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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EBS 인문학 특강 - 최진석 교수의 '현대철학자, 노자' 8강_#006

http://www.youtube.com/watch?v=OEO9ZgJg7Nk


[분석]

한 두달전?? 최진석 교수님의 노자 강연을 듣다가 완전 노자에 빠져들어 버렸다.노자의 철학이 현재 내가 그와 비슷하게 살고 있는 삶의 방식이였기 때문이었다.노자는 자신의 주인은 철저히 자기라는 점과 자연에서 교훈을 얻고자 하는 점 두가지가 나에게 있어 매력적인 인물로 보였다.나는 자연을 정말 나의 스승으로 삼고 여러 꺠우침을 얻고 있으며 정말 자연처럼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리고 난 내 인생의 주인을 엄격하게 내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다.


근데 그 중 노자의 철학 중 관계론 철학을 내가 삶에서 좀 잘 수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경계에 잘 서지 못했으며 거기에 서있는 것을 불안해하였고 두려워하여서 명료한 한쪽으로 자꾸 가길 시도했다.그래서 그 어떤 한쪽에 갖혀버렸다.내 안목과 관점은 그 무형의 공간에서 갖혀버렸다.하지만 노자의 관계론 철학을 이 강연으로 접하게 되면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사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그런 연습들을 해오고 있었다.경계에 서는 것.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양쪽 두 관점을 모두 들고 있는 힘.그것을 지녀야 하며 지니기 위해 삶의 균형적인 관점을 항상 유지해야겠다.유투브에 최진석 교수님의 좀 더 디테일한 강연을 지금 다운받고 있는 중.. 보고 좀 더 정리를 해봐야겠다.


노자는 정말 나에게 위대한 철학자 인 것 같다.니체의 초인은 자기성장 관점에서만 인사이트를 제시한 것 같은데 노자는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나에게 인사이트를 제시해주는 것 같다.노자적인 삶을 살며 자연적인 삶을 살며 나로서의 삶,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야겠다.


*공부하다가 추가로 노트할 정보.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생명체들은 안정된 균형 상태나 무질서한 혼돈 상태도 아닌 중간 상태에 있을 때 보다 잘 적응한다.

생명체의 역사적 과정에는 경계에 있었던 것이 보다 잘 적응하고 진화했던 것이다.나는 이것을 최적화라고 부르고 싶다.이 경계는 과학에서 '혼돈의 가장자리'라고 부른다.


[요약]


부모 자식간의 흐르는 원초적 정서,이것이 인간을 본성이라 생각하고

이것을 확대하여 모두가 성숙한 사회를 만들자.


노자는 이것을 목적록관 가치론에 빠지고

사회는 이것이 기준이 되고 구분이 생기고

차등이 생기고 사회 갈등이 생긴다.


인간 본성에서 인사이트를 구하지말고 자연에서 구하자.

자연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그걸 따라 살자.이것이 노자의 꿈.


구분과 차별이 없는 자연의 질서로 성숙한 사회를 만들자.

이 세계의 모든 것은 그것이 그것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관계되어 있다.대립면의 관계로 되어있다.


이 대립면의 관계성을 정치영역에 삶의 영역에 응용하자.윤리적 삶에 응용하자.


공자: 큰 덕의 모습이란 도를 따르는 것이다.

도라는 것은 정말로 황(눈이 너무부셔)하고도 홀(어둑어둑해서 안보여)하다.

모든 건 그래서 도를 따라야 한다고.정치,윤리,삶...


노자: 유무가 함께있는.. 같이 있다는 것,그것을 현묘하다.(가물 현. 가물가물..즉 경계가 불분명.)

노자는 대립면의 공존,이 세계가 이루어져 있다.

삶을 영위할 때(행위를 할 때) 대립면이 만들어내는 그 긴장을 작동하는 방식으로 살아야겠다.


인문적 성찰,인문적 통찰력을 갖는 방법 = 경계에 서는 것

경계에 서면 불안하고 모호하고..근데 경계에 설때에만 인간은 세계를 투철하게 본다.

경계에 서지않기 위해 분명한 하나를 선택해봐라.그 경계에 서는 불안을 피하고자 분명한 한쪽을 선택하는 순간 거기에 갖힌다.경계에서 오는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명료함으로 바꿀려고 하지마라.


명료함으로 바꾸어서 재단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그대로 품어야 된다.그 품어야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모호함 불안함 경계에 서서 양쪽을 모두 품을 때 그때 나오는 인식이 지식이 아니라 통찰.

노자는 이것을 밝을 명(明)이라고 한다.해만 보는 것도 아니고 달만 보는 것도 아니다.해와 달을 동시에 보는 것이다. 노자는 관계론 철학을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