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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베테랑 후기/영화 감상평/류승완 감독/베테랑 (Veteran, 2015)



베테랑 (2015)

Veteran 
8.4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암살도 엄청 재밌었지만, 베테랑도 정말 엄청 재밌었다.

근데 암살이랑 비교해보자면, 나는 암살이 좀 더 재밌었던 것 같다.우선 콘텐츠 자체가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렇고 , 그리고 뭔가 스토리 전개에서 "오우" 하는게 암살이 더 많았던 것 같다.베테랑은 좀 뭔가 영화의 끝이 찝찝한 그런게 있었다. 잉? 끝? 이런 느낌. 그래도 정말 재밌게 본 영화다.


교훈은 다음과 같다.


1.옳음을 끝까지 추구하자

경찰 역을 맡는 황정민 같은 사람.... 정말 이런 사람들의 신념,사건의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한 시민이 필요하다.이런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썩은 계층을 뿌리뽑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향하게 한다.이들의 행동방식에 있어서 늘 초기에는 배고프고,자존심 상하고,상처받고,힘들고,고난의 연속이지만 '옳게 하겠다'라는 신념하나만으로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해내고, 결국 모든 상황을 행복하게 한다. 돈을 좀 못 벌더라도 옳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추구하다보면 돈을 결국에 더 많이 번다.황정민의 대사가 생각난다. "너 이새끼 내가 죄 짓고 살지말랬지"


2.썩을대로 썩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사실,한 나라의 경쟁력,추진력은 해당 나라의 영향력있는 기업이 그것을 결정할 때가 많다.미국 같은 경우가 특히 그런 것 같다.그리고 애플+구글+페이스북+아마존 아마 이 회사 4개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게 대한민국이 들고 있는 국가 전체예산과 똑같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 것 같다.국가의 경쟁력은 그래서 기업의 영향력에 의해 상당부분 결정된다.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기업이 쓰레기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잘 될리가 없다.정부는 대기업들 똥꼬나 빨고 있고 정부 기관 얘들은 똥꼬빨려고 시민들에게 피해끼치는 일을 하고 이상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내고 자꾸 헛짓거리를 한다.돈이 뭐길래. 어떻게 그걸 소유하면서도 남에게 피해를 끼칠려고 할까. 대한민국은 총체적으로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된다. 교육시스템부터 해서 기업문화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 그 모든 것이 바뀌어야된다.책만 많이 읽는 국가가 되도 나는 이런 거시적인 문제에 큰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대한민국의 미래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그리고 언제 그것이 올까.나부터 잘하자.내가 힘을 기르자.내가 되면 내 주위가 되고 내 주위가 되면 주변 이웃들이 되고 그것이 모여 집단이 된다.우선 실력을 기르자 성장하자.


3.리더의 역할

황정민이 수사를 진행하는 거 보면은 리더의 모습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 같다.크게 3가지 정도를 찾아낼 수 있는 것 같은데, 첫째,문제의 본질을 끝까지 생각한다는 것이다.어떤 원리, 상황적으로 제일 첫단추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려고 한다.왜냐하면 그것만 우선 풀면 80%는 해결이 되거든.보통 문제점들이 비중은 80-10-7-3 혹은 70-20-10-6-4 뭐 이런식이다. 그러니 첫 step에서 본질을 잡아내면 그 다음부터는 잡아내기 엄청나게 쉬워진다.둘째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찾아가서 협상 상대방에 전체적인 상황을 말해주고 이럴때 당신과 내가 어떤 가치들을 서로 가져갈 수 있을지를 말한다.리더가 전체적인 상황을 통찰하는 것은 물론이며 그때 문제 해결 담당 party들이 어떤 role들을 맡아야되는지까지 잘안다.그래서 그런 걸 말해주면서 협상을 아주 잘 이끌어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셋째는 역할 분담을 잘 지정해주는 것이다.

우선 전체적인 문제점이 있으면 이것을 해결 가능한 세부(작은 조각의)방안들로 세그먼트 해야된다.그렇게 잘게 쪼개고 난 뒤에는 그것들을 grouping 시켜 카테고리를 나눈다.이떄 카테고리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party 인원수에 따라 할당하면 되고 할당한 뒤 그것을 제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배분하는 것이다.이 부분은 정말 힘든 부분이다.party 구성원들을 리더가 각각 잘 이해할 수 있어야됨은 물론이고, 각각 세그먼트 된 것들의 정확한 이해(전체적인 문제점을 잘게 세그먼트 하는 능력도 당연), 그리고 각 party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그 자신들의 능력을(자신들이 맡고있는 세그먼트에 대해) 최적화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북돋는 리더의 감성적 능력.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4.역시 나 팀

위대한 결과물은 만들어내는 것은 하이튼 결국 사람이다.그래서 어떤 사람들과 힘을 합쳐 원하고자 하는 목표물을 달성할지 생각해야 된다.사람이 되고 팀이 되면 나머지는 모두 따라오게 되어있다.최고와 함께하고 조직 내부에서 역학적 내부적 관계가 끈끈하게 될 수 있도록 리더의 디테일,팀원들간의 끈끈함이 필요한 것 같다.