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if only 2004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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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2004)

If Only 

9.1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다이아나 하드캐슬, 루시 데이븐포트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미국 | 96 분 | 200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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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우리가 삶에서 사랑이라는 가치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고 어떻게 평가받아야 할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그냥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저렇게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와 두 눈 꼭 쳐다봐고 입술 맞추고 안고싶다"라는 생각을 했다.언제나 그래왔지만 내 인생에서 사랑이라는 가치는 가장 1순위이다.사랑이 내 꿈,열정보다 앞선 이유는 사랑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깊이는 우주의 영역까지 그리고 모든 것들을 희생가능하게 한다.그 단순함은 손 잡고 마주보는 둘이 단지 사랑하는 것이다.하지만 꿈과 열정같은 것들은 워낙 신경쓸 게 많고 머리 아픈게 하나 둘이 아니다.그것들이 내 가슴을 뛰게하고 설레게 하지만서도..

최소의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내는 '사랑' ,그래서 내 인생에 1순위이다.내년이면 나도 정말 진정으로 가슴설레고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아니 꼭 할 것이다.그래서 진짜 사랑이라는 가치를 한번 느껴보고 싶다.정작 23년 살아오면서 정말 '사랑'이란게 뭔지 아직도 모른다는 내 자신이 한심해지기도.. 

내게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영화속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한테 질문한다.

그 여자주인공은 "대답은 하난데 잘 알잖아 당신과 함께 있는 거"

나도 생각하기를.. 내게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꼭 안고 입맞추고 두 눈만 지긋이 바라볼 것 같다.우영,세영 커플도 생각이 난다..

영화 끝부분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비를 맞으면서 택시를 기다린다.그리고 남자주인공은 불안한 직감(그 전날 꿈에서 여자친구가 죽었기 때문에)을 감지하고 지금 자기 맘속에 있는 말을 할려고 한다.지금 안하면 돌일킬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는 말한다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됬어.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진정 사랑했다면 인생을 산 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내 일로 내 주위 세부사항으로 그녀를 2순위로 밀리지 않게 해야겠다.그녀 앞에선 계산하지 않아야겠다.

우리는 어쩌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 위해 사랑하기보다

'진정한 사랑'그 한번을 느끼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다.그 순간만큼은 모든 시간이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