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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타짜(2006) - 영화



타짜 (2006)

Tazza: The High Rollers 
9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06-09-28


2006년 영화인데 2014년 9월 7일이 되서야 봤다..

고등학교때 워낙 '섯다'를 많이 치기도 ㅋㅋㅋ 손장난도 많이하기도 해봐서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나중에 친구들이랑 섰다라던지 뭐 포카라던지 그런 또 간단한 재미 위주의 도박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강원랜드나 뭐 하이원 이런데서도 카지노 한번 해보고 싶고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저번 나 일경때 ㅋㅋㅋ 외박 나가면서 강화도 건너 섬으로 순규형,재성이,재혁이하고 나 넷이서 여행갔을 때 섯다해서 겁나게 내가 이긴 기억도 난다ㅋㅋㅋ 엄청 딴 것 같은데 ㅋㅋㅋ 재성이돈..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인간관계'와 '확률론적 세계관'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좀 많이 생각해봤다.영화를 보면 인연을 맺고 또 다른 인연이 이어지는 과정에 있어 영원한 것은 없었다.모두 그 현재 각자 상황에서 좀 더 알게될 인연에 따라 '인연'을 같이한다.그래서 관계에 대한 집착,내가 이 사람과 영원할 거라는 헛된 생각은 접어두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참 이런 부분은 내 현실세계에서도 많이 느끼는 부분인데.. 자꾸 어릴때는 '영원'과 '평생'에 집착한 것 같다.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된다.중요한 건 현재 나한테 느껴지는,전달되어지는,그리고 내가 만질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문제이다.


'타짜'의 속임수는 확률이다.타짜가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다.타짜의 기술에 또 타짜기술을 입히면 상황은 반전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얼마나 또 속여야될지, 어느 부분까지 생각해서 상대방에게 트릭을 걸어야 되고 그런 모든 과정들이 확률로 그려진다.그래서 우리가 어떤 최고의 위치라는 것도 결국 정해져 있지 않고 확률이다.한방에 뒤짚기가 그리고 방심하는 순간 그 자리는 빼앗기는 것이다.얼마던지 그 자리는 뻇기고 쟁취할 수 있는 것.


돈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저렇게 돈 벌면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내 삶에서 '돈'이란 것은 무엇일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살아가면서 돈은 생각하지 말자.내가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어떤 변화와 어떤 삶의 긍정을 선물해줄 수 있을까.. 그런 '인간적인 가치'에 결국 내가 집중을 하고 추구하면 그런 돈과 관련된 문제는 자연히 해결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감독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이였을까? 그건 "인생만은 도박이 아니다.거기에는 공평한 길이 있고 정도가 있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그렇다 아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세계는 확률론적 세계관이다.그래서 운이 좋게 대박을 노리는 그런 확률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가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한 그런 확률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인생은 공평한게 내 생각이다.천천히 가더라도 뒤로는 안가면 된다.어쨌던 그 길은 확률1로 근접해가고 있는 긍정의 신호다.착실하게 정도있게 내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걸어나가자.그게 사실은 최고의 도박같은 잭팟이 터지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