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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영화 - 버티칼 리미트(2001) 감상평

1월 14일 시청.내무반에서.


버티칼 리미트 (2001)

Vertical Limit 
7.1
감독
마틴 캠벨
출연
크리스 오도넬, 빌 팩스톤, 로빈 튜니, 스콧 글렌, 스튜어트 윌슨
정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미국, 독일 | 123 분 | 2001-01-13


[분석]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보다보니 몰입되었다.


정말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라는 생각과 정말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물질도,그 누구의 영향도(신이라던지,위대한 롤모델이라던지) 아닌 오직 자기만족에 의해서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엘론 머스크가 우주 공학분야의 인재를 영입한 부분이 생각났다.머스크는 이 부분을 너무나도 잘 알았기에 잘 설득해서(자기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여러 지원들) 스페이스X 사업을 아주 발전시킬 수 있었다.중간중간에 리더의 역할도 나온다.팀을 짜주고 위치를 배정해주고 상황을 정리해준다.이 끝에서 나오는 리더의 모습(아내를 잃은 할어버지같은 사람,리처드 브랜슨 완전 닮았음)은 비전을 제시한다기보다 비전을 사는 모습이 더욱이 보였다.리더는 비전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비전을 사는 것이다.


인간의 한계,도대체 그 끝은 어디인걸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발버둥치게 하는가

비단 이것이 비즈니스,그냥 공부에 있어서 적용된다면 얼마나 폭팔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지금 나는 너무나도 편안한 상황에서 학문을 하고 있는데 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그 한계를 넘어섰고,죽을 생각을 하며 얼음에 갖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나는 누굴 살리기 위해, 무엇을 이루기 위해 정말 죽을 각오를 하고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사실 이런 고민을 저번에 했던 적이 있는데 "여행하다가 죽으면 어떡하지 그러면 앞으로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여행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했었는데,최근에 생각해오는 쪽은 '죽으면 그만이다.죽으면 죽는거다.' '죽음이 무서운 이유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누리지 못할 욕심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공포감이다'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고작 죽음 따위가 두려워서 상황을 회피하고 도전을 포기하지말자.죽음 힘을 다하면 된다.그러면 뛰어넘을 것이다.인간의 한계는 죽을 고비를 뛰어넘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우리의 확고하고 단호한 태도가 인간의 임계점을 바꿔놓았다.진짜 미치도록 미치도록 하자.머리가 터지도록 사업준비와 공부를 하자.연애도 친구들 관계도 죽음 힘을 다해 사랑하자.


죽음에 당당히 맞설려고 하는 인간의 노력은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