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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노트

윤종신은[좋니] 어떻게 실시간 차트를 무너뜨렸나 - 아웃스탠딩

[핵심 요약]


'콘텐츠는 역주행이 정상' 이라는 본인의 신념


데뷔 9925일만에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윤종신. 


"좋은 음악은 오랫동안 소비될 수 있다." 


비정상적이고 후진 시스템, 그리고 윤종신의 생존 본능. 


차트에만 의존해야되는 음원의 가치. 순위에 들려면 마케팅에 치중해야되고 매번 거대한 마케팅을 하는 것은 불가능. 기존의 디지털 음원 시장이 굉장히 비합리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생각했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하려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결론.


그래서 시작한게 월간 윤종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요. 살 궁리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후진 시스템에 기대고만 있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음악을 계속하려면 자신만의 플랫폼, 자신만의 채널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다달이 '노래'를 만들어서 공개해야한다는 것이죠. 


2010년에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진 않았지만 착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자신의 전략을 펄쳐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래는 쌓여갔고 그와 동시에 그의 존재감도 커져 갔습니다. 


"지난 8년간 콘텐츠와 제 생각을 던졌습니다."


"발명은 천재가 하는 거고 발견은 성실한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2004년에 빚만 6억, 자구책으로 예능을 시작


결국 콘텐츠는 제 생각과 퍼포먼스 하나인데 구시대적인 방식으로 이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비용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든요. 


"팬덤 비즈니스가 아니라 성향 비즈니스를 ㅜ구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을 먼저 세상에 계속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사람들 취향에 맞추는 건 업자이고, 제가 좋아하는 걸 던지고 사람을 설득하는게 아티스트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다년간 노하우를 쌓는 윤종신과 미스틱은 물량 공세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섬세한 디지털 유통 전략을 펄치며 좋니의 역주행을 이끌어냈죠. 


"지표의 마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절대 수만 있으면 되거든요."


"박재정, 장재인 같은 경우 2000명 관객을 목표로 콘서트를 준비해요"


"그렇게 목표치만 채워서 최소한으로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