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타트업 성공에 있어 팀, 자본, 시장(아이템) 등의 요소들이 거론된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창업자 vs 시장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사실 "팀"이라는 개념보다 "창업자"개념을 더 좋아한다. 왜나하면 팀은 창업자라는 독립변수로 인해 만들어지는 종속변수로 따라오는게 "팀"이기 때문에 이 팀이 좋은 팀인지를 결국 알려면 창업자를 봐야된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팀에 대해 많이 바라보는 뷰는 "백그라운드의 경험"을 보는 것이다. 가령, 어디 스타트업 어디 스타트업 출신이고 (토스, 야놀자 등), 무슨 해외대 구글 , 메타 출신들이 있고 이런 거에 포커스를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개인적으로 팀에 대한 시너지가 날 수 밖에 없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발견해야되고, 그를 바탕으로 이 팀이 시장과 궁합이 잘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슈퍼맨들이 모여있는 최고의 팀이 아니라, 서로를 슈퍼맨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최적의 팀을 찾아야되고, 결국 이걸 할 수 있는 건 창업자에게 달려있다.)
그래서 창업자 vs 시장을 생각해보면, 결론적으로 내 생각은 창업자가 더 맞다고 생각이 든다. 알토스 한킴 대표님이 페이스북에 시장보다 너무 빨라서 망한 경우도 있었고 시장보다 너무 느렸던 경우도 망한 경우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결국 이러한 것들을 무슨 다트 던지듯이 정확하게 맞출 순 없다. 창업자가(또 그가 만든 팀이) 결국 그 변동성에 그 경쟁에 아주 빠르게 대응하며 결국 성공으로 이끄는 포인트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투자를 한다면 시장을 최대한 바라보고 투자하려고 하는 결정을 경계해야될 것 같다. 투자자는 창업가보다 (되게 더 많은 것들을 알 수가 없다.) (물론 정말 훌륭한 투자자의 경우 "짬밥"으로 인해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창업가는 투자자보다 24시간 그 업에 대해 공부하고 사람들,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하기 떄문이다. 거기서 오는 창업자의 직관보다 더 스마트하기에는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창업가한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지원해주면서 보완해주는 쪽으로 가면서 과연 이 창업자가 정말 빠른 러닝커브로, (*여기서 러닝커브란 창업자가 정말 훌륭한 루틴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결국 회사가 계속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더 큰 회사로 가기 위해서는 c레벨이 빨리 성장해서 회사를 이끌거나, 팀장이 엄청 빨리 성장해서 이끌거나 그럴 수가 없다. 결국 대표가 해내야되고 창업자가 그걸 어떻게든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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