는다.내 손 안의 아이스크림만큼은 녹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행복해지기 위해 인생의 거창한 것들을 좇는 이유다.


(엥?? 필자는 행복과 유전의 관계가 상당히 관련깊다고??

학계 통상적 견해는 약 50%  필자는 더 크다는 쪽..)


터키의 이스탄불 이 도시의 압권 중 하나 보스포러스 해협.한강이 서울을 나누듯.이 해협을 두고 아시아와 유럽이 나뉘어진다.이 두 대륙을 연결하는 것은 1,074m 보스포러스 다리

행복과 유전을 각각 하나의 대륙이라고 봤을 때 이 둘을 연결하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

외향성은 한마디로 '사람쟁이' 성격.


외향성을 과일에 비유한다면,이 과일은 사회성이라는 즙을 듬뿍 머금고 있다.사회적 경험은 식물에 있어 광합성만큼 중요.


호모사피엔스의 행복전구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훨씬 자주 켜진다.


오컴의 면도날.

사고의 절약을 요구하는 좋은 과학이론의 기본지침.    


매슬로우 욕구 피라미드에 오컴의 면도날을 대고 있다.금강산도 식후경이 이론이였지만 지금은 식후경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금강산 유람을 한다는 것.내가 공부하고 뭐하고 하는거는 다 먹고 살고 생존과 번식을 위한..


행복의 정신적 교주로 일컬어지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정확히 말하면 행복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이 아니다.가치있는 삶에 대해서 얘기했고, 그 중 하나가 행복.


행복한 사람은 일상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남보다 자주 경험하는 사람.가치있는 삶과 행복한 삶은 다르다.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다.


가장 본질적인 쾌감은 먹을 때와 섹스할 때와 더넓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다.진화의 여정에서 ㅋ쾌감이라는 경험이 탄생한 이유 자체가 두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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