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하다.단순하다고 생각하면 늘 다시 뇌는 "세상은 복잡한 투성이다."
라고 인식한다.아이슈타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세상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와 같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을,이 우주를,이 세계를 모두 이해하려고 한다. 근데 이해하려고 하는 그 대상은 파악되지도 않고 소음이 많으며 이해하기엔 늘 복잡하다.그럼 마냥 복잡하다고 복잡하게 놔둬야되고 이해하기를 포기해야되는가? 그럼 내 인생은 ? 그럼 내 삶은?
여기서 나는 해결책은 바로 수학적 사고에서의 '변수치환'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우린 고등학교에서 배운 수학적 개념이 있다.그게 바로 변수치환이라는 개념인데, 나는 고등학교를 돌이켜보면 이 개념이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이것이 내 사고 방식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결론은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치환해서 보자는 것이다.그러면 단순해질 것이다.
2X^3+5X^2+33x+5 3차 방정식을 치환하면 A이다. A를 가지고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그러면 세상은 뭘로 치환할 것인가? 우리가 치환해야할 A는 무엇인가이다.
A는 바로 데이터이다.세상을 데이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된다.그럼 굉장히 단순해진다.
그럼 데이터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떻게 구조적으로 변하는 것인가? 바로 그것은
수집(기록) ->분석 -> 실험(액션)이 된다.즉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그것을 분석한 뒤에 이를 토대로 실험하고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인생이 전부인 것이다.물론 이 관점은 어떤 '일'의 관점, 비즈니스 단위의 관점을 얘기하는 것이고 진리 추구와는 조금 관련이 멀기는 하다.그래도 결국 진리 추구라는 것도 어떤 사상의 실마리가 있는거고(수집) 그것을 토대로 사고를 확장한 뒤(분석) 이를 내 삶의 지혜로 녹여내는 것(실험)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이 난 설명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데이터의 수집,분석,실험의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프로세스 하나가 이 세상을 설명해주는 것이다.스티븐 호킹은 이 세상의 원리를 단 하나의 공식,단 한줄의 이론으로 설명하기를 바랐다.근데 내가 그 한 줄의 공식,이론이라고 한다면 바로 수집+분석+실험이라고 할 것 같다.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굉장히 단순화,그리고 미니멀리즘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바우하우스의 간결함. 그것을 달성하는 것이다.
데이터로 이루어진 세상은 확률론적 세계관이다.데이터에는 늘상 허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가능성으로 접근하게 된다.따라서 이 치환은 이 세계가 상대성 원리를 전제하고 있는 것을 위배하지 않는다.우리가 데이터적인 관점에서,그리고 데이터를 통해 자꾸 세상을 바라보고,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그것이 인간의 한계점을 더욱 보완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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